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경주공장 해고 근로자들이 13일 효성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효성이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고 정리해고 근로자에 대한 현장 복귀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장기간 이어온 소송으로 이미 삶이 피폐해진 해고 근로자들은 효성측의 대법원 상고가 부당한 소송 지연 행위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2일 대전고등법원은 효성측이 주장한 ▲긴박한 경영상 필요성 ▲해고 회피 노력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해고대상자 선정 ▲정리해고 전 근로자대표와 성실한 협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은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경북지노위,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무력화 시도에 반대하는 마트 노조 300여명이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었다.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무휴업 폐지 및 일요일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마트 노동자들은 노란 유니폼을 갖춰 입고 "우리도 쉬고싶다. 주말휴식권 보장하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시위대가 든 피켓에는 '의무휴업 빼앗는 윤석열 정권 심판',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사수' 문구가 적혀 있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비롯해 박주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가 커지고 있다. 남은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까지 피해가 커지면서 시민단체와 한의계까지 나서 쓴소리를 했다. 2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99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지난 26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6% 수준인 9909명이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7%인 8939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이탈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민연금 개혁방안으로 분리·운용을 제안했다. 신(新)연금과 구(舊)연금으로 나누고, 신연금은 낸 만큼 받는 구조로 운용하는 내용이다. 국민연금 이원화를 본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저소득층 연금축소가 국민연금 재정안정 대안인지 의문이라며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먼저 KDI는 연구진은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면 국민연금 적립 기금은 30년뒤 모두 고갈될 것이라며 '기대수익비 1'이 보장되는 완전적립식의 신연금 도입을 제안했다. 또 개혁 시점 이전에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서는
한화생명 노조가 한화생명의 GA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벌어진 스토킹 사건과 관련, 피해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을 중단하고 성실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이하 노조)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앞서 발생한 A지점장의 스토킹 사건과 관련해 사측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해자는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A지점장의 스토킹 사건은 지난 7월 발생했다. 스토킹 피해자인 강미선 당시 갈매주재점 팀장은
#. 웁스에서 아이폰13프로 중고폰 구매했는데 배송지연으로 취소 처리 요청 중이라고 나왔다. 그 뒤로 아무리 기다려도 제품은 오지 않았고 취소 및 환불 요청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 웁스라는 쇼핑몰에서 에어팟프로2를 19만9000원에 카드 할부로 결제했다. 이후 다음날 전화로 환불을 요청했는데 안되더라 다시 요청하니까 웁스몰에서 '환불 완료'로 떴다. 그런데 카드사에서는 취소신청이 안되었다며 환불이 안 됐다. 현재 웁스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에어팟, 이뮨비타민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웁스'(블리그램
현대제철이 10년 8개월 동안 줄다리기를 이어온 노동자들과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차액 약 700억원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1부는 금일 현대제철 통상임금 소송에서 현대제철의 상고를 기각, 노동자들의 임금청구를 인정했다.앞서 현대제철 인천·포항공항 생산직 노동자 3384명은 2013년 정기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노사간의 합의가 이뤄졌으나, 소를 취하하지 않은 704명이 항소심을 진행했고, 2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 매각 추진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매각과 구성원 고용안정 관련 교섭이 결렬돼 조정회의로까지 이어지면서 노사간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앞서 SK케미칼 제약 사무·영업직 노조는 사업부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과 전원 고용승계 보장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여기에 금일(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SK케미칼지회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사무실이 위치한 여의도 'Two IFC' 건물 앞에서 사모펀드의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인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오전 11시 3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가격 투명성 강화를 위한 표시의무 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를 지적하며 소비자단체 등의 활동 강화를 촉구한 이후 나온 성명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기업의 꼼수 가격 인상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해외의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표시의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량을 줄이는 속임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효과를 미치고, 함량을 낮춰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려워 더욱 질이 나쁜
치솟은 물가에 안 그래도 생활비 부담이 커졌는데, 식품업계가 꼼수 인상으로 이익을 챙겨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가 인상을 핑계로 가격 인상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적발된 것이다.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에 정부도 적극 나서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슈링크플레이션. 사실 해당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과대 포장, 양이 확연히 줄었거나 크기가 줄어든 과자, 화장지 롤의 길이가 줄어든 경우, 화장품 용기는 같은데 용량이 줄어
