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쓰레기집이 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심각한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사회적 고립'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차 지역사회 안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물건의 가치나 사용여부 상관없이 버리지 못하고 모두 모으거나 저장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불편한 감정을 호소한다. 이는 단순히 취미로 물건을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저장강박증은 장기간 전문
"치매가 가장 두려워요. 정신 멀쩡하게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가고 싶은데, 치매 걸리면 혼자 살던 노인을 누가 돌봐주겠어요." -독거노인 권순자(82·가명) 씨.노인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건강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노인에게 취약한 치매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해 자기관리 능력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더라도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21일 중
노인 인구 1000만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의 맞춤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AI·IoT 기기를 앞세운 스마트돌봄 확대를, 경기도는 응급상황 안전지원을 강화한다. 6일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기를 확대해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돌봄이 절실한 홀로 생활하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보급한다.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는 외부활동을 꺼리는 노인에게 반려로봇 50대를 추가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을 지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가 급증하면서 실종신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찰청은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 도입을 시행한다.19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02만 4926명, 65세 이상은 99만8833명을 기록했다. 전체 노인인구수 대비 치매환자 유병률은 10.51%에 달했다. 치매 유병률은 앞으로 2030년 10.6%, 2040년 12.7%, 2050년 16.1% 등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문제는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실종 사고다. 몸이 불편한 치매
"설날 선물세트가 내일 배송 준비 중입니다. 정확한 주소지(도로명)을 기재해 주세요."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스미싱 사기가 여전히 기승이다. 최근 5년간 피해액만 1조 7000억원을 넘었다. 이러한 사기 수법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홍보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보습득에 취약한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년~2023년 상반기)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4만8760명에 달했다. 또 피해건수는 23만7859건으로 피해금액
서울시는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앞둔 상황에 대비해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3 고령자통계'를 보면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6%를 기록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빈곤, 주거 취약에 놓인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노년기 경제적 부담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고령자 주거 안정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어르신 안심주택은 ▲임대료 ▲주거환경 ▲의료·생활편의 등 어르신의 신체·경제적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급된다. 이어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인구 고령화로 요양시설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CCTV 설치 의무가 없는 요양병원의 관리 감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의무화를 공포한 바 있다. 이에 요양원과 노인시설에는 지난해 6월부터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다. 이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요양병원은 사생활 침해 우려 등으로 의무화
정부가 올해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지원현황을 점검한다. 특히 고령 1인 가구 등 난방비 등 에너지이용권 지원 정보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모니터링 강화 등 방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산업통장자원부(산업부)는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에너지 유관기관과 '중앙-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취약계층이 에너지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오늘(12일) 충북 진천군 소재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실시 현황을 점검한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의료와 건강관리·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사업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참여 지자체로는 ▲광주광역시(서구·북구) ▲대전광역시(대덕구·유성구) ▲경기도(부천시·안산시) ▲충청북도 (진천군) ▲충청남도 (천안시)
인구 고령화로 지난해 간병비만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간병비 부담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21일 보건복지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사적 간병비는 2008년 3.6조원에서 지난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다. 간병도우미료 역시 2020년 2.7%에서 올해 9.3%로 급증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정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요양병원 간병 지원과 더불어 퇴원 후 집에서도 의료·간호·돌봄서비스를 마련한다.먼저 질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
정부가 내년 노인일자리의 질을 높인다.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올해 31.1%에서 내년 36.5%까지 확대한다. 또 일자리 117만7000명분을 공급하고 이중 9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15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제12차 일자리전담반(TF)'을 통해 내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안을 최근 내놨다. 이는 초고령사회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안정을 위한 조치방안이다.주요 내용은 내년 1/4분기 내 연간 계획인원 117만7000명의 97% 이상 조기집행하도록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한 앞으로도 일자리
내년 노인일자리가 103만개로 증가한다. 또 일자리 단가가 7% 이상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관련 예산도 2조로 늘린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는 2017년 47만개, 2023년 88만3000개에서 내년 103만개로 확장된다. 예산도 같은 기간 각각 5231억원, 1조 5400억원에서 2조262억으로 대폭 늘린다.노인일자리 사업유형은 크게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시장형사업단, 취업알선형, 시니어인턴십,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나뉜다.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대상자가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참여활
#. 지난 22일 오전 6시 45분쯤 강원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근처 도로에서 새벽 기도를 다녀오던 6~70대 여성 3명이 도로를 건너다 A(82)씨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들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 신호와 여성들을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후 2시 15분쯤 전남 보성의 한 도로에서 B씨(78)는 승용차를 몰던 중 인근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C(16)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로 돌봄 정책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서울시 '돌봄SOS센터'가 주목받고 있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돌봄SOS센터는 2019년 7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25개구 425개 전 동주민센터에서 시행 중인 시의 대표 돌봄 정책이다. 시민의 돌봄 욕구에 맞춰 10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10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로는 ▲일시재가(가정방문 수발)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청소·세탁) ▲식사배달 ▲안부확인 ▲건강지원 ▲타 돌봄제도 연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이다.1인 가구의 경우
노인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대표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의 이용률은 오히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 및 지자체는 경로당의 안전관리 강화, 스마트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1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1인 가구 수는 197만4000가구로 2021년 대비 15만명(8.2%) 증가했다. 이는 이혼, 사별, 핵가족화 등 노인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활기찬 노후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의 중요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노인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하기 위한 현장조사 제재 규정이 강화됐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정당한 사유 없이 노인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경우 1차 위반 시 50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복지부장관은 노인의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노인학대보도 권고기준을 수립할 경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도록
정보취약계층인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노인 디지털 교육 예산이 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실제와 가상이 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디지털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로 노인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도 문제가 됐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이들의 존엄한 삶을 누릴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17일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5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의 18.4%를 기록 앞으로 2025년에는 고령 인구 20%를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인 1인 가구 빈곤이 여전히 심각하다. 여기에 노인복지시설조차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1인 가구 수는 2021년 대비 15만명(8.2%) 증가한 197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이혼, 사별, 핵가족화 등이 노인 1인 가구의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전체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면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 인구)에 진입하고, 2050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40%를 넘어설 것으
"지인의 추천으로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비용 부담이 적고, 몸에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도 형성할 수 있어 좋다."-파크골프 회원 이동희(70·가명)씨"이곳에 오면 비슷한 연령의 사람들과 스포츠를 통해 친해질 수 있고, 건강도 챙기고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다. 인생의 활력소가 생긴 기분이다."-이동호(67·가명)씨"채는 하나지만, 어떻게 치냐에 따라 달라지니 머리도 써야 하고 집중도가 좋아졌다. 친목 도모에도 좋고, 처음보다 무릎 건강도 훨씬 좋아졌다".-염홍주(73·가명)씨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정부가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노인학대 신고를 실시간 접수한다. 하지만 정작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올 추석 연휴기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노인학대신고체계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운영한다. 전국 37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365일 24시간 신고 전화 및 노인학대 신고앱(나비새김)을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학대피해노인 보호서비스를 지원한다.나비새김앱은 언제 어디서나 노인학대 행위를 신고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아울러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학대행위자와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