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지적됐던 에너지바우처 신청 누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1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바우처 신청 누락 문제로 해소하는 차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시 에너지바우처 신청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지원 대상자가 자격, 절차, 방법 등을 몰라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도록 노력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 폭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다시 인상·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인상된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현재의 15만 2000원에서 2배로 인상된 30만 4000원으로 대폭
"북에 두고 온 가족 걱정에 하루하루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자유를 찾아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한으로 내려왔는데 명절 때마다 가족이 사무치게 그리워 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5년 전인 2017년 한국 땅을 밟은 김영희 (71)씨는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귀화한 탈북민으로 '또 다른 1인 가구'다.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남한 생활은 적응했지만 다가오는 명절이면 남몰래 눈물을 쏟는다. 북녘에 두고 온 가족 때문이다. 김 씨는 "부모님과 한데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북녘땅에 두고 온 자식 걱정이 앞선다"고 말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1인 가구 증가가 사회적 소득불평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소득동질혼과 가구구조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소득이나 직업, 연봉이 비슷한 남녀끼리 결혼하는 것을 말하는 '소득동질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동질혼 경향과 가구구조가 불평등 완화에 불리한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불평등을 줄이고 공적인 불평등 완화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약 61.7%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실태와 정책수요 등을 파악을 위한 1인 가구 실태조사와 다양한 공공ㆍ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1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약 61.7%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만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혼자 살면서 어려움 점에 대해서도 세대별로 다양하게 조사됐다. 1인 가구 평균 일상생활에서 식사준비에 가장 큰 불편함(36.9%)을 느끼고 있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지자체 마다 신년사를 통해 계묘년 소회와 비전을 담은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중 일부 지자체장은 1인 가구에 대해 언급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가구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면서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최우선으로 민생을 챙기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소중한 이웃 세심히 챙기겠다"우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또 다른 1인 가구인 자립 준비 청년과 운툰형 외톨이, 장애인 1인 가구의 '돌봄'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돌봄 영역에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반대로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가 58.7%, '그렇지 않다'가 41.3%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96년 36.7%에서 2022년 17.6%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점차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종로구청은 21일 '1인 가구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전문가와 주민이 한데 모여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견을 공유함은 물론, 세대별 1인 가구 현황과 특성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이날 포럼에 앞서 '1인 가구 특성과 정책 과제'를 발표한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가구는 우리 사회 주된 가구형태로 전환됐다"면서 "1인 가구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살다가 죽을 때도 나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 얘기다. 정부가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첫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만 5,066명이 고독사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2,412명이었던 고독사 사례는 2021년 3,378명으로 40
#서울시 북가좌동 다세대 주택에 사는 1인 가구 김주희(29)씨는 올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최근 물가가 올라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난방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직 매서운 추위는 없어서 다행"이라며 "잘 때 전기장판 하나로 버티고 있는데 영하로 떨어지면 보일러를 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저축은켜녕, 생활비 충당하기도 빠듯하다. 여유가 생길 틈이 없다"고 토로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에서 공사채 발행 한도 확대가 좌절되면서 회사채
#. 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는 1인 가구 이순영 (62.가명)씨는 자식만 바라보고 살다가 자녀 모두 출가시킨 뒤 지난해 남편과 이혼했다. 그동안 가정에만 충실했다면 남은 삶은 오롯이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이 씨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했지만 어느날 허무함이 밀려왔다.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빈 둥지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빈 둥지 가구는 성인이 된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부부 혹은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 한 뒤 홀로 지내는 가구를 말한다.
집값 상승이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지방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3004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3∼2019년 주택 가격이 100% 상승할 때 응답자당 출생아 수가 0.1∼0.2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해당 기간 평균 출산율과 실제 출생아 수, 주택 소유 여부 등을 변수로 놓고 주택가격 상승률을 가정해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다.특히 무주택자의 경우 같은 기간 출생아 수 감소 폭이 0.15∼0.45명으로 더욱 컸다.조세연은 "주택 가격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중구의 절반이 1인 가구라는 통계가 나왔지만, 관련 지자체에는 전담하는 부서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동남권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2020년 기준)'에 따르면 동남권 1인 가구는 99만6000가구로 31.3%를 차지하며 가구원 수 기준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부산 중구의 1인 가구 비중이 48.8%로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구(39.0%), 서구(38.9%) 순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한호준(남, 29)씨는 지방에서 2년 전 취업을 목표로 상경했다. 처음에는 공기업을 목표로 뒀다가 이제는 이름있는 중소기업이라도 취업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씨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어떻게라도 버텨볼까 하는 데 싶지가 않다. 내년 상반기까지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한다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업도 문제지만 치솟는 물가에 서울 생활이 팍팍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취업난과 물가 급등으로 청년들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전 연령대 가운데 체감고통지수가 가장 높은 것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맞춤형 정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소라 서울시의원이 "1인 가구 담당관만 특화된 사업이 없다"고 질타했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1인 가구담당관 조직의 자치경찰 등 서울시 타 조직과의 업무중복을 지적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세밀한 정책의 추진을 요구했다.이 의원이 직접적으로 1인 가구를 꼬집어 말한 이유는 지난 4년간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 하고
고령층 일자리 정책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는데, 정책은 아직도 불안정해서다.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일자리 정책을 두고 날 선 비판이 오갔다. 야당측은 현 정부의 공공형 일자리 정책이 노인 일자리를 줄인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형 일자리 수는 올해 60만8000개에서 내년 54만7000개로 6만1000개 감소한다. 반면 여당측은 단기·단순 노무 형태의 공공형 일자리는 한계가 분명해 더 안정적이고 보수가 높은 민간형으로 전환해 양보다 질을 높여야 할 때
2050년에는 강원, 충북, 대전 등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해 세종,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 가구원수가 2명을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일부 시도에서는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70%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도 나와 지자체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 31.2%(648만가구)에서 2050년 39.6%(905만가구)로 8.4%포인트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 20년째 자취 생활을 하고 있어요. 이런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습니다","1인 가구에 꼭 필요한 정책에 반영되길 바랍니다"서울시는 19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2022년 1인 가구 공감토크쇼'를 개최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오프닝으로 '시크한 아이들'의 서울 상경기 경험담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공감토크쇼에 참석한 멤버 라은은 '1인 가구냐?'는 사회자 질문에 "맞다. 경상도에 살다가 처음 서울로 상경해서
서울시 1인 가구 증가율 가운데 관악구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학가 중심으로 고시촌이 형성됐다면 최근 20~40대 직장인들이 1인 가구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수도권 1인 가구 특성 변화 및 현황 분석에 따르면 관악구 1인 가구 증가는 타 지역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관악구 1인 가구는 84423가구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낮은 중구 13909가구에 비해 약 7배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매년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2020년 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속속 나오자 자치구가 대학과 손잡고 문제 해결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자치구는 1인 가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은 청년 창업 창구로 활용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학가에 창업 열풍을 만드는 청년창업 전진기지 서울 캠퍼스타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책임(ESG 환경,사회,지배구조)과 도시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창업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초역세권의 고시원을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부동산 정보 기술(프롭테크)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