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는 대체로 평소보다 시급이 높다. 일자리를 찾는 수요가 부족하고, 휴일수당이 붙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히려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청년 1인 가구의 행태가 달라져서다. 가족·지인 등과 모임을 하거나, 여행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보다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청년 1인 가구의 생계비 압박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31일 지역생활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당근알바의 단기 아르바이트 공고 중 설 연휴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같고 의지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반려로봇 이용자 A씨혼자 생활하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불규칙한 식습관 등 신체건강은 물론 외로움을 호소해 정신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는 곧 고독사와 직결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 가운데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고독사 예방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고 있다. 그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로봇'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 "혼자 자취했을 때 특히 밤늦게까지 잠 못 들 때,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사회적 고립감을 느꼈어요. 뭔가 복합적인 감정이 작용했던 거 같은데 혼자 살 때와 비교하면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지금은 사회적 고립감을 훨씬 덜 느껴요." #. "저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10시가 넘어가면, 그 고요한 시간에 고립감이 커져요. 특히 주말에 혼자서 하루 종일 빈둥대거나, 혼자서 밥을 먹으려고 집 근처 식당에 슬리퍼 차림으로 가서 앞을 서성일 때 사회적 고립감을 많이 느껴요. 그래서
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규모가 전년 대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진 만큼 청년 1인 가구 역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1.1%), 충남(0.7%), 세종(0.4%), 충북(0.2%)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0.3%로 순유출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000명 순
인구 고령화와 함께 사회적 고립, 경제적 빈곤 등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를 모두 포괄한 1인 가구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취약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특징도 다양해 다양한 복지 지원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1인 가구에 정책에 주목하는듯 했지만, 아직까지 시행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보건복지분야 정책 전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질병은 '치매'다. 아무래도 혼자 살고, 누가 챙겨줄 수 없다보니까 나 스스로 나를 챙기는게 중요하다. 치매는 그걸 못하니까 두렵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이대로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평탄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표적인 노인 질병인 '치매'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리나라는 국가가 책임지는 질병으로 치매를 지정하고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독거노인의 치매 문제가 심각성
1인 가구가 늘면서 연간 양곡 소비량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93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64.6㎏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1993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전통적 구조의 가족해체가 꼽힌다.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구부문 소비량이 줄었다. 마찬가지
#. 지난해 8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거주하던 78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A씨 가구에 전력 사용량이 없어 스마트플러그가 위기신호를 보냈다. 이에 관제센터는 A씨에게 안부전화 걸었고, A씨가 병원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A씨는 그간 허리통증이 심해 대학병원에서 MRI를 촬영했지만, 검사비만 100만원에 달해 부담할 능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담당 주무관은 A씨에게 서비스연계 대상자로 선정하고 서울형 긴급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또한 AI안부확인서비스, 우리동네돌봄단 등 추가 연계하여 고립예방 모니터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두고 고심하는 사이 결혼 기피 성향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직후 증가하는 듯했던 혼인 건수는 다시 줄었고,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인식 역시 확산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혼인건수는 17만60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11월만 놓고 보면 1만66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1~3월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혼인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연간 혼인건수 20만건 돌파를 기대했지만, 결국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월별 혼인건수를 보면 7
#. 50대 직장인 1인 가구 황성조(가명) 씨는 지난 3년간 교통사고, 투자실패, 가족간 불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급격한 삶의 질 저하를 겪은 황 씨는 혼란한 마음을 추스르고자 홀로 여행을 떠났다. 생애 첫 '혼행'에서 황 씨는 재충전과 함께 행복도를 높이는 깨달음을 얻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을 바꾼 것이다. 황 씨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이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고, 6개월째 실천 중"이라며 "매일 소소하지만 만족감을 얻는 행동을 한다. 이게 쌓이니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50대
총 500가구를 모집하는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1만가구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위기가구 상태의 1인 가구가 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증가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족돌봄청(소)년 150가구와 저소득 위기가구 350가구 모집 결과 총 1만197가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쟁률로 따지면 20대 1에 달한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시
지난해 연간 고용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여전했다. 취업준비생의 취업인식도에서도 10명 중 3명은 올해 채용 환경이 어둡다고 생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청년층의 취업문을 넓히기로 했다.제조업 등 빈일자리 취업 청년에게 6개월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설하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확대한다. 또 취업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대상자도 늘린다.17일 고용노동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홀로 설 연휴를 보낼 예정인 1인 가구도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이 포함됐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지원, 연휴 대책, 관광 활성화 대책이 담겼다. 1인 가구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농축수산물 역대 최대 할인 지원이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뤄지는 부분으로 소비자가격 최대 60% 할인이 기대되는 부분
"40대 중반쯤부터인가, 사는 낙이 없어졌다. 퇴근하고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만날 사람도 없다. 정신적으로 공허한 기분을 매일 느낀다. 지난 연말에는 농담 삼아 '혹시 내가 일주일 이상 연락이 안 되면 고독사한 거다'고 말했는데 이게 어찌 보면 진심이기도 하다.""뉴스에서 50대 남성의 고독사 확률이 가장 높다는 내용을 봤다.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사회적 관계는 이어가지만, 사적 모임은 한 달 내내 한 번도 안 한 적도 있어서다.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지만, 자조모임 같은 곳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아껴야 잘 산다'는 말이 있죠? 저는 아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해보니 올해는 더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 올해 성과급 '제로'는 물론 연봉인상 '동결'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날씨만 풀리면 출퇴근도 자전거로 할 계획입니다.""작년 초까지만 해도 회사 때려치우고 유튜브 하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는 이들도 있었고요. 올해는 180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회사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유튜브는 망한다. 투자보다는 소비를 줄이자' 이런 게 요즘 분위기입니다."지난해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빈곤 문제, 노후 준비 부족 등 고령층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 가운데 올해 '계속고용장려금' 지원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난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계속고용장려금은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를 정년 이후에도 계속 고용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계속 고용된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2020년 첫 도입된 계속고용장려금은 현행 2년에서 올해 3년까지 늘려 총 108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신청 기준은 일부 강화됐다. 사업장
한국은행이 금일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회 연속 동결이다. 고물가, 가계부채 불안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비롯한 대출 부실 위험과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세 보증금 대출 부담을 겪는 1인 가구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
지난해 대학가 원룸 월세난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심화했다. 이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지역으로 발길이 몰렸는데, 주된 관심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강남구 역삼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유형석)는 지난해 다방 앱 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관심 있는 집을 등록하는 '찜 하기' 1위 지역은 봉천동(25만4112건)이 차지했다. 이어 신림동(22만2963건), 역삼동(13만1528건), 사당동(12만3710건), 화곡동(11만27건) 순이다. 수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명 넘게 늘었다.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도 13만4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941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7000명(1.2%) 늘었다.그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000명으로 1년 전(1633만3900명)보다 13만4000명(-0.8%)감소했다. 그중 '쉬었음'이 7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쉬었음 인구는 60
지난해 1인 세대수가 993만5600세대로 전체의 41.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가 늘면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도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인구수는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1인 세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세대수는 993만5600세대로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전체 세대 중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