휴일이나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여야 의견이 갈린 채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위원회에서는 유통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 12월 두 차례 논의됐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국회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유통법 개정안은 산자위 소위에 계류돼 있는데, 4월 총선 전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 수순을 밟는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유통법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정부·여당은
이마트가 지난해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이 주요인이다. 다만 노브랜드가 포함된 전문점의 경우 영업이익이 약 142%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이마트는 2023년 연결기준 경영실적(잠정)으로 순매출 29조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 당기순손실 18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이마트는 영업손실의 주요인으로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을 꼽았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
#.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미현(34세, 가명) 씨는 설 연휴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다. 주요 역사마다 큰 캐리어와 가족에게 전할 선물꾸러미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귀성객으로 북적인다. 고향집에 도착하니 집마다 찾아온 가족들로 주차장이 가득 찼다. 이른 아침 벌써부터 차례상을 준비하는 친지들의 모습이다. 이전엔 며칠씩 손수 음식을 장만해 차례상을 꾸렸는데, 이제는 음식 가짓수도 줄고 가족끼리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이 높여 있다. 밥상머리에서는 용돈과 세뱃돈, 덕담이 여전히 오간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행사 '2023 쓱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신세계는 가전-식품-패션 등 각 분야별 인기 브랜드들이 쓱데이를 맞아 내놓는 콜라보 아이템이 대거 공개되면서 쓱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마트, 신세계백화점, G마켓 등 신세계그룹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는 오는 13∼19일 진행된다.쓱데이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를 통해 개봉된 쓱데이 대표상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은 물론 언더마이카, 디앤써 등 젊은
신세계그룹이 대대적인 CEO 물갈이를 단행했다. 대표이사의 약 40%가 교체됐다.신세계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대표가 모두 교체되고 통합대표체제가 도입됐다.먼저 신세계 대표이사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내정했다. 박주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이마트 대표이사에는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내정했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One 대표체제로 전환돼 한채양 대표가 대표를 맡는다.신세
최영준 무신사 경영지원부문장(CFO)이 무신사로 이직한지 3개월여 만에 회사를 뒤집어 놨다. 직원들 불만이 폭발하면서 최 CFO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건은 사내 어린이집 설치 계획 철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내 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무시하고 과태료를 선택했다는 비난이 나왔다. 무엇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면으로 외면해 더욱 논란이 됐다.여기에 무신사가 IPO를 앞두고 어린이집 계획 변경, 재택근무 축소 등 직원 복지혜택을 최대한 줄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 보다 큰 영업손실을 냈다.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5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영업손실 123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7조2711억원이다.사업 부문별로는 이마트의 경우 별도기준 2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 9390억, 영업손실은 258억원이다.이마트는 적자 확대에 대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SSG닷컴은 종이팩 재활용 챌린지를 통한 친환경 캠페인을 개최한다.SSG닷컴은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캡틴쓱 시즌2 : 팩체인저'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팩체인저 시즌2는 두 달 동안 약 1300여 명의 고객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종이팩 수거 챌린지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올바르게 재활용되는 종이팩이 약 15%에 그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분리배출 방법을 잘 몰라서, 전용 수거함이 멀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종이팩이 버려지고 있다는 점이 골자다.SSG닷컴은 이 캠페인을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인 '테라 사이클'과
SSG닷컴의 IPO 추진 계획에 변동 조짐이 보인다.25일 SSG닷컴에 따르면 최영준 SSG닷컴 재무관리담당 상무가 내달 무신사로 자리를 옮긴다. 최 상무는 2021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외부인재 영입에 나서면서 모셔온 인물이다. 당시 티몬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SSG닷컴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됐다. SSG닷컴으로 자리를 옮긴 최 상무는 IPO 추진을 주도해왔던 인물이다.이에 이번 인사를 두고 SSG닷컴의 IPO 추진 계획에 변동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SSG닷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상장
유통업계가 '가상인간(AI) 쇼호스트'를 내세워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만 잠잠한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과 신세계그룹은 AI 쇼호스트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반면, 현대홈쇼핑은 아직까지 AI 쇼호스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신세계그룹은 가상 인간 '와이티(YT)'를 자사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쓱티비(SSG.TV)'의 공식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발탁했다. 와이티는 SSG닷컴의 정식 쇼호스트로서 활동한다. SSG닷컴은 앞서 와이티를 활용한 시범 방송을 여러 차례 진행하고 화제성을 확인했다
