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및 중장년 '1인 가구'대상의 '둘레길' 체험 프로그램을 만든다. 서울시가 1인 가구 대상의 특화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왜, 1인 가구 대상의 체험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한다. 1인 가구 친화도시 서울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1인 가구수는 156만명이다. 서울시민 10명중 3.8명이 1인 가구다. 비중으로는 20.8% 수준이다. 경기도의 21.8%에 이어 전국 두 번째 다. 특정 시 거주 1인 가구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1인 가구가 생활하면서 느끼
1인 가구는 '혼자인 가구','혼자 사는 가구'를 의미한다. 사전적으로도 '현실적으로 주거 및 생계를 혼자 하는 가구'다. 나 혼자 사는 가구이기에 집에서의 식사 대부분은 혼자 해결한다. 혼밥이다. 그런데 이제 '혼밥'은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닌 가족이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집에서나 밖에서 혼자 즐기는 ‘식사의 방식’이 된지 오래다.혼자 즐기는 식사의 방식이기에 혼밥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1인 가구로서의 혼자 먹는 밥 또한 '혼밥'이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만 가족과 함께가 아닌 혼
#. 서울에서 소셜 다이닝을 운영했던 유원찬(38) 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았다. 유 씨는 당초 주택을 개조해 와인바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셜 다이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유 씨의 가게는 오히려 코로나19 시기에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그러다 물가가 치솟기 시작하면서 점차 손님이 줄었고, 이제는 자주 찾던 이들마저 뜸해지면서 운영에 한계를 느끼게 됐다. 유 씨는 "1인 가구라면 퇴근 후 또는 주말 저녁에 홀로 밥 먹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마음은 지금도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압박이 커진
서울 도봉구는 1인 가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1인 가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 대상은 지역 내 1인가구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1인 가구 대상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등이다.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밀착형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공모 내용을 기존 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되지 않는 1인 가구 욕구 및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1인 가구 맞춤형 사업이다. 총 2개 기관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2월 23일까지다.이 밖에도
'나혼산(나 혼자 산다)'으로서의 1인 가구가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자리 잡게 되면서 1인 가구와 관련된 산업 생태계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1인 가구와 관련된 '플랫폼'역시 이런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1인 가구의 사회적 증가에 따라 관련 플랫폼은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1인 가구와 관련된 플랫폼은 현재도 의식주 전반에 걸쳐 많이 있다([서정렬칼럼] 1인 가구 비즈니즈와 스타트업 플랫폼 특성, 2023.07.18.일자 게재) 셀프 빨래방, 점심 구독서비스, 청소 대행 서비스, 셀프 스토
정부는 2020년 처음으로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을 내놨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인 가구 역차별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종합 패키지 정책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였다. 법무부와 여가부 등도 그 후속조치로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내놨지만, 결국 모두 허사로 끝났다. 법 개정안은 무엇하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범정부 차원의 1인 가구 대책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인구·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고립·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행됐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 1인 가구 실태조사 등 1인 가구 대책을
동대문구 1인 가구 A씨 ◇흔들리는 '사십춘기'나이 마흔, 13년차 회사원, 동대문구 1인 가구, 나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그 어디에도 진짜 '나'는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언제 어디로 마흔이라는 나이를 먹은 건지 알 수 없고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한 회사로 10년 넘게 매일 똑같은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생활은 날이 갈수록 지루하고 지쳐만 갔고, 1인분의 삶은 홀가분하면서도 때론 무거웠다. 어지러운 몸과 마음을 나이와 월급이라는 현실로 억눌러가며 12년을 버틴 회사를 올해 초 결국 그만두고 나니 생전 처음 가보는 낯선 길,
올해 1인 가구의 삶은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못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약자' '저출산'에 쏠리면서 '1인 가구도' 포함된 사회·복지 정책이 주를 이뤘다. 이처럼 정책 부분이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사이에 1인 가구의 빈곤율은 높아졌고, 심리·정서적 고립 문제도 심화했다. 그나마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계가 개선된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변화의 폭이 적었던 올 한해를 돌아보며, [1코노미뉴스]는 생애주기별 1인 가구의 삶은 어땠는지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늘어나는 고령 1인 가구
저는 참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입에 담기도 힘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했지만 제게는 저를 보호하고 안아줄 어떤 어른도 없었습니다. 그런 결핍 때문에 어른이 된 지금도 세상에는 존재하지만, 나에게는 없는 것과 다름없는 부모님보다 마음을 의지할 수 있을 누군가를 찾고 그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론 그 보호자의 역할을 남자친구가 해주길 바랐고, 친구나 동생에게 바란 적도 있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항상 상대방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나를 짐처럼 느끼면 어떡하지