안전상비약 품목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품목의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재점검을 통해 품목 변화 및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19일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약국 영업 외 시간에 국민의 의약품 구매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안전상비의약품 제도가 2012년 도입 후 10년 넘게 품목·효능군에 대한 재심의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책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
현대해상 등 금융권 3사 콜센터 노조가 성과급 지급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3사 노조는 금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4일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현대씨앤알지회·현대하이카손해사정콜센터지회·국민은행콜센터지회·하나은행콜센터지회(이하 노조)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노조는 본 결의대회에 앞서 현대해상·국민은행·하나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후 국회의사당 앞에 결집해 투쟁을 벌였다.노조는 크게 성과급 지급, 실질적 사용자인 원청의 책임교섭 두 가지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원했다. 민생 입법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참여연대는 반드시 다뤄야 할 민생 입법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5일 참여연대는 21대 국회에서 사회/경제분야 11개 입법과제를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축소와 한계채무자 보호 위한 '채무자 보호 5법' 개정 ▲소비자 권익 보호 위한 '소비자 보호 3법' 제정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통신공공성 강화 위한 '전기통신사업법'⋅'단통법' 개정 ▲건강보험 재정의 국가책임과 가입자 권익보호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돌봄기본권 보장 위한 '지역돌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9860원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제기했던 재심의 요구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최저임금 시간급 9860원, 월급 206만74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결정·고시했다. 지난달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해 노동부에 제출한 안이 유지됐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대비 2.5% 인상에 그치게 됐다. 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너무 낮아 사실상 삭감이란 불만도 나왔지만, 정부는 최저임금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이정식 노동부 장
국민연금·연금개혁에 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국민연금·연금개혁에 관한 청년단체의 고민과 비판,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연속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국민연금, 지속가능석에 대한 생각 ▲국민연금의 세대 간 협력과 형평성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선 방안 ▲연금개혁에 대한 청년의 관심과 참여 제고 방안 등 질문에 대한 의견을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먼저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국민연금기금 고갈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동일한 맥락에서 논의될 수 없
서울 수방사 부지 '금수저 청약'으로 청년 1인 가구 외면 논란을 부른 국토교통부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이 '수방사 사전청약 분양가격 분석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수방사 부지 개발이익이 아파트 한 채당 6억2000만원씩 총 16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해서다. 경실련은 이 이익을 토지주인 국방부(1529억원)와 LH(102억원)가 나눠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토교통부는 당일 오후 반박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분양주택 수익이 군관사 208호, 행복주택 85호 건설비
KT 자회사 직원들이 상품 가입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많게는 1명이 무려 56개의의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 조직 내에 실적 부풀리기가 만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24일 오전 11시 KT새노조,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KT민주동지회는 광화문KT빌딩 앞에서 이같은 내용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KT서비스 북부 서부본부 구로지사에서 직원들 명의로 수백 회선의 인터넷, TV 허수 개통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직원 명의로 회선을 대량 개통하는 허수 경영이 KT 내에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
배달의 민족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과의 협상결렬에 분노한 배달의 민족 노조가 10일 국회 앞에서 행진에 나섰다.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조합원들이 모여 '2023 라이더대행진'을 열었다. 이번 6회 라이더대행진은 윤석열 정부 1주년에 맞춰 개최했다.60여 대의 오토바이와 함께 등장한 이들은 오토바이를 정렬하고 옆에 섰다.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한 모습이었다.조합원들은 "플랫폼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배달의 민족은 임금 삭감을 철회하라"며 시위를 벌였다.대회사를 맡은
코레일에서 연차 통제 여부를 둔 진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13일, 분노한 철도노조가 판을 키워 시위 행진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역광장에서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철도노조 서울지부) 조합원, 노동조합, 시민연대 등 관계자 300여명이 모였다.이들은 "코레일은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운전을 강요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노동자의 권리침해 재발방지 대책에 나서라"며 시위를 벌였다.사회를 맡은 임충환 서울지방본부 청년조직국장은 "철도 노동자 안전이 담보돼야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도 담보된다.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안에 대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사회시민단체가 '허울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서 자율적인 규제를 통한 상생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회시민단체는 구속력이 있는 법제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6일 공정위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서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공정위는 이번 자율규제안에서 배달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사업자와 거래할 시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필수기재사항을 명시했다.핵심 내용으로는 ▲입점 계약기간 ▲계약 변경ㆍ갱신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