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상시 유지와 함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MRO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다.22일 한화오션은 지난 21일 해군협회와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10월 한화오션이 해군협회에 용역 의뢰한 '한화오션의 함정 MRO사업 추진전략 및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다. 발표회에는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김판규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발표회에서 해군협회는 ▲해외 주요 국가별 함정 MRO 현황 및 수행업체 분석 ▲한국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21일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닐 마이젤 밥콕 미션시스템 최고기업업무책임자(Chief Executive) 등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
한화오션이 선박 건조의 분야에 드론·AI 기술을 확대 적용, 선박 운항 및 작업 안전성 제고에 나섰다.한화오션은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흘수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한화오션은 금번 도입한 기술을 통해 흘수 촬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무게와 뒤틀림 등의 계측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개발한 시스템은 흘수 계측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박 운항의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한화오션이 개발한 드론 흘수 촬영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
HD현대가 한국과 호주, 일본 주요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14일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HD한국조선해양은 수십 년간 액화천연가스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MOL이 새
한화오션이 선주 맞춤형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을 개발했다. 14일 한화오션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 Carbon Intensity Indicator)'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 국제해사기구가 지난 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다.이 규제
3년여간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문턱을 넘으면서 최종 합병까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필수 신고국가인 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 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앞서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EU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화물 사업의 경쟁 제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같은 해 11월 2일 EU에 제출했으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HD현대중공업이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HD현대중공업의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철제 구조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60대 노동자 A씨가 숨지고 50대 노동자 B씨는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사측은 A씨는 해양구조물 설비를 이동하다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HD현대중공업은 금일 유가족에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경찰
유럽연합 경쟁당국인 EU집행위원회가 금일(13일) 저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내일(14일)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상태로,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한국시간 13일 저녁)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EU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EU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과 유럽 4개 도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 협상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 불발됐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양측의 협상은 당초 지난달 23일까지 마감 시한이었으나 이달 6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매각 측과 하림은 전날 자정까지 막바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하림 측 재무적 투자자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5년간 주식 보유 조건' 등에 대해서 이견을 좁히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7일 HD현대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HD현대 희망재단(가칭)'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재단설립은 권오갑 회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권 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떠나보내거나, 자식을 잃어버리는 유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늦었지만 이분들의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것이 도리이며, 조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회사 창립 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은 2023년 별도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1조6993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20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매출은 회사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9년 1조3761억원보다 3232억원 높은 수치다.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일본, 괌, 사이판, 필리핀 노선 등에서 국적항공사 중 수송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중·단거리 노선
HD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분야 협력에 이어 사우디 함정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5일 HD현대중공업은 오는 8일(목)까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 최첨단 함정을 소개하며 K-방산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열린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했다.HD현대중공업이 연구 개발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의 선도함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일본 당국의 벽을 넘으면서 승인 대상 14개국 중 12개국 승인을 완료했다.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앞서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일본 경쟁당국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3사가 결합할 경우 한·일 일부 노선 점유율이 높아져 경쟁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항공이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45.0% 감소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 5869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지난해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전년도 대비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0% 줄며 부진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5% 감소한 9168억원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반사이익의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2023년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화오션이 새해 첫 실적으로 친환경 운반선을 수주하며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22일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약 331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 달 사이 7척째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수주다.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를 비롯해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과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성능 개량사업을 대비한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10일 한화오션은 지난 8일 이틀 동안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와 양사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과 벨라 티데 가블러 CEO는 8일 진행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상호 협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양강 마스트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독
한화오션이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선다.5일 한화오션은 협력사 직원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능포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뿌리산업은 용접, 도장 등 제조업 전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이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기업들이 밀집한 곳을 심사를 통해 뿌리산업특화 단지로 선정하게 된다. 한화오션이 용접, 도장 협력사들을 지원해 지난 2022년 5월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최종 선정
HMM 노동조합이 HMM 인수 최종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하림에게 인수자금 조달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HMM지부와 hmm해원연합노동조합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림 선정에 대한 배경과 근거에 대한 명확한 정보 공개를 정부와 산업은행 등에 요구하고 나섰다.HMM지부 관계자는 회견문을 통해 "이번 매각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는 형국"이라며 "자기자본 조달비율이 현저히 부족한 기업의 대규모 인수금융 조달은 반드시 외부차입 및 투기자본에 의존하게 된다"고 주장
한화오션이 ESG경영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목표를 수립했다. 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ESG경영에서도 업계를 초격차로 선도하겠다는 의지다22일 한화오션은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ESG 2030 목표(ESG HOST 2030, Hanwha Ocean Step-Up Target)'를 승인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경영환경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지표를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등
삼성중공업이 자사가 건조한 LNG 운반선 2척의 화물창 하자와 관련해 선주사에 대규모 배상금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삼성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에 구상 청구 소송을 통해 배상금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나, 가스공사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법적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18일 삼성중공업은 SK해운의 특수목적법인 SHIKC1 및 SHIKC2와 LNG운반선 2척의 화물창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관련 중재 판정 결과를 공시했다.중재를 맡은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각) LNG운반선의 화물창에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