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지원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지원 대상이 좀 더 세밀해지고 범위는 넓어지는 양상이다. 청·장년 등 전 연령층은 물론, 성별에 따라 지원 정책 방향도 변화하는 추세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주거부터 취미 동아리 활동비 지원, 재무교육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이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664만3,354가구로 2010년(414만2,165가구)에 비해 250만1,189가구가 더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증가분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우리 사회의 일자리 질이 심각하다. 청년층은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중고령층은 퇴사 후 정규직 재취업에 실패하며 삶의 질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1인 가구 빈곤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 전체 국민의 삶의 질 역시 떨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을 보면 청년층이 졸업 후 갖게 되는 첫 일자리의 47.1%는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근무 형태별로도 시간제 근로자
서울시가 5년간 132억원을 투입해 촘촘한 고독사 방지 대책을 실현한다.18일 오세훈 서울시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인 가구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4대 분야(건강, 안전, 고립, 주거) 8개 과제를 내놨다. 이번 종합대책 시행을 위해 시는 향후 5년간 총 5조5789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중 고립분야에 131억97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고립·고독 상황에 처한 1인 가구를 선제 발굴·대응하는 외로움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취약계층 및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 대한
대한민국은 10집 중 3집은 '1인 가구'인 사회를 살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혼자 산다. 바야흐로 '1인 가구 시대'가 열렸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어쩌다 보니 1인 가구'라고 말하는 중장년층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요구된다. 임인년 새해에도 '나.혼.산'을 선택한 중장년 1인 가구에게 혼자 사는 삶과 올해 바램을 들어봤다. ◇살다 보니 혼자, 40대 박인석씨서울의 한 IT회사에 재직 중인 박인석(48)씨. 그는 스스로를 자취생활 28년차인 '찐 노총각'이라고 소개했다. 박씨
2020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약 31.7%이며 1인 가구수는 약 664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5-29세 약 77만 명, 30-34세 61만 명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인구를 20-69세로 가정할 때 347만 명을 상회하며 한국 전체 인구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므로 1인 가구의 실업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한국 전체 실업 문제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실업은 일하고 싶은 의욕과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
#. 올해 퇴직예정인 성만식(57, 가명)씨는 앞날이 걱정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해 당분간 소득 걱정은 없지만,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알아보니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어서다. 성씨는 홀몸이라 생활비로 큰돈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제까지 퇴직금을 까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고된 일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싫다. 성씨는 요즘 퇴직 후 재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을 알아보고 있다. #. 지난해 퇴직한 강우수(58, 가명)씨는 퇴직 후 쉬면서 자격증 공부도 하고, 일자리도 찾는다는 게 어느덧 1년이 지났다. 퇴직 전에는 언제든 찾아오라
중·장년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년 만에 5%나 증가했다. 중년은 보통 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2인 이상 가구가 대부분이다. 1인 가구는 드물다. 그런데 이제는 1인 가구 비중이 20%를 육박한다. 이혼, 사별, 비혼 등 여러 이유로 혼자 사는 독거중년이 늘어서다.독거중년은 각종 사회·복지 정책에서 사각지대다. 대체로 소득 수준이 높고 부동산 등 자산을 형성하고 있어 사회 서비스 지원 문턱을 넘지 못한다. 여기에 삶에 안주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거나 활동을 이어갈 의지도 약하다. 이렇게 보면 저소득층을 제외하면
혼자 사는 1인 가구일수록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습관이 오랜 기간 이어질 경우 삶의 질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1코노미뉴스]가 만난 김지명 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식생활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1인 가구는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고, 식사하더라도 간단하게 대충 먹거나 외식 및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식생활은 열량, 지방, 나트륨의 섭취를 높이고 영양불균형
서울시 자치구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이 한창이다. 사업 타당성에 따라 예산 편성도 달라진다. 그 중에서 관악구가 대규모 1인 가구 지원 예산을 편성해 이목을 끈다. 관악구는 꾸준히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그에 다른 맞춤형 예산을 편성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2024년까지 총 3년간 224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올 초 1인 가구 예산을 삭감했던 서울시와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른 자치구의 경우 강남구는 내년 예산안으로 1조2001억원을 편성했지만 1인 가구를 언급하지 않았다. 강북구(8275억원),
서울 중구는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에 대한 예방적 대응과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실태조사는 고독사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만 50세 이상 1인 가구 중 고시원,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실태조사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대상자와의 상담을 통해 주거·경제 상황·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고독사 위험도를 판단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개
