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김수로 씨는 갑작스러운 이직으로 급하게 서울에 살 곳을 구해야 했다. 직장과 도보 30분 거리 이내에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을 원했던 김씨는 지방에 상주하고 있어 발품을 팔아 집을 보러 다닐 여유가 없어서 고민이었다. 결국 김 씨는 손쉽게 주거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프롭테크 플랫폼을 찾게 됐고 원하는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다른 1인 가구 신연우 씨는 계절학기 기간 잠시 머무를 방이 필요했다. 학교와 집이 멀고 기숙사는 방학기간엔 운영하지 않기에 곤란한 상황이었다. 신 씨는 단기 임대 매물 전용 프롭테크 플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동대문구도 그 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이에 맞춰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상담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참여자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올해도 1인 가구를 위한 상담 멘토링을 이어가고자 합니다."한미영 서울 동대문구 1인 가구 지원센터장의 말이다. 동대문구의 1인 가구 비율이 무려 50%를 넘어섰다. 이에 구는 2018년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1인 가구 지원센터를 개방, 1인 가구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특히 혼자 살면서 겪는 우
"인터넷을 통해 '놀다가'를 알게 되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분위기도 화사하고 좋아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놀다가'에 방문한 1인 가구의 말이다. 서울 중구청은 '혼자서도 살기 좋은 중구'의 비전으로 1인 가구 힐링 쉼터 '놀다가'를 조성했다. 이곳은 기존 생활문화지원센터를 개조한 곳으로 지난해 12월 13일 시범운영에 돌입한 이후 1인 가구의 소통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이에 [1코노미뉴스]는 1인 가구를 위해 마련된 공간과 진행 프로그램 내용을 직접 들어보고자 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보장 사각지대가 깊어지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위험을 전통적인 구조(생애주기·소득 기준)로만 접근하면서 생긴 문제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동일한 접근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선을 그어놓고 지원하는 형태로는 또 다른 사각지대만 만들 뿐이라며 접근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새로운 취약계층 현황과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취약계층과 사회안전망 사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고독사.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해법으로 꼽힌다. 정부는 앞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대책의 후속조치로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위기가구 발굴 정보에 의료비, 수도·가스요금 체납 등 5종을 추가하고, 금융 연체금액 범위를 2000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금일(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확대해 그동안 사각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훔쳐보기 범죄가 늘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지난 3월 대전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난 1월 31일 밤 대전 서구의 한 빌라, 좁은 골목에 낯선 남성이 들어선다. 이 남성은 창문 앞을 서성이더니 조심스레 창문을 열어 집안을 한참 동안 살펴보는 행동을 한다.경찰은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면서 관할 지구대에 용의자 사진을 공지했다. 이후 둔산 지구대는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
#. 서울시에 거주하는 남성 1인 가구 A씨는 최근 두려운 일을 겪었다. 누군가 집 앞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렸고, 이따금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공포를 느낀 A씨는 인터넷을 통해 보안 카메라 등을 알아보다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관할 자치구가 "남성은 범죄 피해 사실이 입증된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원을 거부해서다. A씨는 "세금도 똑같이 내고, 혼자 살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도 같은데, 남자란 이유로 차별하는 게 정상이냐"며 분노했다.올해도 1인
#. 채소 박스 정기구독 이용자인 20대 1인 가구 여성 손민정(가명)씨는 최근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못난이 채소 박스를 이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따라 이용해 봤다. 손 씨는 "샐러드를 매끼 식탁에 올리는 편이라 샐러드용 채소를 주기적으로 주문하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질도 좋다. 무엇보다도 취지가 좋으니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40대 남성 박종서(가명)씨는 벌써 1년 넘게 채소·과일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박 씨는 "채소 박스로 제철 채소를 보내주는데 쉽게 접근 가능한 기본적인 채소들이 아니
농촌 지역 인구 감소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인 가구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21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9900가구(2.3%) 감소했다.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은 4.9%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감소했다.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인구가 줄면서 고령층만 농촌에 남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을 보면 49.8%로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나 늘었다.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이 18.0%인 것과 비교하면 압
서울시 은평구는 올해 LH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을 돕는 '은평형 자립준비청년주택' 운영에 돌입한다.대상 주택은 은평구 내 총 4곳으로 역촌동 2곳, 갈현동 1곳, 구산동 1곳이 있다. 자립 준비가 예정된 청년들은 보호 종료 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이에 [1코노미뉴스]는 19일 은평구 자립준비청년주택 중 한 곳인 구산동(은평형 자립준비청년주택 2호점)에 있는 주택을 방문해 봤다. 교통편은 도보 5분 거리의 구산사거리 버스정류장과 도보 10분 구산역이 있다. 입구에는 2대의
