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거지를 자처하는 오픈채팅 '거지방'. 서로 지출내역을 공유하고 냉정한 평가와 극단적 절약팁이 공유되는 거지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청년 1인 가구가 모이는 핫플레이스라는 말에 [1코노미뉴스]도 거지방 탐방을 다녀왔다. 30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거지방을 검색하자 백여개의 채팅방이 나왔다.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방마다 100명대 인원이 들어가 있었고, 일부 방은 선착순 선물 이벤트까지 열며 대규모로 운영되고 있었다. 경제불황이 낳은 씁쓸한 현실이지만, 거지방에 모인 청년들의 입담을 보면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는 말
유망 제조창업자 발굴을 위한 '2023 대한민국 메이커 스타' 대회가 열린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메이커 경진대회 '2023 대한민국 메이커 스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메이커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3명 이하 팀 가능)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주제는 자유다. 참가신청은 오는 6월 29일까지다. 참가 신청자 전원은 희망 매칭 메이커 스페이스(주관기관)에서 서류 평가를 받게 되며 총 30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선정기준은 진정성, 필요성, 실용성, 차별성, 현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로컬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캠프를 연다.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MG 청년 로컬 창업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지역 자원·특색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비즈니스 소셜벤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2년 이내의 초기 창업 기업이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팀은 MG인재개발원에서 7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2박 3일 간 진행되는 창업캠프
KB국민카드가 지급결제, 금융서비스, 챗GPT, 인공지능,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17일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FUTURE9)' 7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를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모집은 ▲지급결제(Payment) ▲금융서비스 ▲챗GPT·AI ▲플랫폼/콘텐츠 ▲모빌리티/ESG 등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KB국민카드와 함께 ▲신금융 Biz 확대 ▲KB Pay 활성화 ▲제휴카드
'주거 빈곤'을 호소하는 청년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의 꿈'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빈곤 실태와 자립안전망 체계 구축 방안 연구2'에 따르면 지난해(6~7월) 청년(19~34세) 403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81.2%가 '내 집 마련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80.7%), '자산 상승 목적'(9.3%), '결혼하려고'(6.0%) 등이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31.3%는 자신을 주거 빈곤층이라고 여겼
#. 권동연(35·가명) 씨는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다. 권 씨가 생활하는 2평 남짓한 공간에는 그동안 쌓인 쓰레기들로 가득하다. 권 씨는 연이은 취업 실패로 가족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스스로 집을 나왔다. 그동안 피시방,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해 왔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그마저도 그만뒀다. 쓰레기가 가득한 방안에서 권 씨는 삶의 의욕을 크게 잃었다고 말했다. 청년 1인 가구 증가, 취업난, 경제적 고립 등으로 은둔·고립 청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현
서울 도봉구가 청년연령을 45세까지 상향하면서 청년 나이 기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들이 청년기본법에서 정한 기준을 무시하고 나이 기준 상향을 높이는 이유는 청년 인구 급감 탓이다. 1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54곳이 청년 조례를 개정해 청년 연령을 40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대 49세를 청년으로 규정한 지자체도 있다.청년기본법에서 정한 청년 나이는 19~34세다. 단 지자체별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이에 20·30대 인구가 적은 일부 지자체가 조례를
롯데건설이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12일 롯데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 협업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은 혁신성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상생협력을 펼칠 계획이다.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며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이다.모집 기간은 오는 6월 11일까지다.모집 분야는 ▲건설산업 ES
"취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원하는 족족 떨어져 인생의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느끼고 있다. 삶에 대한 의욕이 크게 떨어졌다."-30대 취준생 허 모씨극심한 고용불안과 경제난 등 불안한 사회 속에서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4만2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15~29세)는 13만7000명 줄어들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청년 인구 감소도 있지만, 비경제활동 인구로 빠지는 영향이 크
"이사 비용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생활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거나, 직장 거리 등을 고려해 이사를 자주 하게 된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청년 대상 이사지원은 청년 1인 가구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강북구 이소연(30·가명) 씨서울시는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위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이사 빈도가 높은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학업이나 구직 등의 이유로 서울로 이사 오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을 대상으로 중
