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증가하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2031년부터 경제활동참가율이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혼인구 비중이 3.2%포인트 상승했다. 그중 핵심연령층(30세~54세) 내 미혼인구 비중이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 증가하면서 미혼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000년과 2020년 연령대별 미혼율 변화를 살
연이은 취업난, 사회적 고립을 호소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자해·자살 시도자 절반 이상이 10대~30대 청년층으로 나타났다.3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응급실 이용자 769만4472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 4만3268건이었다. 이중 남성은 1만5675건, 여성은 2만 7593건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전체 응급실 이용자 중 스스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극단적 선택 시도율은 0.56%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4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주택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학원·취업 등의 사유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2일)부터 연말까지 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수시 접수 받는다.2일 LH에 따르면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에게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보증금 회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됐다.전세임대포털-전세임대뱅크-주택검색에서 전세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주택에 대한 온라인 권리분석을 신청하고 전세임대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청년 1순위 전세임대 신청자
혼자 보내는 연말이라고 해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즐기며 조용히 보낼 것이라는 건 이제 오래된 생각. 혼자이기에 오히려 성대하고 거창하게 보내는 연말의 모습이 늘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혼자 여행"이 트렌드가 된 걸까.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독일의 드레스덴, 연말이 되면 유독 화려하게 변하는 뉴욕, 런던, 파리 같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혼자서 훌쩍 떠나는 여행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혼자인데 비싼 데서 자긴 아깝지'하는 생각에 가성비 숙소만 찾아다니는 것은 이제 옛날 일. 언제부턴가 사람들
청년 1인 가구의 고된 삶이 부각된 한 해였다.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취업난은 심각했다. 이는 곧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졌고 생활비마저 부담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은 더 커졌다.26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750만 2000가구)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 29세 이하 19.2%(144만 가구), 30대 17.3%(129만9000가구), 60대 16.7% 순으로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청년 1인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절세 꿀팁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금 폭탄을 피하려면 세액공제 및 감면 항목을 잘 알아두고, 꼼꼼하게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월세에 거주 중인 청년 1인 가구라면 반드시 월세 공제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월세 공제를 신청하면 한 달 치 정도의 월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서다. 먼저 월세 공제는 세액공제와 소득공제가 있다. 세액공제는 산출세액에서 일부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기준시가 4억원 이하 주택으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임대차계약서 주소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고립·은둔청년, 우울증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이는 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사회연결명 구축 대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김요한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장: 센터의 지향점으로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의 연결성과 1인 가구의 건강한 문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힘이 있고 여유가 있습니다. 1인 가구의 활력을 사회와 연결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김아진 서천군 의원: 서천군은 도시와 다르게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지역 공동체가 잘 유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따른 첫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이 나왔다. 지자체가 각각 맞춤형 일자리, 정주여건,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내놓고 정부가 이를 종합 지원하는 형태다. 국내 가구 구조 변화 추이를 감안하면 1인 가구, 특히 수도권에 밀집된 청년층의 발길이 지방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16대 추진과제 43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기존의 하향식이 아닌
서울·부산 청년들의 삶이 데이터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청년들의 '외로움' 20.5%, '자살 생각' 14.6%, '우울 증상' 34.7%로 심각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전년(47.9%) 대비 2.4%포인트 줄었다. 또 부산 청년들 중 28.8%는 부산을 떠날 것으로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76.0%)문제다. 이에 지역 유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이 지난 1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 부산 청년패널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은 청
정부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내놨다. 청년들이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경제적 불안감에 결혼을 꺼린다는 점에서 나온 정책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 집이 있고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 전제로, 결혼 의향을 묻는 말에 상당수의 청년은 '의향이 있다'고 답한다. '40년 장기 대출이면 어떤가. 오히려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 갚아나간다면, 가능하리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맹점이 있다. 20·30세대라고 실거주만을 목적으로 하는가 하면 그건 아니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나온 첫 지원책이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포함한 청년정책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5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청년의 고립은둔 문제를 발굴, 전담지원체계, 예방, 관리, 제도화 등 전주기적으로 종합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립은둔 위기징후를 조기에 포착·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자가진단시스템, 129콜센터 개선 등 원스톱 도움창구를 마련한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주
연말 청년층 사이에서 '리터루족(Returoo族)'이 화제다. 리터루족은 돌아가다(Return)와 캥거루족(Kangaroo族)의 합성어다. 당초 결혼 후 독립한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와 재결합하는 현상을 일컬었는데, 최근에는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경제적' 요인 탓이다. 올해는 월세가격이 치솟고, 연중 고물가·고금리로 생활비 부담이 컸다. 여기에 장기화한 취업난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청년 1인 가구가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20대 1인 가구 박 모 씨도 그 중 하나다.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무지출챌린지, 거지방에 이어 '현금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현금챌린지는 날짜별, 용도별 현금만 사용하는 도전이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가에 더 민감한 청년 1인 가구에게도 번지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금챌린지를 실천하고 공유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현금챌린지 게시글만 3만3000여건에 달한다.최근 현금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1인 가구 직장인 권우리(34·가명)씨는 알뜰소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상담 초기에는 위태로웠고, 막막했고, 어두웠다. 시기적절하게 상담을 받은 덕분에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자신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 고립은둔 청년 명 모 씨"8년간 고립은둔 생활을 했고, 성북구 지역 교회를 통해 서울시 사업에 연결됐다. 리커버리센터 공동생활 숙소에 입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회복을 경험했다. 이제는 비슷한 경험을 하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 용 모 씨"트라우마집단
취준생 이영모(28·가명)씨는 지방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밤낮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취업은 계속 실패했고 높은 물가는 이 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필요한 것은 많은데 월세, 생활비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며 "당장 30만원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소액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빈곤 청년 1인 가구를 노린 '소액대출' 주의보가 떴다.7일 서울연구원의 '2022 서울청년패널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중 20·30대 일자리는 단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취업난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청년 1인 가구가 겪는 경제적 빈곤 역시 심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총 2645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35만개로 가장 많고, 40대 631만개, 30대 528만개, 60세 이상 486만개, 20대 351만개, 19세 이하 14만개 순이다. 전년 대비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중 20·30대 청년층 일자
'혼자 사는 삶'으로서의 '(나)혼삶'은 이제 우리 사회 전반으로도 보편적인 삶의 한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그만큼 혼자 사는 게 일반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혼삶이라는 개인적 선택에 대해 무엇이라 개인적 판단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선택이 잘됐다 잘못됐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싶지 않고 옳지도 않다.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은 각자가 책임질 이다. 그런 이유로 혼삶이라는 것은 각자의 선택이자 책임이기도 하다. 혼자로서의 삶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혼삶으로서의 각자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사회적 함의 때
오늘부터 청년 1인 가구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절차가 단축돼 신청 당월에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프로세스 추가 개선을 통해 청년 1인 가구의 편의성을 높였다.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는 19~34세면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연 6% 금리에 정부 지원금이 더해져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기존 가입신청 기간 종료 후 2주가 지나면 계좌개설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반짝 증가했던 혼인 건수가 하반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9월 무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3%나 감소하면서 3분기 기준 8.2% 감소를 기록했다. 청년세대 결혼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결과다. 마찬가지로 출산율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 역대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나왔다. '대한민국은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더 짙어진 셈이다. 그러나 인구절벽에 대한 정부 대책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및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만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