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만 되면 꽃가루 등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히스타민은 외부 자극에 대해 인체가 빠르게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세포 손상이 발생했을 때 방출되며,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된다.이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 권고사직 후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하던 1인 가구 박영찬(31·가명)씨는 밤 낮이 바뀌는 생활을 반년 동안 이어왔다. 박 씨는 다시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그동안 완전히 엉켜버린 수면 패턴 탓에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박 씨는 수면클리닉을 통해 현재 치료받고 있다.인체에서 잠은 매우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몸은 소모된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잠이 보약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사람마다 필요한 최소 수면시간은 각자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잠은 성인 7~8시간, 어린이 9~10시간
영하권에 머물던 아침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봄 날씨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춥고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면 체온 관리가 어려워지고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이로 인해 면역세포에 쓰여야 하는 에너지까지 온도 적응에 쓰이면서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지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호흡기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
장시간 야간 근무, 잦은 교대 등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는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 건강검진이 필수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대상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을 실시하고 있다.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은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고위험(야간, 장시간, 고령 등) 노동자 대상 전국 55개 의료기관에서 뇌심혈관계에 특화 검진비용 80% 지원과 건강상담비용의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는 경비원, 택배
"기운도 없고, 머리가 아파요. 이유 없이 가슴도 두근거리고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쉽게 내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게 느껴지는데 혼자 사니까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더 우울한 것 같아요."-50대 여성 1인 가구 A씨"점점 기력이 떨어지고 너무 피곤해요. 일에 대한 능률도 떨어지고, 삶에 대한 즐거움이 없어지더라고요. 병원을 갔다가 갱년기라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50대 남성 1인 가구 B씨중년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의 복부비만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 혼밥, 배달음식 등을 즐기는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복부비만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발병 위험을 1.6~2.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10년(2012~2021년)간 비만 유병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8.4%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2년 37.3%에서 2021년 49.2%로 약 1
#. 직장인 1인 가구 박영호(31·가명)씨는 약 10년 째 아침을 거르고 있다. 평소 집에 혼자 있을때면 주로 인스턴트,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울 뿐만 아니라 음주량도 적지 않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어져오면서 박 씨는 스스로도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 그러나 매년 건강검진은 받지 않는다. 박 씨는 "귀찮기도 하고, 아직은 젊다고 생각해 건강검진을 받아 볼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청년 건강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은 주로 불규칙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산시에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정부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앞서 부산시는 지난 1일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4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정국가로 불릴만큼 발병률이 낮지만, 해외는 다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22만명 이상의 홍역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국의 전염병이 다양하
직장인 김민혁(28·가명) 씨는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자취 2년째인 김 씨는 그동안 불규칙한 식생활은 물론 과도한 음주를 즐겼다. 그러던 중 최근 발목이 붓고 걷지도 못할 심한 통증을 느낀 김 씨. 이에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병원을 방문한 결과 혈액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무려 9.0이 나왔다. 김 씨는 "병원에서 '통풍' 진단을 받았다. 아직 젊은 데 이런 질환이 생길 줄 몰랐다. 일반 남성의 요산 수치는 7.0인데, 9.0이 나왔다"며 "비만, 음주, 식습관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받았다. 겪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시작됐다. 22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 기간 야외활동으로 인한 동상에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의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2023년 12월 1일~2024년 1월 13일)에 따르면 총 20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한랭질환은 추위로 인해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동상이 있다.한랭질환 신고 환자중 73.9%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그중 겨울 레포츠 이용이 늘면서 산, 강가, 스
#. 1인 가구 최원호(32·가명)씨는 화장실을 갈때나 혼자 밥을 먹을 때, 길을 걸을 때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최 씨는 "원룸에 TV나 컴퓨터가 없어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그는 최근 뒷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1인 가구 회사원 민경선(27·가명)씨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OTT 시청하는 것이 취미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동영상 시청으로 일상생활까지 지장이 생겼다. 민 씨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증가 수치가 심각하다.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1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은 혈액 내의 포도당 농도인 혈당(혈장 포도당)이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인슐린이다.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작용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췌장의 베타세
새해의 결심은 단연코 '건강'이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후 연말연시 모임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음주에서 해방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2020년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결과 2017년에 비해 1회 음주량은 감소했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고위험 음주(과음, 폭음, 만취 등) 경험 비율은 증가했다.연령대별 고위험 음주율 변화는 2017년부터 2020년기간 동안 ▲10대 39.8%에서 66.5% ▲20대 63.5%에서 66.9% ▲30대 6
최근 영하의 날씨에 감기 주의보가 떴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감소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감기약 복용 시 부작용을 알아야 한다.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감기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매년 약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또한 보통 감기로 1년에 6.3회 의료 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감기의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이다. 감기 환자가 기침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원인 바이러스가 같이 묻어 나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또한 손을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첫 단계가 '손 씻기'다. 손 씻기만 잘하더라도 설사질환을 약 30% 줄일 수 있고 호흡기질환 발병률은 약 20% 줄일 수 있다.1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49주차' 자료를 보면 12월 3일~9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61.3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발생 추이를 보면 ▲46주 37.4명 ▲47주 45.8명 ▲48주 48.6명 ▲49주 61.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같은 기간 노로바이러스 역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환자 발생 추이를 보
#.직장인 김경태(53·가명)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 그는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컵을 마신다. 처음에는 잠을 깨기 위한 용도로 마셨지만, 이제는 마신 날과 안 마신 날에는 몸이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크다"라고 말했다.아침 공복 물 한 잔이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연령대에 따라 최대 60~80%의 수분을 갖고 있다. 이에 평소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 대학생 이보경(24·가명)씨는 수족냉증 증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도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있고, 겨울철이 되면 더 심해진다. 그는 수족냉증에 효과가 있다는 식재료, 한약, 족욕 등 많은 것을 시도해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 씨는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겪는다"며 "발이 시리다 못해 어쩔 땐 보라색으로 변해있어서 깜짝 놀랄 때도 있다"라고 호소했다.겨울철 수족냉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추위가 심하지 않아
#. 자취생 조원선(25·가명)씨는 지난해 12월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다. 조 씨는 처음 하지정맥류 증상을 알지 못했지만, 레깅스나 통 좁은 바지를 착용했을 때 다리가 붓는 증상을 겪었다. 이는 고속버스나 비행기 탑승으로 오랜시간 다리를 못 움직일 때 더욱 심해졌다. 아울러 핏줄이 살 위로 비춰 지인들에게 멍들었느냐는 말에 이상함을 느낀 조 씨는 병원을 방문한 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는다. 조 씨는 "장시간 다리를 못 움직이면 다리가 붓고, 가끔 저리기도 했다. 수술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겨울철 여성들의 '하지정맥
평소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던 권도형(28·가명)씨는 최근 38℃에 달하는 고열과 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단순 몸살로 생각했지만, 증상이 사뭇 달랐다. 팔 부분에는 어느 물린 상처로 인해 가피(딱지)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권 씨는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다. 그 결과 쯔쯔가무시증 진단을 받았다. 길고양이를 쓰다듬은 것이 화근이었다.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주간(42~44주)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42주 145명에서 44주에 784명으로 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쯔쯔가무시증은 '감염병의
최근 폐렴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주의보가 떴다.1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약 한 달 전인 41주 기간 전체 급성호흡기감염증 및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 환자 수는 966명에서 44주 차(10월 29일~11월 4일) 154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바이러스성 입원환자는 1372명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36.0%) ▲리노바이러스(33.7%)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감염바이러스가 증가함에 따라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