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생 조원선(25·가명)씨는 지난해 12월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다. 조 씨는 처음 하지정맥류 증상을 알지 못했지만, 레깅스나 통 좁은 바지를 착용했을 때 다리가 붓는 증상을 겪었다. 이는 고속버스나 비행기 탑승으로 오랜시간 다리를 못 움직일 때 더욱 심해졌다. 아울러 핏줄이 살 위로 비춰 지인들에게 멍들었느냐는 말에 이상함을 느낀 조 씨는 병원을 방문한 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는다. 조 씨는 "장시간 다리를 못 움직이면 다리가 붓고, 가끔 저리기도 했다. 수술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겨울철 여성들의 '하지정맥
평소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던 권도형(28·가명)씨는 최근 38℃에 달하는 고열과 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단순 몸살로 생각했지만, 증상이 사뭇 달랐다. 팔 부분에는 어느 물린 상처로 인해 가피(딱지)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권 씨는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다. 그 결과 쯔쯔가무시증 진단을 받았다. 길고양이를 쓰다듬은 것이 화근이었다.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주간(42~44주)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42주 145명에서 44주에 784명으로 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쯔쯔가무시증은 '감염병의
최근 폐렴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주의보가 떴다.1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약 한 달 전인 41주 기간 전체 급성호흡기감염증 및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 환자 수는 966명에서 44주 차(10월 29일~11월 4일) 154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바이러스성 입원환자는 1372명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36.0%) ▲리노바이러스(33.7%)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감염바이러스가 증가함에 따라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폐렴
최근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산행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혼자 산행에 오르는 경우 사고에 취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6일 소방청의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활동 실적'을 보면 산악사고 구조인원 변동 추이로 ▲2020년 7180명 ▲2021년 8348명 ▲2022년 870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월별 소방헬기 출동 실적은 가을철인 9월(83건), 10월(168건), 11월(84건)로 집중됐다.가을철 산행 중 주의해야 하는 점은 낙상사고, 저체온증, 음주 산행 등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권수현(29·가명) 씨는 최근 알코올 의존증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과거 대학 생활 동안 처음 음주를 시작한 권 씨는 술을 마시는 빈도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졸업 후 권 씨는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회사원들과의 관계, 업무 스트레스로 술에 점차 의존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술을 몰래 개인컵에 담아 업무 중에도 마시기 시작한 권 씨. 이를 동료 직원에게 들켰고, 그는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다. 권 씨는 "어느 날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술을 못 마시게 하면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졌다. 술로 인한 모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뜨겁다. 전 세계에서 커피소비량이 2위를 기록할 정도다. 커피는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내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난다. 이에 커피의 효능과 주의점을 알아본다.23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성인 1명당 367잔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551.4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평균(161잔)보다 2배를 웃돌았다.커피의 효능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행복 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 생성을 자극하고,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탕후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치아 등 건강 주의보가 떴다.탕후루는 열매나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꿰어낸 뒤 녹인 설탕과 물엿을 입혀 굳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이는 과도한 당 섭취와 딱딱하게 굳은 설탕 조각 등으로 젊은 층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6일 대한당뇨병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만성질환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대, 20대, 30대 당뇨·고혈압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당뇨 환자 증가율은 20대가 4
#. 직장인 권도연(33, 가명)씨는 최근 급격히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 탓에 독감에 걸리고 말았다. 권 씨는 "추석 연휴 이후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얇게 입었다가 최근 독감에 걸리게 됐다"면서 "기침, 가래 증상 이후 기침 증상도 심해졌다"라고 말했다.#. 강동현(37·가명)씨는 건조해진 날씨 탓에 앓고 있던 비염이 심해져 건강에 유의하는 계절이다. 강 씨는 "가을철 비염이 심해져 병원에도 자주 가고, 신경 쓰는 편이다. 여기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병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문가영
"연휴 때 왕복 10시간을 운전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정신이 멍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직장인 김영훈(34·가명)씨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총 6일의 긴 연휴를 끝으로 업무에 복귀하면서 생체리듬이 깨지는 '연휴 후유증' 주의보가 떴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기간 피로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연휴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생체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연휴 후유증은 연휴기간 동안 맞춰졌던 생체 리듬이 일상생활에 적응하면서 발생한다. 장거리 운전·
추석 황금연휴 기간 고칼로리 명절음식의 유혹에 빠지기 쉬워 과식·과음을 주의해야 한다.25일 보건복지부의 2019년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만 8000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증상은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 순서다.특히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경우가 많아 고칼로리에 해당한다. 또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 튀김과 당도가 높은 과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어 당뇨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대한영양사협회
가을철 환절기에 기관지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연신 기침이 난다면 '기관지확장증'은 아닌지 진단받아 볼 필요가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는 영구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객담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한 호흡곤란, 2차 폐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자료를 보면 기관지확장증은 드문 폐질환이지만,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성인 기관지확장증 유별률은 0.5%로 유럽, 미국보다 높은 편이다.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56%
"기분이 좋다가도 충동적인 성향을 보인다. 뜬금없이 과소비를 하거나, 사소한 일에 화를 낼 때도 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혼자서 치료를 잘 받고 있지만, 주변에 의지할 곳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양극성 장애 2형 치료 1년 차 직장인 A씨(35)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건강에 취약할 수 있다. 특히 정신건강 부분에서 극단적으로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정동장애'는 대표적인 기분장애 질환 중 하나다.
