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나왔다. 정부는 상반기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상반기 대비 2배 수준 반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정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
고물가로 1인 가구 등 국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정부의 물가 압박 시도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되면서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해서다. 다만 국제유가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 불확실성이 높아 연말까지 다시 높아져 3% 안팎을 오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미 치솟은 고물가로 시름이 깊어진 상황에서 물가 상승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란 의미다. 가계 부담을 홀로 짊어지는 1인 가구의 한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100)로 전년
20대 1인 가구 오은효(가명) 씨는 "인천에서 3시간 걸려 이곳까지 왔다. 최근 1인 사업을 하게 됐는데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았다.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고민이 되고 머리가 아팠다. 새출발을 앞두고 마음과 정신을 맑게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서 이곳에 오게 됐다. 오늘만큼은 휴대폰도 멀리하고 싶다"고 말했다.30세 1인 가구 이태훈(가명) 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삶의 이유와 존재의 이유를 찾고 싶어서 왔다. 집에서는 명상을 해도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명상을 하더라도 금방 침대에
#. 서울에서 홀로 거주하는 이진호(37·가명)씨는 최근 급격히 몸 상태가 악회된 것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건강검진 결과 이 씨는 잦은 음주로 인해 간과 위가 많이 상했고, 알코올 의존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 씨는 3년 넘게 매일 퇴근 후 소주 반병을 저녁 식사와 함께 마시며 혼술을 즐겨왔다. 주말에는 지인들과 만나 만취가 되도록 술을 마셨다. 거의 3년 내내 매일 술을 마신 셈이다. 병원에서는 이 씨에게 음주를 자제하고 심리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김선창(31·가명)씨는 최근 스스로 알코올치료 병원을 찾아갔다
우리 사회에 은둔형 외톨이 경고등이 켜졌지만, 여전히 지원 정책 마련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첫 단추인 법 조례조차 마련된 곳이 적어서다. 심지어 코로나19 이후 고립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됐지만, 여전히 은둔형 외톨이 관련 법규를 제정한 자치구는 단 16곳에 불과하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광주광역시 ▲광주 동구 ▲광주 남구 ▲부산 ▲전남 ▲전북 ▲경북 안동 ▲인천 ▲인천 미추홀구 ▲울산 중구 ▲경기도 고양시 ▲서울 은평구 ▲서울 노원구▲서울 서대
"OO 은행입니다. 고객님의 카드가 잘못 발급되어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 합니다.""금융감독원입니다. 귀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의 돈을 모두 지정된 계좌로 이체해야 안전합니다.""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될 예정입니다. 확인하시려면 메시지 링크를 클릭해 주시고,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주세요.""따님이 교통사고로 너무 다쳐서 긴급히 수술을 해야합니다. 계좌로 수술비를 빨리 보내주세요."지금까지 알려진 보이스피싱 유형이다. 대부분 검찰, 경찰을 사칭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거나,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72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 가구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자체마다 다양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2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 양천구와 금천구는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먼저 양천구는 1인 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통행길 안전을 위해 스마트보안등을 확대 설치한다.스마트보안등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조명으로 근거리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안심귀가 지원 애플리케이션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앱을 설치한 구민이 스마트보안등에 접
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었던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도시지역 일자리 증가 등으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어든 여파다. 다만 나홀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는 여전히 많아, 1인 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는 총 33만2131가구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귀농가구는 1만2411가구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가 9343가구, 2인 가구 2222가구,
국내 여성 10명 중 4~5명은 집에 있어도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연구'를 21일 발표했다.성폭력 안전실태조사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하여 3년마다 수행되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1만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체 응답자 중 '밤늦게 혼자 다닐 때 성폭력을 겪을까봐 두렵다'(36.2%),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이 무섭다'(30.8%
