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모욕으로 홍역을 치른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 선정 돼 논란이 예상된다.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시상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기업/기관의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경영자(CEO)를 선정,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공정하고 엄격한
사교육의 1위 메가스터디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 지시 이후 학원가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가운데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첫 대상으로 메가스터디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28일 세무당국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세무당국은 이날 오전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돌입했다.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4국은 일반적인 기업의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특정 문제가 있을 시 투입되는 비정기
"지난 4월 인천 청년 1인 가구가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부모세대로써, 막중한 책임감이 들었다"이순덕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이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마디다. 자연스럽게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을 묻는 다음 질문에 이 의원은 늘어나는 수에 비해 촘촘한 정책 지원 마련이 미흡하다는 점을 손꼽았다. 통계청 2021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경우 2021년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35.7%로 나타났다.완주군 1인 가구는 전체 39,605세대 중 14,470세대
MZ세대 사이에서 거지방 놀이가 뜨겁다. '거지방'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소비를 줄이기 위한 SNS 오픈 채팅방이다. 경기 불황에 따른 거지방의 유행은 빚투와 영끌로 대변되는 젊은 세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거지방에서는 지출을 줄이고 소비를 대체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는 경기 불황과 일자리 부족, 고금리와 고물가 문제가 청년층의 고립 등 사회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1코노미뉴스]는 청년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3명의 전문가에게 거지방 유행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전문가들은 현대판 자린고비를
결혼은 인륜지대사 (人倫之大事)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소리다. [1코노미뉴스]는 달라진 결혼관을 알아보고자 20~32세 (1992~2004년생) 청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청년 1인 가구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요즘 결혼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통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본지는 1편에서 '사랑보다 돈…어깨 무거운 20·30대', 2편에서 '결혼 강요 No·육아 부담 커…정책 기대감↓'에 이어 3편에서 '전문가들의 의견
진옥동 회장이 무난히 주총을 통과하면서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신한금융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진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진 회장은 주총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서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주어진 사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서 전임 조용병 회장의 경영 방향을
SK그룹 각 상장사들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그동안 국내 주요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했을때 여성이사 비율이 낮고, 특히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에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횡령 사고가 터졌다. 취임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김 행장은 취임 당시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강조한 바 있다. 김 행장은 지난 1월 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도모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그리고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보다 '가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19년 동안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죽음을 보고 느낀 김형숙 순천향대 교수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죽음은 곧 또 다른 삶'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죽음에 대해 두렵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김 교수는 '아픈 이의 곁에 있다는 것'과 '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인간다운 죽음에 대해 심장이 멈추는 순간이 아니라 죽어가는'과정'으로 다가오고 그건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의 마지막 삶이자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죽음을 개인의 생물학적
다름플러스(대표 이억불)의 승승장구 행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한껏 덩치를 키우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 뒤로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는 모양새다. 다름플러스는 2017년 7월 '이차돌' 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프랜차이즈 운영업체다. 현재 이차돌 이외 이탄집과 다하랑 등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차돌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외식 업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8일 전국가맹점협의회에 따르면 차돌박이 전문 프랜차이즈 이차돌이 가맹점에 고기를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싸게 공급하고, 밀키트