#. 직장인 박동운(30·가명)씨는 10년 전 대학 진학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박 씨는 혼자 생활하면서 끼니를 주로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하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 사이 체중은 70kg에서 100kg을 넘어섰다. 박 씨는 최근 건강검진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당뇨병 초기 증상을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젊은 층부터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이 이어지면서 혈관 건강에 주의보가 떴다.4일 질병관리청의 '2021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19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
가을장마가 시작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때 집안 곳곳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는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곰팡이가 자생하기 좋은 환경은 습기가 많은 곳으로, 벽지나 음식에 번식하면서 위장 질환,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알레르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곰팡이는 온도 25~30℃, 상대습도 60~80%에서 가장 잘 발생한다. 이는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겨울철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경우에도 실내외 온도 차이로 집안 곳곳에 생기기 쉽다.대부분의 곰팡이는 미세한 포자를 배출하고, 이 포자는 각종 균을
직장인 김보윤(35·가명)씨는 평소 잦은 야근과 수면 부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오른쪽 귀에서 이명과 함께 먹먹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김 씨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청력도 떨어져 뒤늦게 병원을 방문한 김 씨는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는다.갑작스럽게 청력손실이 일어나는 '돌발성 난청' 질환이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2
과거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났던 탈모 증상이 최근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은 탈모에 주의해야하는 계절이기도 하다.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하는 분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사람의 경우 약 10만개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하지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탈모는 보통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 등의 원인도 영향을 끼칠 수
최근 여름철을 맞이해 바닷가나 워터파크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안전사고로 '마른 익사'에 주의해야 한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마른 익사는 마신 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 염증과 수축등을 일으켜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이는 물속에서 질식하는 것과 같은 호흡곤란과 뇌 손상이 물 밖에서 일어나 심각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마른 익사는 소량의 물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성인은 종이컵 한 컵, 어린아이는 소주 한 컵 분량도 물이 폐로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다.마른 익사는 정식용어는 아니지만, 익사 환자의
자취 3년 차 김동현(31·가명)씨는 최근 식중독에 걸려 새벽시간 응급실에 다녀오는 등 힘든 나날을 보냈다. 집 앞 분식집에서 포장해 왔던 볶음밥을 잠시 상온에 보관했다가 시식했던 것이 화근이 됐다. 김 씨는 "맛이 살짝 이상하긴 했지만, '괜찮겠지'하고 먹었다가 탈이 났다. 앞으로 여름철 먹을 것을 조심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 등 세균 번식이 쉬워 평소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식중독, 바이러스 감염병, 냉방병 등이 있다. 이는 여름철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로 관절 통증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의 온도차가 클 경우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어깨나 무릎 등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실내외의 온도차가 커지면 건조한 냉기로 인해 말초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 현상이 일어나 관절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폭염으로 밤잠을 설칠 경우 통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떨어져 평소 앓던 관절통이 더 심해질 수 있
장마철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이때 다양한 피부질환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빗물에 젖은 피부는 보호 장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여기에 빗속에 섞인 다양한 화학 물질이나 세균이 피부를 자극해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접촉성 피부염'이다. 장마철 슬리퍼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접촉성 피부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이는 빗물과 접촉 후 씻어내지 않고 오래 방치할 경우 빗속에 남아있는 각종 세균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뚫고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