서울 강서구가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나선다. 구는 18일 실직·질병·가족관계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관내 만 50세 이상 1인 가구 4만4061명 중 임대주택·쪽방·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과 여관·모텔·찜질방 등 특정소방대상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다.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12월까지 비대면, 대면 조사를 병행 실시한다. 먼저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태조사 사전 안내문을 송부한다.상
경기 시흥시는 7일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통이 단절된 취약계층 1인 가구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다 같이 밥상, 공동부엌'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 같이 밥상, 공동부엌' 사업은 질병관리청 공모 사업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영양부족 현상을 막고, 최소한의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게 구성된 요리실습 교육이며 10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목감LH7단지 내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된다.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교육 대상을 취약계층
국내 기업들이 중장년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건비 부담, 신규채용 부담, 저성과자 증가 등이 드러난 것이다. 이를 근거로 기업들은 정년 65세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20대 청년층도 정년연장이 신규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대·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장년 인력관리에 대한 기업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해 중장년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89.3%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그 이유로 '높은 인건비'(47
"올해도 고향에 못내려가고 혼자서 쓸쓸하게 추석을 보낸다고 하더라. 센터에서 조금이나마 함께 즐길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 봤다"강남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정수미 사무국장의 말이다. 정 사무국장은 "센터의 올해 추석행사는 지역사회의 많은 이웃들의 도움으로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의 풍성한 명절을 응원했다"면서 "센터의 1인가구 활력 프로그램을 통해 홀로 명절을 보내는 1인가구 주민들의 심리적 허기를 달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을 혼자 지내는 강남 1인 가구를 위한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센터는
올 상반기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혼인 연령층 인구 감소 영향도 있지만, 경제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청년층의 1인 가구 잔류가 증가한 여파도 크다. 이에 따라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1인 가구 증가폭이 정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혼인 건수는 9만62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나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만건을 밑돌았고, 감소폭 역시 최대다. 분기별로 올 1분기 혼인 건수는 4만8016건, 전년 동기 대비
여름철 몹시 더운 기간을 두고 '삼복'이라 일컫는다. 삼복 중 말복은 남은 더위를 잘 이겨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런 말복을 맞아 여기저기서 보양식 이벤트 진행이 한창이다.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0일 1인 가구를 위한 말복 '치킨'을 쏜다고 홍보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는 말복을 맞아 취약계층과 청년 1인 가구 400명에게 치킨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에 가입된 1인 가구 청년 회원과 관할 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선정된 관내 고시원 거주 청년 1인 가구다. 청년들은 지하철
최근 한낮 최고기온이 38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펄펄 끓는 한낮 열기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들에게 여름은 잔인한 계절이다. 경제력이 넉넉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가 있어도 전기세 걱정에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 영등포구는 영등포동과 당산동·문래동 인근에 쪽방 및 고시원이 다수 존재한다.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신길동과 도림동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1인 가구 정책 필요성이 더욱
혼자 살아가는 사람 수가 600만을 넘어서면서 1인 가구의 노후준비가 중요해졌다. 1인 가구는 부양가족이 없어 생활비 지출이 다인(多人) 가구 대비 적지만, 반대로 소득이 적어 노후대비에 소홀할 수 있어서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연금 3층탑'을 강조한다. 노후준비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시작하라'며 생애 전반에 걸쳐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정부도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행 국민연금공단 중심의 전달체계에서는 한계가 분명해 국민적 인식
인천 연수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중장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생을 모집한다.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 개선 등에 도움이 기대된다.2일 연수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50~64세 연수구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2021년도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사업의 하나로, 연수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디지털 배움터로 선정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7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5시, 키오스크의 개념과 사용법을 익히는
50대 이상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대책 마련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대책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일자리 공급, 홀로서기 심리상담 및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중 중장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4.4%나 된다. 이들은 이혼 또는 별거, 사별, 미혼 등의 사유로 1인 가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또 가족해체를 경험한 중장년 1인 가구는 앞으로도 혼자 살아갈 가능성이 높은 '지속적 1인 가구'로 분류된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