무료로 건강을 파는 곳이 있다면 사겠습니까? 건강은 성별, 나이불문 모두의 바람이자 염원이며 소원일 것이다. 건강은 값으로 매길 수 없다는 것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 나는 최근에 마음의 병으로 인해 신체적인 건강 또한 급격히 나빠지는 경험을 했다. 건강을 위해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돌보고 선행되어야 할 것이 마음의 안녕이다. 전국 곳곳, 우리 마을에 이러한 심신의 건강을 공짜로 파는 곳이 있다.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30여년 평생을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
여러분은 만약 우리나라 청년세대로부터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답변하실까요? 실제로 받은 질문 전문을 적어보면 이렇다. 청년들은 주로 전, 월세 집에서 생활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청년 1인 가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청년들은 왜 1인 가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1인 가구 청년들은 최저주거기준에도 미달된 좁은 면적의 원룸,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주거 빈곤 청년들을 위한 대안으로 셰어하우스가 대안으로 지목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1인 가구 지원 사업 중 하나인 '멘토링'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 할 수 있었다. 평범한 일상의 익숙함을 잊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소소한 일상이 소중히 생각되고 기대되는 큰 활력소가 됐다. 내 기억에 강렬히 각인된 장면 중 특히 첫 번째 모임을 하던 날이 기억난다. 수유역에 거주하는 멘티를 배려해 우리는 삼각지역에 있는 옛날식 생선구이 집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첫 대면에 어색해하던 우리는 연탄불에 생선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주는 할머니에게 집중했다. 그리
동대문구 1인 가구 A씨= 나는 30대 중반 1인 가구다. 일반적으로 혼자 사는 삼십대 중반의 삶은 어느 정도 단단하고 노련할 거로 생각하지만 나의 삶은 그렇지 않다. 상담 멘토링을 시작하기 이전에 나는 한없이 막연하고 무력했다. 스토킹이라는 범죄를 당하면서 삶에서 많은 부분을 자포자기 했었고 더 나은 삶에 대한 기대도 없었다. 아침이 되어 하루를 시작할 때도 밤이 되어 다음날을 기다릴 때도 그저 시간을 삼키고 있다는 느낌만이 있을 뿐이었다. 사람은 이론으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지키며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총 45조723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13년 만에 예산 규모를 줄었지만, '약자와의 동행'은 늘렸다고 자평했다. 그런데 이번 예산안에서는 오세훈 시장 당선 당시부터 강조됐던 '1인 가구'를 찾아볼 수 없다. 오 시장의 관심이 서울시 개발사업으로 옮겨간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1일 서울시는 2024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조4675억원 줄어든 45조7230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의 핵심은 약자와의 동행, 안전한 서울, 매력적인 서울이다. 오세훈 시장은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는 제2의 가족이 필요하다. 동대문구가족센터장으로서 소명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31일 [1코노미뉴스]는 한미영 동대문구가족센터장을 직접 만나 1인 가구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앞서 2021년 6월 본지와 인터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동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전체 업무를 총괄했다.이후 그는 2021년 9월 1일 동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에서 가족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아울러 2022년 1월 동대문구가족센터(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명칭이
영화 '마블시리즈'의 세계관은 그야말로 장대하고 방대하다.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들 역시 나름의 세계관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세계관'이라는 큰 틀 속에서 나름의 선택을 통해 세계관을 형성해 나간다. 각자의 선택인 만큼 얼마나 유니크(unique)한 세계관을 갖고 있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세계관에는 좋고 나쁨이 있을 수 없다. 세계관의 형성은 '스토리(story)'에 있다. 스토리텔링으로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집’이라는 부동산은 각자에게 할 말 많고, 말 많은 스
양천구 1인 가구 A 씨 = 부푼 꿈을 안고 호기롭게 1인 가구로 독립한 서울 사는 직장인이다. 내성적인 성격에 평소 큰 취미 생활이랄 것도 없어서 직장, 집, 직장, 집을 반복하고 있었다. 독립을 해서 1인 가구가 되면 '인테리어는 이렇게 하고 싶다, 강렬한 색감의 편안한 내 방을 만들어야지' 하던 것들은 다 어디 가고 오히려 낯선 동네에 고립되어버린 상태가 됐다.어느새 퇴근 후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번갈아 들어가며 누워 집안일을 미루는 단절된 자신만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가 무기력한 줄도 모른 채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사각지대 1인 가구 발굴 및 지역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동네 상황판'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오늘(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GIS 지역변화 분석지도'는 세부지역별 1인 가구 수, 독거노인 수 및 변화, 치안시설 분포 등을 제공한다.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http://sgis.kostat.go.kr)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에서는 지역의 변화상을 인구, 주거, 복지, 경제, 안전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지도로 시각화했다. 1인 가구가 집중 분포된 지역이 어디인지, 해당 지역에 안전·주거·복지
요즘 세상이 수상하다보니 다 '대립각'이다. '나'와 같지 않으면 '나'와는 반대라는 식이다.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배려',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 '청년(젊다)'이란 단어는 '늙은이(늙다)'의 반대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얼핏 그리 보이고 그리 생각하려 한다. 평생 젊을 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그러니 젊은 때가 있었다면 '나이 듦'으로서의 노년이 있는 것이다. 물론 나이 들어도 '청년'처럼 산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자료에 따르면 전체가구의 33
"센터의 지향점으로는 1인 가구의 연결성, 가풍(家風)을 만들자는 컨셉을 강조하고 있다."김요한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센터의 지향점으로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와의 연결성과 1인 가구의 건강한 문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동구 1인 가구는 지난 5월 기준 4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평균(2022년 기준 34.5%)보다 약 10% 높은 상황이다.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8월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