#. 서울 은평구에서 5년째 자취 중인 이원선(31)씨는 전남 순천이 고향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고향을 방문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혼자서 추석을 보낼 계획이다. 이 씨는 "지난해 추석은 어떻게든 귀향했지만, 거리가 멀기도 하고 올해는 혼자 추석을 보내게 됐다"며 "부모님께서도 현재 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친척들도 안 모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또 "혼자 있더라도 요리 프로그램이나 간편식을 이용해 먹거리로 명절 분위기를 살려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에 홀로 거주하는 한민석(28)씨도 상황은
밤늦게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1인 가구가 가장 만족도를 느끼는 새벽배송 업체는 어디일까. 소비자원의 만족도 조사 결과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24일 소비자원은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배송 업체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평균 3.77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쿠팡(로켓프레시) 3.81점, SSG닷컴(쓱새벽배송) 3.76점, 마켓컬리(샛별배송) 3.72점의 순이다.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조사대상자들의 24.1%(289명)가 ‘과대포장’을 꼽았고,
1인 가구 증가 추세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정 간편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정간편식은 모든 재료들이 손질되어 포장되어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요즘에는 그 종류도 크게 확대됐고 맛도 좋아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밥'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국내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2015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포장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유통업체들의 틈새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집콕족 증가로 간편식 판매 수요는 새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차 팬데믹이 시작된 9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진 12월까지 HMR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CU의 HMR 매출은 전년 대비 28.7%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차 팬데믹이 시작된 9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진
쪼개 팔고, 나눠 파는 ‘1~2인 가구’용 상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0%를 넘어서면서 더 작고 간편한 상품이 대세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에서 2019년 30.2% 로 꾸준히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 주민등록 인구통계’ 조사에도 1~2인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6%에 달한다. 1인 가구는 사상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소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유통업계 업체들은 1~2인 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생활에 셀프인테리어가 붐이다. 인테리어 설계부터 시공,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자서도 시공할 수 있는 1인 셀프인테리어가 대세다. 셀프 인테리어로 소소한 행복(소확행)을 누리고자 하는 게 이들의 주된 목적이다. ◇ 리모델링 대공사보다 셀프인테리어 선택평소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던 직장인 A씨(48)는 최근 마당 옆 출입구를 혼자 설계해서 만들었다. 만족도는 컸다.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까지 에어비앤비로 2차 수입을 벌기도 했다. 또 다른 직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한 모(28) 씨는 다가오는 추석에 반려견과 지낼 생각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혹여 가족에게 피해를 끼칠까 염려해 이번 추석은 집에서만 머무르기로 한 것이다. 한 씨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라며 "명절인 만큼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장난감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라고 말했다.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석 연휴 기간 재확산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 동안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조치를 취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정부는 추석 연휴
◇캠린이·산린이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됐던 아웃도어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도 자연 속에서 혼자 또는 소수 인원과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등산이 인기를 끌어서다. 갑작스럽게 캠핑 인구가 늘면서 '캠린이'(캠핑 + 어린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캠핑용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7%나 증가했다. 수도권 캠핑장은 이미 포화상태고, 해변과 자연휴양림 등에도 캠핑객이 넘쳐난다. 고가의 글램핑장은 물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캐러밴 구입 역시 늘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 유통업계 매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 작고 간편한 상품이 ‘혼코노미(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면서 관련 상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제너시스BBQ가 증가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메뉴를 선보인다. 1·2인 가족을 겨냥해 소량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BBQ는 대표메뉴 황금 올리브 치킨과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스모크 치킨 등을 혼자 먹기 좋은 양으로 함께 구성한 1인 메뉴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제너시스BBQ는 2000년 전체 가구의 15.6%이었던 1인 가구 비중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대내외 활동이 중단되고 있다. 되도록이면 접촉을 피하는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기업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 금지 강화와 직원들의 출근 시간 조정 및 재택근무 방침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또한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계획했던 기업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위메프, 티몬, 아모레퍼시픽 등 유통 업체들은 최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쿠팡은 잠실 사옥 전 직원 3천 명을 대상으로 재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