스토킹처벌법 법안 마련 초기부터 지적되어 왔던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폐기하는 개정안이 드디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여성 1인 가구의 삶을 위협하는 스토킹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만큼 향후 관련 피해 역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국회는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해 심의, 가결했다. 재석 246인 중 246인이 찬성하면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도록 한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스토킹 처벌법에서 삭제되게 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720만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수가 늘면서 취업 가구 수 역시 증가했지만, 여전히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비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총 722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4000가구(2.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361만2000가구, 여성 361만2000가구로 처음으로 남녀 성비가 같아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가구가 256만400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15~29세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앙 및 지자체에 필수의료 공백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실련이 금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 격차 실태를 보면 전남, 경북, 충남, 부산, 제주, 세종 등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고령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의료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의료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실련이 17개 광역시도 권역응급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노후 준비 수준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전보다 실제 소득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구 비중이 높아졌다. 16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 변화'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4%로 2037년에는 31.9%, 2070년에는 4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37년을 기점으로 75세 이상 인구가 65~74세 인구보다 늘면서 2070년, OECD 주요국 중 1위가 될 것
"금융업에서 정년퇴직 후 집에서 쉬기만 했다. 아직은 일할 수 있는 나이고, 건강에도 문제가 없다. 주위 지인들도 다 일하고 있다. 오늘 취업박람회를 통해 나에게 맞는 일자리가 있을까 해서 행사에 방문했다. 행사에 취업컨설팅이 마련돼 있다는 소식에 상담을 받아보고자 한다."-박진호(60·가명)"10년간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다가 몸이 안 좋아 휴식 중이었다. 이제는 몸도 나았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한다. 요양보호사가 제일 익숙해서 이와 관련돼 면접 볼 예정이다."-권순자(62·가명)"과거 중소기업 경리 업무를 하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권과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노인학대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9552건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 중 학대사례로 인정된 건수는 6807건으로 0.5% 늘었다. 재학대 건수는 전체 학대사례의 12%로 전년 대비 10.6%나 증가했다. 학대발생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86.2%, 생활시설 9.7%, 이용시설 0.8% 순으로 집계됐다. 노인학대 행위자유형은 배우자 34.9%, 아들 27.9% 등의 순이다. 가구형태가 변화
#. 울산의 70대 노인은 심근경색 시술 후 자택에서 코피가 멈추지 않자 응급버튼을 눌러 신속히 119의 도움을 받아 치료했다. #. 전북 완주군의 80대 노인은 외출 중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감지기가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전북 정읍에서는 80대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활동이 감지되지 않자 응급관리요원이 보호자 확인 후 현관문을 개방해 응급실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올해 3차 사업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실질적인 성과가 확인된 만큼 서비스 대상
#.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3년 전 고향 강원도에서 서울 관악구 봉천동으로 홀로 상경한 이성빈(28·가명) 씨. 이 씨는 보증금 300만원과 월세 36만원, 여기에 관리비 5만원까지 적지 않은 생활비에 부담을 느껴왔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됐고, 월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면서 서울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강연, 교육 프로그램, 자조모임 지원에서 벗어나 월세지원, 여성 안전 지원, 병원동행, 심리 상담 등 체감형 정책까지 다양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재논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시행이 요원했던 해당 법안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당정은 국회에서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관련 협의회를 열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이자 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한정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기 어려운 만큼 재논의를 통해 법 시행에 속도를 내자는 것이다. 현재 국회를 통과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출시된다. 은행권과의 막판 이견으로 최종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시일정과 운영 방안 등은 발표됐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2개 취급 은행, 은행연합회,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상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그만큼 정부의 지원의지도 확고해 각종 우려 속에서도 과감한 정책 추진이 이뤄졌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들에게 기여금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주민 단체 기업이 손을 꼭 잡아 숨어있는 위기가구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발굴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지난해 9월, 복지사각지대발굴을 위해 '발굴추진단' 구성을 놓고 한 말이다. 광진구는 지난해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 가구 1만388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과 우리동네돌봄단, 공인중개사, 가스검침원, 편의점 협회 등 과도 공조 체계를 촘촘히 구축, 적극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중장년 고독사 증가로 사각지대에 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