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고독사'라고 부른다. 고독사는 극한의 고독 속에서 홀로 쓸쓸히 맞이한 죽음을 뜻한다. 죽어야만 보이는 사람들이다. 지난달 인천 도심 한복판 빌라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70대 할머니 사연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할머니 옆에는 셋째 딸이 있었지만 2년이 넘게 아무도 찾지 않았고 가족은 물론 이웃도, 담당 구청도 할머니의 죽음을 간파하지 못했다. 사건 발생 후 지자체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한 더욱더 치밀한 조사가 이뤄졌다. 기초생활수급자
청년 1인 가구의 가장 큰 고민은 '돈'이다. 취업을 해도, 못해도 주거비 부담은 여전히 크고, 부의 격차는 줄지 않는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이러한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수년째 현금을 풀고 있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청년수당,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비 지원, 목돈 형성을 위한 적금, 전월세 대출 지원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청년 1인 가구의 정책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원 규모가 적으니 실제 혜택을 본 청년도 얼마 안 돼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어떨까. 울산시는 올해 청년 가구 주거 안정과 지역
우리는 어떤 현상을 종합적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일정한 체계에 따라 숫자로 나타내는 것을 '통계'라고 부른다. 숫자로 명시된 점에서 신뢰가 크다. 그만큼 중요한 의미기도 하다. 최근 '문정부, 통계조작 의혹'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통계 수치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1년여 시점에서 소득주도성장을 강조했다. 당시 홍장표 당시 경제수석이 직접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한 내용이 떠오른다. 통계 오류를 설명하기 위해 내놓은 핑계가 '1인 가구' 였다. 저소득 1인 가구가
"1인 가구 정책 몰라서 못 해요" 지난달 서울시에서 주최한 1인 가구 토크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관객이 성토한 말이다. 1인 가구 증가 비중이 커지면서 각 자치구별로 세대별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몰라서 참여를 못 한다는 소리가 나왔다. 이는 지원책이 부족한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 서울시는 각 자치구마다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짧게는 한 주마다 혹은 계절을 두고 기수를 정해 참여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프로젝트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으로 대부분 참가비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