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인 가구 A씨= 2022년 2월, 28살의 첫 자취가 시작됐다. 이불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롱패딩을 덮고 잠을 청하며 혼자 청하는 잠이 얼마나 외로운지, 그리고 겨울 밤이 얼마나 추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1인 가구 지원 사업에 함께 참여할 사람을 찾는다는 독서 토론 동아리원의 연락에 내향인답지 않게 덥석 참여 의지를 밝혔던 것 같다.문화 감상 및 토론 모임이다 보니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각종 OTT를 구독해놓고 보지는 않는 내가 매달 한 번은 영화관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1인 가구로서의 외로움이 해소되
"알바비로 제가 커피 한 잔 사겠습니다."내 옆자리에 자주 앉는 한 대표님이 내게 말을 건넸다. 내가 일하고 있는 공유 사무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출근을 한다. 그중 평일에 딱 두 번만 나오는 사람이 있다. 그는 국내 대형 중공업 회사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지금도 선박 설계 업무를 하느라 서울과 부산을 매주 오간다. 지난주 정부 회의에 참석했던 그가 회의비를 받았으니 음료를 한 잔 사겠다고 한 것이다."자네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나?"중공업 회사에서 팀장으로 있을 때 직속 임원이 자신에게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야
#. 30대 직장인 황불만(가명) 씨는 직장 상사와 잦은 트러블로 회사 생활에 고충을 겪어 왔다. 이에 황 씨는 평소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고, 그러다 홧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화가 사그라들고 생각해 보니 당장 회사를 그만두면 경제적 부담이 큰 황 씨. 다음날 사직서를 반려해 줄 것을 요청하려 했지만, 마침 상사는 업무상 출장을 갔다. 그 후 4일여가 지나 회사에서 갑자기 황 씨에게 사직서가 수령됐다고 연락이 왔다. 이에 황 씨는 사직을 철회해 줄 것을 회사에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미 사직 처리가 됐다고 통보했다.
돼지국밥은 경남 밀양, 부산의 대표음식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돼지의 뼈와 살코기를 푹 삶아 우려낸 국물과 함께 삶아진 살코기를 썰어 고명으로 밥을 말아 먹는 음식이다.뼈를 통째로 우려내는 경우가 많아 육수가 탁하거나, 맛이 진하고 묵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관념을 완전히 바꾼 돼지국밥 음식점이 있다. 바로 '광화문 국밥'이다. 이곳은 박찬일 세프가 운영하는 돼지국밥 전문점이다.특히 미쉐린 가이드를 2020년부터 올해까지 획득했다. 앞서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 회사인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
1인 가구 송진영(31·가명) 씨는 바쁜 일상으로 자산관리가 차츰 소홀해지고 있었다. 이때 우연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숨은 보험금 찾기' 공유글을 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회를 해본 결과 무려 20만원의 돈이 쌓여있었다. 송 씨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잦아 우편물이나 문자 메시지가 오더라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아보니 최근 보험금 관련 우편물이 오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놓치고 있던 돈을 이제라도 찾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숨은보험금이 12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금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무더운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7~8월 기간에는 역대급 더위가 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 시기에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될 경우 열사병, 열실신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이처럼 계절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올해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음식을 소개한다.◇삼계탕여름철 보양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계탕이 있다. 닭과 인삼, 황기 등의 한약재료와 대추, 마늘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함께 우려낸 음식이다. 특히 닭고기에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
저와 함께 하실 분, 계신가요?독산동 1인 가구 A씨= 독립해 혼자 살게 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은 동네 친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나와 비슷한 1인 가구가 모여 사는 사회적 주택에 살면서도 공통의 취미도 없고 생활 방식도 다르다 보니 무엇인가를 같이 한다는 건 쉽지 않다. 그렇게 독립 후 몇 달이 지나 버린 어느 날, 자치구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상자텃밭 분양'이라는 공지를 확인했다. 우스갯소리로 우리 집 강아지만 빼고 내 손에 닿는 건 다 없애 버리는 내가 식물이라니. 스스로 조금 우스웠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 본 김에 입주자
#. 3년여 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솔로로 돌아온 진 모 씨(35)씨는 최근 전 남편과 헤어질 때 재산분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진 씨는 추가적인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전 남편은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고 이혼 후 1년 넘게 시일이 지났는데 왜 자꾸 연락하냐며 오히려 진 씨에게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진 씨는 결혼생활 기간은 물론 이혼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을 속인 전 남편으로부터 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다. 이에 진 씨는 협의이혼 후에도 재산분할 신청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이혼 소송 시에는 재산분
