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인 가구 이다정 = 해외에서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라면 매일 매일의 활력을 얻기 위한 본인만의 요소가 필요하다. 런던에서 홀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 미라클 모닝은 새벽 5시에 기상해 명상, 감사한 일들 적기, Affirmation(확언), 독서, 운동, 공부 등 자기 계발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다. 미라클 모닝을 처음 접한 것은 몇 년 전 읽은 Harl Elrod 저자의 책 [Miracle Morning]다.투잡, 쓰리잡이 일상인 나에게 시간은 너무 소중했고, 미라클 모닝은 매력적으로 다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 한 나라에 잠깐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더욱이 물가가 비싼 유럽이나 선진국이라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게다가 현지인이 아닌 이상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보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도 어느 정도 있다. 영국 런던의 경우 전 세계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로 매년 오고 가는 유학생, 해마다 바뀌는 주재원만 해도 상당하다. 전 세계에서 오는 그들이 이곳에 잠깐이라도 머무르려면 의식주 및 기타 소비 생활 역시 동반될 수밖에 없다.물론
영국은 경제 불황기에 맞고 있다. 약 1년 전 영국에 도착했을 때의 런던과 지금의 런던에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생활비는 물론, 회사 건물에서도 효율적인 전기이용의 유념에 달라는 통보도 내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런던의 삶에서도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에게는 희망이 있다. 런던에는 자유롭게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달리, 영국 예술은 운이 좋은 소수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임을 보장하기 위해 DCMS(Department for Digital, Culture, Media and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에는 약 4만 명가량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2019년까지 4만 명을 약간 넘긴 한국인의 수는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보여 2021년 현재 약 3만 6천명 정도이지만 그래도 유럽에서는 한인이 많이 사는 국가 중 하나이다. 젊은 사람 중에서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갖고 일하고 있는 소위 '워홀러'가 많고, 취업비자를 받아서 영국에 정착한 직장인도 있다. 일하는 분야도 다양한데 카페, 식당, 호텔, 무역, 관광, 디자인 등 종사하는 분야가 많다.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영국 1인 가구 이다정 =요즘 런던의 경제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나는 몸소느낀다.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브랜드의 세일즈도 현저히 낮아졌다. 사람들이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일 수 있는건 의식주 중 의류가 우선순위가 되었다. 경제 침체기의 런던에서 살아남기 - 환경을 생각하면서, 내자신도 더 잘 돌보게 된건 자출족 '자전거 출근족'의 삶에 합류하기로 했다. 튜브(런던의 지하철)는 우리나라 전철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노후됐다. 와이파이 없는 것은 물론 통신 자체가 불가능하다. (오버그라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장기화로 인해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도저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곡물 가격의 상승, 유가상승 등은 안 그래도 코로나 봉쇄가 해제된 이후 서서히 오르던 물가에 기름을 부어버린 꼴이 됐다. 유럽 전체적으로 타격이 가장 심했고, 형식적으로는 유럽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들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던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9월, 뚝 떨어진 기온과 낮게 깔린 회색 구름은 어쩌면 영국 역사의 한 장을 마무리하는 전조였는지도 모른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소식을 듣고 많은 영국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다. 70년간 국민들과 동고동락한 여왕은 전 세계인의 추모를 받으며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었다. 하지만 영국 국민들의 슬픔은 그리 오래가지 않은 것 같다. 생필품과 식자재 가격은 매일매일 오르고 있고 두세 배 오른 전기세, 가스비 통지서를 보면 눈
영국 1인 가구 이다정 = 영국에서 생활한 지 다음 달이면 1년이 되어 간다. 고등학교 때는 세인트 마틴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 유학반에 참여했는데, 돌고 돌아 스무 살이 되던 해 '세계를 감동시킬 패션디자이너 -10년' 계획을 세우고, 영국에 왔다.영국에 오기 전에도 캐나다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던 나에게 영국 정착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먼저 살 곳을 정했다. 영국에서 삶을 시작한 곳은 비싼 물가로 유명한 런던이다. 그중에서도 쉐어 플랫에 살고 있다. 스튜디오에 살기에 런던의 물가는 시드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잉글랜
▶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Ömer: 안녕하세요 영국에 사는 튀르키예 출신 Ömer 입니다. 노팅엄 트랜트 대학 진학 예정이에요! 누나랑은 파운데이션 과정 동기입니다(웃음)▶1코노미뉴스: 방학한 후 튀르키예에서 지낸다고 하시던데 잘 지내고 계시죠?▷Ömer:네! 대가족이라 하루하루가 활기차서 좋아요. 가끔은 너무 과할때도 있지만(웃음) 그래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가 동생들을 놀아주는게 제일 재밌어요.▶ 1코노미뉴스: 그럼 방학하기 전 이야기로 돌아갈게요. 영국에서 혼자 지내실 때 제일
▶1코노미뉴스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Olivia 라고 하고요. 노팅엄 트랜트 대학 건축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웃음) 아, 국적은 캐나다예요.▶1코노미뉴스- 영국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Olivia-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편에 속해요. 그래서 건축 양식을 배우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독일과 영국 중 고민하다가 영국으로 왔습니다. 독일에 가려면 독일어를 따로 배워야 하는데 그게 귀찮았어요(웃음)▶1코노미뉴스-캐내디언으로서 영국에서 혼자 살 때 편한점이 있나요? ▷ Olivia-의료시설이