#. 맛있는 음식, 유쾌한 강사님, 즐거운 분위기. 함께 수업받은 사람들 모두 신청하기 잘했다고 했다. 일상에 지쳤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행복한 밥상 참가자 김민철(59, 가명)씨#. 처음엔 어색했지만, 음식을 만들면서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되고 오랜만에 누군가와 어우러지며 식사를 한 기분이었다. -소셜 다이닝 참가자 이진아(38)씨#. 요리 수업을 받다가 친구가 생겼다. 같이 요리하고 대화하다 보니 성격이 잘 맞더라. 평소에 반찬 만드는 방법도 공유하면서 같이 장을 보거나 차를 마시면서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행복한
#. "코로나가 끝나니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눈도 뻑뻑하고 마른기침이 계속 나온다. 이젠 공기청정기가 필수라고 생각해 하나 구입할 예정이다."-직장인 1인 가구 이도영(34·가명) 씨#. "미세먼지는 물론 반려견 털이나 냄새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가 출시되면서 지난달 구입하게 됐다. 실제로 큰 도움이 되고 실내 공기 질이 한층 좋아진 느낌이다."-1인 가구 반려인 권순호(31·가명) 씨#.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를 찾고 있다. 최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독거중년' 문제가 한 번씩 사회적 충격을 주지만, 정책적인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올해도 일부 지자체에서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자조 모임이나 요리 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인 가구 정책이 기존 청년, 노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전연령을 아우르지 못해서다. 예산 배정 자체도 적어 물리적으로 한계가 분명하다. 이렇다 보니 우리 주변에는 외로움, 고독사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독거중년을 쉽게 찾을 수 있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중 40~64세 중장년층
#. "혼자 살면서 요리하기가 쉽지 않고, 영상을 통해 배운다고 해도 흥미가 쉽게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1인 가구 대상 요리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니 무료로 요리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서울시 1인 가구 A씨서울시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자치구별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5개 전 자치구 1인 가구 지원센터를 통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총 180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시는 지난해 진행됐던 1인 가구 프로그램 중 만족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최저주거면적기준은 14㎡다. 이 기준은 2011년 공표된 이후 바뀌지 않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가구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10년도 넘은 법 테두리 속에 700만가구 이상의 1인 가구가 갇혀 있는 셈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약 60%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특히 월세 거주자가 많고 임대주택 거주 희망자도 많다.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이러한 1인 가구의 삶의 질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1인 가구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요원하기만 하다. 지난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인당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한파에 대학가를 떠나지 못한 취준생, 고금리·고물가에 다시 돌아온 사회초년생까지 몰려서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 33㎡ 이하)는 평균 5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5.1%나 급등했다. 평균 월세가 60만원을 넘어선 대학가도 6곳으로 3배 늘었다. 이화여대 인근은 83만5000원, 연세대 인근 69만5000원, 중앙대와 한양대 인근 65만5000원,
"반려식물에 관심이 많지만, 매번 제대로 양육하지 못해서 속상했다. 반려식물클리닉이란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다.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직장인 1인 가구 김가화(32·가명)씨"플랜테리어를 하면서 식물을 집에 뒀는데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들고 잘 자라는 모습에 감동도 받고 있다.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식물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무료교육이 있다면 꼭 듣고 싶다." -직장인 1인 가구 조희수(31·가명) 씨"반려식물을 기르고 있는데 벌레가 꼬이거나 점차 말라가고 있다. 근처 꽃집을 찾아가 물어보고 했는데, 비용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기대 섞인 예측도 있다.금일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50% 유지를 결정했다. 2021년 8월 이후 계속된 금리 인상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결정으로 멈춰선 셈이다. 금통위의 4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보면 한은은 물가 상승률 둔화보다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정된 노후 대비 없이 소득절벽 시기를 맞이한 노인층이 늘면서 빈곤에 따른 범죄가 늘어서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 빈곤율이 높은데, 특히 고령층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 현재 고령층은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고, 노후 대비 역시 미비해서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20년 47.2%로 전체 인구(15.3%)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의 빈곤
웰다잉 문화가 확산되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1인 가구나 무연고자는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연명치료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가족 외 대리인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연명의료법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외의 경우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가에 대한 판단을 의료진과 가족, 혹은 대리인이 상의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입법 과정에서 자기결정권을 강조한 경향이 있어 대리인을 통한 대리의사결정을 인정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