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현금배당 규모가 막대하다. 국내 제품가격을 올리며 고물가에 동참하더니,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의 상당부분을 지배기업인 일본의 오츠카에게 몰아준 것이다.17일 동아오츠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오츠카는 1주당 600원을 배당했다. 총 배당액은 79억2000만원으로 전년(46억2000만원) 대비 71.4%나 늘었다.동아오츠카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일본의 오츠카제약이 지분 50%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49.9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0.01%는 기타 주주가 갖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오츠카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을 통해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15일 보령 자회사 헬스케어 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임신·생리 주기 안정을 위한 영양 성분을 담은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제품명 맥(MAC)은 주원료 미오 이노시톨(Myo inositol)·아르기닌(Arginine)·콜린(Choline) 첫 글자를 결합해 만들었다. 해외 학술 논문 등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원료배합법을 개발, 세 성분을 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미오 이노시톨은 몸 세포막·인지질을 구성한다. 아르기닌은 혈류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임종훈 모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공동대표 체제를 선택하면 두 명의 대표가 모두 동의해야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공동대표 체제가 논의된 것은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이후 화합을 위한 임시적인 조치로 보인다는 관측이다.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는 추후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 절차를 밟을 전망이
JW중외제약은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Wnt 신호전달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것이다. ‘JW0061의 헤테로 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 그리고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로써 JW중외제약은 지난해 3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한국 등 총 7개국에서 JW006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5개 지역에서는 특허 심사를 받고
국제약품이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독 계약을 통해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했다. 국제약품은 셀트리온 개발 안과 망막질환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국내 독점 판매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에서 개발했다.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을 억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맥락막 신생혈관
오너 3세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가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았다. 실적 부진으로 직원들을 구조조정하고도 본인 연봉은 인상해서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9000만원, 상여 3480만원 등 총 6억25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2022년 유 대표의 연봉이 5억원 미만으로 미공시된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연봉이 최소 25% 이상 뛴 것으로 추정된다.그런데 유유제약은 유 대표가 취임한 2020년 이후 실적이 내리막을 걸었다. 2022년에는 5억9200만원의 영업적자도 기록했다. 유유제약은 공격적인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제조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1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금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바이오 제조 경쟁력 강화 회의'를 주최했다. 2030년까지 국내 기업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수출 규모 목표를 각각 15조원, 100억달러로 제시했다. 안 장관은 초격차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 기반 구축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산업 육성에 예산 2조1000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휴젤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이사 선임의 건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3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1178억원, 97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다.이날 한선호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 시장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진이 전원 선임됐다. 이로써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과의 갈등은 두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됐다.28일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형제는 짧은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소감을 밝혔다.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한미의 역사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형제가 지금 이자리에 서게 됐는데 앞으로는 가족분들이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
모녀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승기를 잡았다. 28일 경기도 화성 SINT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의결권 주주 대상 투표를 집계한 결과,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임종윤·종훈 형제는 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다.반대 측인 임주현 한미
한미그룹-OCI그룹 통합의 향방과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 지을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3시간 가량 늦어진 끝에 시작됐지만, 미등기 임원이 주주총회 의장 대행을 맡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한미사이언스는 이날 낮 12시 30분경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전 9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위임장 집계와 확인 작업이 지연돼 3시간 30분 가량 늦어졌다.이날 자리를 지킨 임종윤·종훈 형제와 달리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송 회장 불참에 따라 이날 총회
한미와 OCI 통합으로 촉발된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결전의 날을 맞은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가 지연되고 있다. 위임장 집계로 인해 예정된 시작 시각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된 상태다.28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주총장에 등장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취재진에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서둘러 주총장 안으로 들어갔다.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회장·장녀 임주현 사장 모녀 측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총 시작이 늦어지는 만큼 같은 장소에 양측이 함께 있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표
한미그룹은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한미그룹에 따르면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임 신임 부회장은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져왔다.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전날 발표한 소회문을 통해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성기의 뒤를 이을 승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또 한미그룹은 이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부사장을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제1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강조하며 경영 의지를 다졌다. 27일 한미약품은 제1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서진석(OCI홀딩스 대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3건의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은 ▲작년 매출 1조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R&D 투자 2050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새로운 50년을 향한 다짐·글로벌 톱티어 제약사가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
법원이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OCI그룹 간 통합 반대를 이유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6일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을 의심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걸쳐 검토한 점을 고려하면 이사회 경영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 주식거래계약 이전 ▲채무자 차입금 규모 ▲부채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임성기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장녀인 임주현 사장을 공식적으로 지목했다.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성기 회장의 유산인 한미그룹을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간 두 아들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담은 '소회와 결단'을 26일 전했다.한미그룹은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장악하게 될 경우 현재 보유 지분을 해외 자본에 넘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입장문에서 송 회장은 "해외자본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
"266억원을 돌려받으면 제 상속세의 상당부분은 해결된다. (형제 측이)남은 상속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하다. 상속세는 연대책임이기 때문에 그들이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한 우리는 방어하는 것이 최선이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참석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임 사장은 상속세 문제와 관련해 오빠와 동생은 상속세 잔여분 납부에 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과 자금의 출처를 밝혀
최윤환 회장의 경영복귀 후 진양제약에서 과감한 오너일가 연봉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최 회장과 아들인 최재준 사장 보수가 급등하면서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 배불리기에만 급급하고 주가 부양 의지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일 진양제약은 오후 2시 40분 기준 1주당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과 비교하면 1.36%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6일 52주 신저가(5700원)를 찍은 후 줄곳 6000원의 벽을 넘지 못한 셈이다.제약
씨젠이 천종윤 단독 대표 체제에서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2일 글로벌 분자 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은 기술 공유사업 등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구체적 성과 달성을 위해 천종윤 단독 대표 체제에서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씨젠은 금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대훈 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가결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천종윤 사내이사·이대훈 사내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그동안 단독 대표로서 전사 경영을 맡아왔던 천종윤 대표는 ▲회사 비전 수립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실행에 집중한다. 새로 선
"이번 합병은 ESG에서 요구하는 투명하고 심플한 거버넌스에 역행하는 그림이다. 합병이 이뤄지면 앞으로 분쟁이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영권 분쟁 소지는 우리 회사뿐 아니라 OCI 내부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임 회장은 이자리에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작업에 반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도 참석했다.임 회장은 "일괄 계약으로서 인수합병이 돼야 하는데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