▶1코노미뉴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2022년도부터 노팅엄 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21살 박지민입니다.▶1코노미뉴스 -영국에서 혼자 사는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국가에 대해 차이나는 점을 느끼셨다면 어떤 부분일까요?▷박지민 (21) 씨- 처음에는 영국과 미국 중에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영국을 선택했던 건 아무래도 시설과 안전 때문이 컸던 것 같아요, 1인실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흔한 편이 아니기도 하잖아요.▶1코노미뉴스 -평소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있나요? 어떤 점이 좋은지도 얘기해주시면
▶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Kloe fisher-Williams-안녕하세요 저는 Kloe fisher-Williams 라고 합니다. 저는 이제 노팅엄 트렌트 대학에서 생물 의학 과학을 배우고 있는, 막 2학년이 끝난 학생입니다. 아직 같은 섹션에서 다른 네명의 학생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일종에 쉐어하우스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다음 학기에는 혼자 살 예정이에요. 거주지도 알아 봤어요. ▶1코노미뉴스-1인 가구의 삶을 선택한 이유나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Kloe fisher-Wil
프랑스에 와서 새롭게 느낀 것 중 하나가 운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공원이나 동네에서 조깅, 달리기 같은 야외 운동을 즐긴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튀를리 공원에 가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실외 운동뿐만 아니라 실내 운동에도 관심이 많아서 하나 이상 운동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게다가 지난해부터 코로나 관련 실내 운동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클럽이 생기고 있다. 필자의 동네만 하더라도 눈에 띄게 보이는 클
요 며칠 10도를 넘나들며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파리는 봄을 준비하고 있다. 겨우내 드리웠던 잿빛 하늘이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일교차는 크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후끈해진 공기가 느껴진다. 봄 날씨에 맞춘 듯 프랑스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곧 사라진다.일찌감치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펴가고 있는 프랑스는 오는 14일부터 식당, 영화관, 미술관, 학교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대중교통시설과 병원 이용 시에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이미 해제된 상태지만 실
매주 화요일 필자는 홀로 거주하시는 멜라스(Mélas) 할머님 댁에 들린다. 초기 방문 때만 하더라도 누구인지, 어느 단체에서 왔는지 몇 번을 물어보셨는데 이제는 지난주에 얼핏 나눴던 대화들까지 다 기억하신다.할머님께서 최근 기억을 잘 못 하신다는 이야기를 미리 전해 들었기 때문에 반복되는 질문에도 항상 처음 들었던 것처럼 답변해드린다. 그런데 가끔 스쳐 지나가며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실 때 보면 할머님께 부족한 부분은 단기 기억력이 아니라 사람의 온정이 아닐까 한다.할머님댁에 도착하면 손을 씻고 응접실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질문이
코로나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한때 하루 확진자 50만 명을 넘었던 프랑스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지난달 장 카스텍 프랑스 총리는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고 일주일에 3일 이상 해야 했던 재택근무 의무화가 해재됐다.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배경에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작용했다. 지난달 20일 장 카스텍 총리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 1차 접종률은 93%, 2차 접종률은 91% 이상이다. 게다가 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도 줄기 시작했다고 전했
프랑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사이 프랑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만 약 187만 명을 넘는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사 결과를 30분 안에 알 수 있는 간편 코로나 테스트(Test antigénique/항원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약국은 매일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코로나 감염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것이다.그러나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약국에서 하는 테스트 방식으로는 감염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약국 검사 결과 음성
2022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는 여전하다. 프랑스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프랑스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정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족 모임 직전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는 정도였고 많은 프랑스인이 이를 따르면서 테스트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당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겼
프랑스는 10월 말부터 거리 곳곳에 반짝이는 조명을 켜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아 일찌감치 연말 분위기가 풍긴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크리스마스트리, 별 모양 등 동네마다 장식이 다르지만 모두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겨울철 특히 일찍 지는 해를 대신해 연말 조명 장식들이 어두운 거리를 환히 비춰주는 것이다.현재 파리 곳곳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한 각종 연말 행사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락다운과 통금이 없는 파리 거리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새 변이
이튿날, 낯선 12인실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낸 것치고는 아주 곤히 잘 잤다. 비행의 피곤함도 사라졌다.오전 11시, 다른 여행자들은 하나같이 바쁘게 숙소를 빠져나간 시각에 난 쭈뼛쭈뼛 숙소 테라스로 나갔다. 내가 몰타에 있는 사실을 증명해 주듯 한여름처럼 태양이 쨍쨍 타오르고 있었다.아무 계획이 없었다. 마음이 가는 데로 발걸음이 닿는 데로 시간이 흐르는 것에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둘러보고 싶었다.사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랐다. ‘음, 검색을 해볼까? 일단 씻자’ 하던 찰나에 한 남성이 숙소로 들어왔다. 내가 머무르는 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