#. 20대 직장인 남은비(28.가명) 씨는 지난달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했다. 가계부담으로 매달 적금을 유지하기 힘들어서다. 남 씨는 청년내일저축계좌라도 가입하고 싶지만, 현재 대출 이자 부담이 커 월 10만원도 부담스럽다. 그는 "월 10만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대출 때문에 생활비가 쪼리니까 큰돈이 됐다"며 "요즘에 신용대출이나 카드 빚 없는 친구들 별로 없다. 저축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 정지우(26.가명) 씨도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남 일 같다. 정씨는 대학교 졸업 후 계약직으로 근로 중이다. 월
국내 대표 조선사의 수요기술에 기반한 오픈이노베이션이 열린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선 빅 5사와 손잡고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2023년 조선해양 스타트업 상생 플랫폼'이 이달 3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조선해양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DT기술을 지닌 예비창업자 또는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신청은 자유공모난 수요과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요과제는 ▲통신/제어 ▲IoT센서/측정/분석 ▲AI/IoT ▲분석에 대한 혁신기술이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HD현대중공업
#. 1인 가구 김수로 씨는 갑작스러운 이직으로 급하게 서울에 살 곳을 구해야 했다. 직장과 도보 30분 거리 이내에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을 원했던 김씨는 지방에 상주하고 있어 발품을 팔아 집을 보러 다닐 여유가 없어서 고민이었다. 결국 김 씨는 손쉽게 주거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프롭테크 플랫폼을 찾게 됐고 원하는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다른 1인 가구 신연우 씨는 계절학기 기간 잠시 머무를 방이 필요했다. 학교와 집이 멀고 기숙사는 방학기간엔 운영하지 않기에 곤란한 상황이었다. 신 씨는 단기 임대 매물 전용 프롭테크 플
#. 청년 1인 가구 성모(30)씨는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당해 막대한 빚을 졌다. 결국 중소기업에 다니는 성씨의 월급으로 이자조차 감당이 어려워졌다. 이에 채권자가 성씨의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서면서 주거래은행통장(월급통장) 압류를 진행했다. 하루하루가 힘든 상황에서 통장압류를 당하자 앞길이 막막해진 성씨는 통장압류를 해제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 압류는 채권자 등의 신청을 받은 국가기관이 강제로 채무자의 재산 처분이나 권리행사 등을 못하게 하는 강제집행 절차다. 그러나 민사집행법 제246조는 압류금지채권을 명시하고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보장 사각지대가 깊어지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위험을 전통적인 구조(생애주기·소득 기준)로만 접근하면서 생긴 문제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동일한 접근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선을 그어놓고 지원하는 형태로는 또 다른 사각지대만 만들 뿐이라며 접근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새로운 취약계층 현황과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취약계층과 사회안전망 사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청년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앞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동북지방통계청은 25일 장래가구추계와 인구주택총조사 및 통계등록부 등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의 1인 가구 특성을 분석한 결과 향후 청년 1인 가구 증가세가 뚜렷할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 청년층 1인 가구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1인 가구 비중은 32.7%로 전국 평균(33.4%)보다 낮지만, 오는 2037년에는 37.3%
서울시 은평구는 올해 LH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을 돕는 '은평형 자립준비청년주택' 운영에 돌입한다.대상 주택은 은평구 내 총 4곳으로 역촌동 2곳, 갈현동 1곳, 구산동 1곳이 있다. 자립 준비가 예정된 청년들은 보호 종료 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이에 [1코노미뉴스]는 19일 은평구 자립준비청년주택 중 한 곳인 구산동(은평형 자립준비청년주택 2호점)에 있는 주택을 방문해 봤다. 교통편은 도보 5분 거리의 구산사거리 버스정류장과 도보 10분 구산역이 있다. 입구에는 2대의
공주시와 (재)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주지역 자원을 연계 활용한 청년 창업가 발굴에 나섰다. 19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2023년 청년 신규창업자 발굴·육성사업'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사업은 공주지역의 특성 및 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또는 사업화 아이템(자산, 자연자원, 문화, 역사, 산업 등)을 활용 및 연계해 창업을 계획 중이거나, 초기 창업자(3년 이내)라면 참여할 수 있다. 단 주민등록상 공주시에 거주 및 예정인 청년(만 19~39세)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 17시까지다. 총 3개팀
인터넷에 '자립 청년'으로 검색하면 '스스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거나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 또는 청년 자립이라는 의미와 가까운 블로그와 검색 결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자립준비청년은 양육시설 또는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하던 아동이 일정 나이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을 가리킨다. 매년 2천 4백 명 정도 되는 '청년'은 종료 이후부터 스스로 자립을 시작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보이지 않게 어려운 점이 많다.누군가로부터 보호받았던 삶에서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삶으로 한 번에 전환하기는 매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