제천시의 전체 인구는 6만5782 가구다. 이중 지난해 8월 말 기준 2만 9557가구가 1인 가구다. 전체 44.9%로 절반 가까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다. 이는 2019년(1만9298가구)보다 2022년 8월 말 기준 11.3%p 증가한 셈이다. 윤치국 제천시의회 의원이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조례안 발의에 열을 올리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이 수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코노미뉴스]에서 만난 윤 의원은 "제천시의 경우 1인 가구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이나
5호선의 끝자락 굽은다리역 앞 작은 카페. 일하던 도중에 나왔다는 탈북난민인권연합회 김영희(72세) 여성국장을 16일 만났다. 의자에 엉덩이를 반쯤 걸친 상태로 몇 마디가 오갔다. 연합회 얘기를 시작으로 북한에 두고 온 자식 얘기와 나쁜 생각을 했던 모진 순간을 쏟아냈다. 또 다른 1인 가구인 탈북민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됐다."5년 전 남한으로 얘기하면 시 안에 있는 책임자와 크게 다퉜어요. 퇴직금 문제였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더 이상 그곳에서 살기가 싫더라고요. 남한으로 가야겠다는 생각했죠. 가족들과 함께 내려올 계획이었
'챗GPT'가 불러온 새로운 인공지능 열풍이 뜨겁다. 수준 높은 답을 내놓는 것을 넘어 미국 경영학석사·변호사시험 등 전문직 시험도 척척 통과하자 AI가 바꿔놓을 미래 모습에 새로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앞으로 점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혼자 사는 1인 가구에 말벗 서비스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코노미뉴스]는 '챗GPT에 물었다① AI가 바라본 1인 가구 시대'를 통해 챗GPT에 세계적 인구 변화 흐름을 이끄는 1인 가구
웰 다잉은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편안한 죽음을 꿈꾼다. 최근 웰빙에 이어 웰 다잉에 대한 의식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안규백(더불어민주당)의원은 국내 최초로 조력존엄사법을 대표 발의했다. 웰 다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에 본지는 웰 다잉 강의로 활동 중인 강원남 웰 다잉 연구소장을 만나 1인 가구 증가와 웰 다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강원남 웰 다잉 연구소장의 어렸을 때 꿈은 방송국 PD였다. 성적이 모자라 경제학과를
"북에 두고 온 가족 걱정에 하루하루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자유를 찾아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한으로 내려왔는데 명절 때마다 가족이 사무치게 그리워 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5년 전인 2017년 한국 땅을 밟은 김영희 (71)씨는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귀화한 탈북민으로 '또 다른 1인 가구'다.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남한 생활은 적응했지만 다가오는 명절이면 남몰래 눈물을 쏟는다. 북녘에 두고 온 가족 때문이다. 김 씨는 "부모님과 한데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북녘땅에 두고 온 자식 걱정이 앞선다"고 말
세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인 시대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진 만큼 관련 지원 필요성 역시 커졌다. 일부 지자체는 조례안을 발의하고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는 [신년기획]으로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1인 가구 정책 현황과 과제를 대담형식으로 다뤘다.대담은 1부 '저출산 시대 1인 가구 지원 필요한가?'에 이어 2부 '전문가 5인이 밝힌 2023 정책 방향'으로 이뤄졌다. 대담에는 박민선 숲과나눔 연구원,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 안현찬 서울연구원 박사,
새해 첫날부터 재계 신년사가 쏟아졌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태영그룹도 윤세영 창업회장이 계묘년 소회와 비전을 담은 신년 메세지를 발표했다.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와 난관을 성공과 영광으로 바꾸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태영그룹을 아껴준 국민과 현장에서 노력한 임직원들 덕택에 주거와 환경, 문화, 휴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윤 회장은 "작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도 지
[요약]정초부터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예상 못 한 결과였다"며 "판결이 이렇게 난 것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판결로 힘들게 가정을 지켜온 많은 분이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당하면서 재산 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표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이어 노 관장은 "5조 가까이 되는 남편 재산에서 제가 분할받은 비율이 1.2%가 안 된다"며 "34년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일 기준으로 51일째다. 시간은 흘렀음에도 참사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이날 이후 그 누구보다 마음 한켠에 불편함을 갖고 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서울시 도시 안전 분야 최영일 명예시장이다. 최 명예시장은 당시를 기억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라디오에서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큰일났구나, 나라도 빨리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시민의 입장과 '나'라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갈등했었던 것 같다. 도시 안전이라는 명예시장 타이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행
"1인 가구 지원의 목표는 1인 가구를 하나의 가구로 인정하되 공동체 형성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희연 종로구의원의 말이다. 가족 개념에서 '1인 가구'를 하나의 '가구'로 인정할지 말지를 두고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여성가족부는 1인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다인 가구 중심의 가족 정책이 실효성을 잃었다며 '제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 가족 다양성 증가를 반영,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에서 배제되지 않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1인 가구를 가족의 한 형태로 인정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