아차산이 지루해졌다. 작년 중순 이후부터 매주 한 번씩 많을 땐 두 번씩 등산을 했다. 이렇게 자주 오르다 보니 돌부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루터기는 어디 있는지조차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보통 구리시에 위치한 고구려 대장간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거기에서 등산을 시작해서 대성암을 지나고 아차산 정상을 지나 4보루까지 갔다가 다시 주차장에 돌아온다. 오늘은 항상 다니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들어섰다. 산 정상을 향하지 않고 한 번도 가지 않았던 3층 석탑을 목표로 걸었다. 등산로는 점점 좁아져서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정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 뒤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 층 꺾였다.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전(煎)'이다.지난 20일 서울 시청역 8번 출구에서 약 100m가량 골목길을 들어가면 위치한 교동전선생 서소문점을 방문해 봤다. 이곳은 각종 전 음식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가맹점이다.저녁 시간 이미 많은 직장인이 퇴근 후 이곳에 모여 각종 전과 막걸리 한 잔을 기울였다.메뉴판을 살펴봤다.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 모둠전을 시작으로 소고기육전, 감자전, 김치전, 부추전 등이 있다. 여기에 각종 지역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은 전체 사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진료비 부담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노인 만성질환 유병률 중 고혈압이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당뇨병이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16.5%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표적인 노인 만성질환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과 올바른 식생활 관리를 소개한다.먼저 고혈압은 혈관 속의 압력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수축기혈압이 120mmHg 이완기혈압
최고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각종 안구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때 에어컨 건조한 바람을 장시간 맞게 될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안구건조증 환자는 약 243만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구건조증은 눈물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눈물이 증발하면서 불편함을 끼치는 질환이다. 안구가 건조하면 눈 시림, 뻑뻑함,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피로
"왜 이렇게 힘들게 사세요?" "왜 그렇게 열심이세요?" "이제 좀 쉬세요!"SNS에서 알고 지내는 한 지인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올렸다.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교장으로 퇴임한 지 이미 한참이나 지나 편안하게 쉴 나이인데도 학생 상담과 강의로 젊은 사람들도 따라가기 벅찬 일정을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주위 사람들은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홀로되신 어머니가 예전에 카리스마 가득했던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한다. 해야 할 일도 없이,
모기매개감염병 말라리아가 전년 대비 3.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53명이었던 말라리라 환자가 올해(1월 1일~6월10일) 173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파주시, 김포시, 인천시, 강원 북부 등은 군집추정사례 지속 발생으로 경보 발령을 내렸다.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400명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주로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 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된다. 총환자의 90% 이상
#. 30대 고지원(가명) 씨는 지난 5월 생애 첫 독립의 꿈을 이뤘다. 직접 발품을 팔아 전셋집을 구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마음껏 집을 꾸미며 로망을 실현하던 고 씨는 최근 계속되는 전세사기 뉴스를 보면서 불안감이 들었다. 이에 고 씨는 계약상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입주 후 전입신고를 했는데 착오로 임차건물의 주소와 다른 주소에 주민등록을 한 것이다. 서둘러 실제 주소에 맞게 주민등록을 고친 고 씨는 혹시라도 이로인해 주택임차권의 대항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전월세 계약 후 가장 먼
스타필드는 복합 쇼핑몰 브랜드로 하남, 코엑스몰, 고양시 등에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시설,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그중 스타필드 고양을 방문해 식당가를 살펴봤다. 3층에 마련된 잇토피아에는 다양한 가맹점 음식점들로 즐비하다. 인테리어 배경은 야시장을 연상시킨다.그중 용호낙지의 구성이 눈길을 끌어 주문해 봤다. 이곳은 부산 명물 낙곱새(낙지+곱창+새우)로 알려진 가맹점이다. 이외에도 낙지와 삼겹살, 차돌박이 등을 곁들인 메뉴가 있다. 공통적으로 솥밥이 함께 나오
여름철은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체형 관리에 신경 쓰게 되는 계절이다. 그만큼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그중 체중 감량을 위해 먹는 양을 평소보다 훨씬 줄이는 방법이 손꼽힌다. 먹는 양을 극도로 줄일 경우 신체 기관이 필요한 영양소를 얻지 못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각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로감이 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질환에 쉽게
"오늘은 개인 사정으로 휴무입니다."맛있다는 족발집을 찾아갔는데 출입문 손잡이 옆에 A4 용지 한 장이 붙어있었다. 공교롭게도 휴일이었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했다. 바로 옆에 꽤 넓은 삼겹살집이 있어 그곳에 가기로 했다. 새로운 곳을 찾아 헤맨다고 더 좋은 곳을 찾는다는 보장도 없어서 그냥 쉽게 결정했다. 공유 사무실을 함께 쓰는 두 분과 처음으로 저녁 식사와 술자리 시간을 가졌다. 장사와 비즈니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장사는 내가 없으면 안 돌아가는 구조이고 비즈니스는 내가 없어도 잘 굴러가는 시스템이라는 말을 최근에 들었다.
송파구 1인 가구 A씨 =송파구 전입 후 코로나19라는 외부 환경으로 혼자인 시간이 많아졌다. 그리고 나는 15년간의 직장생활 내 인간관계와 뜻밖의 집안환경의 변화, 1인 가구의 부동산 기회 박탈 등 외부의 부정 환경요소 확산으로 현실과 직면하게 됐다. 그와 동반해 내, 외부적으로 심리적인 위축감과 근거 없는 자신감이 저하됨에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나에게 특별한 관계 형성망이 필요해 보이기 시작함을 직감했다. 매일 종이신문을 구독함과 동시에 나라 경제와 더불어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매스컴에서도 종종 1인 가구
청년 1인 가구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가입 신청을 앞두고 예정 금리가 공개된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의 취지가 충족되려면 6%대 금리 제공이 필요하다고 전망된 만큼 추후 공개될 은행별 우대금리에 관심이 쏠린다.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1개 은행 중 기본금리(3년 고정)가 가장 높은 곳은 4.5%의 기업은행으로 드러났다.다음으로는 농협은행이 4.0%로 높은 편에 속했고, 나머지 은행은 공통적으로 3.5%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