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에서도 신용등급 상향의 쾌거를 이뤄내며 우수한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16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012년 5월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피치는 지난해 3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한 바 있다.A- 등급은 피치의 신용등급
현대자동차가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올해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캐스퍼가 종잇장처럼 찢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파된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화재가 되면서 차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특히 외부 충격에 취약한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상, 이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파주시 월롱면 인근에서 캐스퍼 차량이 레미콘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스퍼 차량은 사고 당시 주차돼 있던 상황이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초에는 함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3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이날 정 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했다.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하여 울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252명의 승진자가 포함된 인사를 단행했다.20일 현대차그룹은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자 5명을 포함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252명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올해 글로벌 차량 판매 3위와 역대 최대 실적을 반영한 성과주의 차원의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성과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임원인사를
HL그룹의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전격 공개했다.15일 HL만도는 파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최고혁신상은 3000여 개의 출품작 중 상위 약 1%, 단 36개 제품에만 주어진다. 파키는 최고혁신상 수상을 통해 첨단 로봇 기술은 물론 공간 창출과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았다.시연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등 해외 완성차 업체가 노동조합 결성을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며 미 노동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UAW가 미국 내 공장을 둔 해외 기업을 상대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갈등이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12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UAW는 현대차를 비롯해 혼다, 폭스바겐 등 3사를 사내 UAW 노조 결성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며 전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했다.숀 페인 UAW 회장은 이날 "이 회사들은 자동차 근로자들이 정당한 몫을 위해 싸우지 말고 앉아서
현대차가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풀체인지(MX5)가 잇따른 결함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앞서 엔진 경고등 이상으로 무상수리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차량 계기판이 뒤집혀 표시되는 결함이 발견됐다.15일 산타페 MX5 차주들이 모인 '싼타페 MX5 오너스 카페'에는 지난 13일 차량 계기판이 뒤집힌 채로 출력되는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계기판 뒤집힘 현상은 시동을 켠 직후 발생했으며, 이후 시동을 껐다 켠 후 원상복구됐다. 다행히 계기판 뒤집힘 현상이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싼타페 시리즈의 계기판
메르세데스 벤츠를 둘러싼 급발진 사고 논란이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임 사장의 경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급발진 사고는 치명적인 품질 이슈로와 소비자의 불만과 신뢰도 하락 등으로 번질 수 있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설운도의 아내가 몰던 벤츠 차량이 인근 음식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음식점 손님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주차돼 있던 택시 등 차량 2대도 파손됐다.해당 사고가 후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 정황이 없었
현대자동차가 그간 골머리를 썩이던 러시아 현지 공장을 마침내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26일 러시아 현지 매체는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한 기업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을 인수할 것이라 보도했다.이날 만투로프 장관은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현대차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이 내려졌다"며 "인수 기업은 국내(러시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앞서 닛산 등 러시아를 철수한 기업이 그랬듯, 공장을 매각한 후 일정 기간 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형식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13일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저녁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노사는 이번 단체교섭을 파업 없이 합의해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뤘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회 연속 무분규 기록이다.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
기아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노조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중노위는 전날 기아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한 노동 쟁의조정을 진행 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기아 노조는 지난달 28일 쟁의권을 확보한 현대차 노조에 이어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앞서 기아 노조는 지난 8일 전 조합원 2만669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 중 89.5%인 2만388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82.5%의 찬성률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현대차그룹에 추계 투쟁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아 노조는 이번 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 사실상 파업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3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 노조 측은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기아 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에서 열린 9차 본교섭에서 "지금까지 교섭 관행이 반복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교섭 결렬 선언 이후 기아 노조 교섭위원은 전원 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러시아 시장 '버티기 전략'이 상반기 2270억원 손실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현대차 러시아 현지 공장(HMMR) 가동이 중단된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뚜렷한 대안 없이 버티기가 이어지면서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다각도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으나, 최근 러시아 정부가 '탈출'을 노리는 외국 기업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공장 매각 방안도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28일 HMMR의 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공장 철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이상 가속 문제로 아반떼 하이브리드 약 4만여대에 대한 리콜에 착수했다. 22일(현지시각) 현대차 북미법인은 2021년~2023년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3만7997대에 대한 리콜 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차량을 EV 모드로 전환할 때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점진적으로 시속 10~20km의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차는 이같은 가속 문제를 2022년 8월 처음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월까지 유사한 사례 24건이 추가로 발견됐고, 이후 자체 테스트를 통해
미국 연방 법원이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합의안 예비 승인을 거부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구제안이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으로,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 사법 리스크도 장기화될 전망이다.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연방 법원이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가 제시한 합의안의 예비 승인을 거부했다. 합의안의 몇몇 요소가 공정하고 적절한 피해자 구제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다. 앞서 현대차 미국 법인은 지난 5월 잇따른 도난 사건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과 보상 합의에 나선 바 있다. 합의금 규모는
이지홍 대표 체제의 혼다코리아가 하반기 대목을 앞두고 휘청이고 있다. 올해 초 수십억원이 투입된 '혼다 온라인 플랫폼' 출시에도 판매량이 급감했음은 물론, 최근 CR-V 관련 녹 문제가 재차 발생하면서 2019년 '녹 게이트'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7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111대) 72.1% 감소한 31대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진 재규어(73.3%)를 제외하면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이다. 혼다코리아는 2019년 6월 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휴가철을 앞두고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19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전국 서비스 거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현대차·기아는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 사고를 방지하고자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서비스를 원하는 현대차고객은 1269개 블루핸즈(직영 하이테크센터 제외), 기아 고객은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767개 오토큐를 통해 무상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가 완전히 새롭게 바뀐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18일 현대차가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 이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현대차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중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
현대자동차가 현대차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자사 노조를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한 것은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사 노사간 임단협 역시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금속노조 총파업에 합류한 안현호 현대차노조 지부장 등 현대차노조 집행부 임원 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현대차노조는 지난 12일 금속노조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오전조와 오후조로 인원을 나눠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현대차는 이번 파업을 쟁의권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이 하자가 있는 벤츠를 정상가에 판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더클래스 효성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 일축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나, '딜러 관리'에 부실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클래스 효성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차량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벤츠를 정상가에 판매한 혐의다.벤츠코리아가 더클래스 효성에 고지한 바에 따르면 하자 수리 내역이 있는 차량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