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1인 가구 조은희(37.여) 씨는 3년 동안 몰던 소나타 중고차를 폐차시켰다. 폐차 원인은 한 번도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씨는 "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안다치길 천만다행이라고 하더라. 아버지가 물려주신 차라서 오랫동안 잘 타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가 차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 알려줬더라도 좋았을텐데 차에 관심이 없다보니 잘 알지 못했다"라고 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1인 가구 박호영(29.남) 씨는 인근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1인 가구
국내 1인 가구 중 20·30대는 3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혼자 사는 청년이 늘어난 이유는 일자리 문제, 결혼 기피 등 사회 인식 변화 영향이 크다. 문제는 경제적 빈곤, 부의 양극화, 사회적 고립 등을 겪는 청년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도 이를 인식해 각종 청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문턱이 지나치게 높거나 지원 규모가 적어 실제 혜택을 보는 이들이 적다. 관련 정책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의·식·주 중 집이 제일 문제, 김종완씨인천 선학동 한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종완(29
예쁘게 꾸며놓은 내 집, 자랑하고 싶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누군가를 초대해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유행하기 시작한 랜선 집들이. 이제는 유행을 넘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랜선 집들이 경쟁에는 1인 가구도 합류했다. 이들은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공간을 실용적이면서도 개성 넘치게 꾸며내고 있다. 잠만 자던 자취방에 럭셔리와 미니멀을 더하니 호텔 안 부럽게 변했다. 최근 이사 후 랜선 집들이를 한 유슬혜(23. 가명)씨는 "작지만 예쁜 집에 살고 싶어서 랜선 집들이 후기를 엄청 찾아봤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과 간접 조명,
#. 자취 1년차 임지은(25. 가명)씨는 최근 집주인과 다툼이 발생했다. 다세대주택 원룸 월세에 거주하는 임씨는 날씨가 추워지자 이사와 처음으로 보일러를 가동했다. 그런데 첫날 작동하는 듯하더니 이튿날부터 보일러가 가동하지 않았다. 겨울밤을 간신히 보낸 임씨는 집주인에게 항의했고, 2일 만에 수리가 끝났다. 그동안 임씨는 지인의 집에 대피했다가 돌아왔다. 보일러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쌓인 빨래를 하려고 보니 이번에는 세탁기가 고장 났다. 심지어 온수에서는 녹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집주인에게 재차 전화를 걸자 오히려 '집을 어떻게 쓰
경기도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주영(가명.29세) 씨는 최근 셀프인테리어를 시공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냈다. 혼자서 꾸밀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스스로 한다는 게 김 씨의 말이다. 김 씨는 주변에 '셀프인테리어' 전도사로 나설 정도로 시공에 만족했다. 그는 "혼자서 하다 보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막상 완성하고 보니 뿌듯함이 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세로 셀프인테리어 시장이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체 2041만5000가구
◇코로나19 여파…고용충격·심리불안·복지공백 등 올해 최대 이슈는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다. 경제·사회 곳곳에 파고든 코로나19 여파는 경제·사회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1인 가구에 충격을 줬다.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생계형 일자리마저 잃게 되면서 저소득 1인 가구의 삶이 위협받았다.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올 1~10월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누적 3400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만4000명이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되기 직전인 1월을 제
혼자 사는 싱글족이 인테리어 플랫폼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싱글족의 가구 구매가 많이 늘어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집 안 전체보다는 방 한 칸을 꾸미기 위한 소형 가구, 셀프인테리어 소품 등의 아이템이 많은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젊고 혼자 사는 1인 가구일수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생활에 셀프인테리어가 붐이다. 인테리어 설계부터 시공,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자서도 시공할 수 있는 1인 셀프인테리어가 대세다. 셀프 인테리어로 소소한 행복(소확행)을 누리고자 하는 게 이들의 주된 목적이다. ◇ 리모델링 대공사보다 셀프인테리어 선택평소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던 직장인 A씨(48)는 최근 마당 옆 출입구를 혼자 설계해서 만들었다. 만족도는 컸다.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까지 에어비앤비로 2차 수입을 벌기도 했다. 또 다른 직
[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1인가구가 증가로 가구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1995년 12.67%에서 2017년 27.8%로 15.13% 증가했다. 소가구의 확대는 주택 형태와 가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주거공간의 소형화와 수납력과 활용도를 높인 소가구, 일명 홈퍼니싱 가구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가구, 유통업체에서는 소가구와 수납가구 전문 매장을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리빙ㆍ수납가구 전문 브랜드의 도약이 눈길을 끈다.이마트는 작년 말 스타필드 고양에 3,500종의 수납 용품을 구
[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최신 컬러 트렌드, 높은 선호도 반영 총 320여가지 색상 수록색상집에서 원하는 컬러 선택, 현장 조색시스템으로 즉시 조색봄을 맞아 셀프인테리어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이들이 늘면서 DIY용 페인트가 함께 주목 받고 있다. 벽이나 가구 등의 색상 변화만으로도 쉽고 간편하게 개인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 이처럼 일반 소비자들이 페인트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색상 주문도 함께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페인트 기업 KCC(대표: 정몽익)가 건축 및 인테리어분야의 컬러 트렌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