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의 갑질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굽네치킨으로 좁혀졌다. 굽네치킨은 사실상 가족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굽네치킨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필수품목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본사에서 구매해야 하는 원재료 및 설비·비품 등을 의미한다. 가맹본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에게 주력 제품 밀어내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가맹점 동의 없이 통신사 할인 행사 동의율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 A씨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매달 말 '예상 매출액'을 맞추기 위해 가맹점의 동의 없이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일방적으로 발주하는 이른바 '밀어내기'를 자행하고 있다.밀어내기는 '이달의 맛'으로 불리는 신상품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발주하지 않은 점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프랜차이즈업 특성상 각 점포에서는 동일한 메
한샘이 1400여종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쌤페스타'에 앞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에서 쌤페스타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한샘은 이전 쌤페스타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집꾸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먼저 매일 오전 10시부터 한샘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쌤페스타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한샘몰 포인트(5000원)와 한샘 가구매장 전용
롯데칠성음료 '크러시'가 프로축구 구단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크러시는 FC서울 2024시즌 공식 맥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펍·스카이박스 상설 팬카페 등에 공급된다. 특히 스카이펍에서는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FC서울 경기장을 찾는 주요 연령층인 2030세대가 크러시 핵심 타겟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최근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축구 인기에 힘입어 MZ세대 참여가 높은 스포츠 연계 마케팅으로 기존 주류 음용 환경과 차별
숙박 호스트의 신원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제공한 에어비앤비 아일랜드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에어비앤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향후 행위 금지명령 및 이행 명령,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신원정보를 사업자가 작성하는 대로만 제공했다.숙박 호스트의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정보를 별도의 확인·검증 절차 없이 받아 그대로 소비자에
오비맥주가 부드럽고 밀도 높은 거품을 구현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출시한다. 1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이 적용됐다. 이전보다 밀도 높고 한층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신제품은 이달부터 전국 생맥주 판매 매장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는 오랜 연구를 통해 한맥의 최대 매력인 부드러운 풍미와 거품을 더욱 극대화했다"며 "기다릴수록 올라오는 생크림 같은 거품에 부드러운 목넘김이 완벽히 어우러지는 최상의 맥주 맛을 즐겨보시길 바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가 지난해 유통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다.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의 전체 유통 매출이 2021~2023년까지 3년간 연평균 25% 올랐다고 11일 밝혔다.PB 상품 매출은 동기간 28% 성장해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CJ프레시웨이의 핵심 사업군으로 거듭났다.CJ프레시웨이는 2014년 키즈 전용 고품질 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아이누리' 브랜드를 론칭했다. 특히 ▲품질 검증 상품 유통 ▲영유아 맞춤형 상품 개발 ▲교육 부가 서비스 제공을
휴일이나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여야 의견이 갈린 채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위원회에서는 유통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 12월 두 차례 논의됐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국회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유통법 개정안은 산자위 소위에 계류돼 있는데, 4월 총선 전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 수순을 밟는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유통법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정부·여당은
에스원이 심장자동충격기(AED) 의무설치 대상 확대에 따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보안업계 1위 기업인 에스원은 지난해 AED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AED 설치 대수는 2020년 5만여 대에서 지난해 7만여 대로 3년 새 40% 가까이 급증했다. 에스원은 2010년부터 국내 AED 보급에 앞장서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정부는 AED 의무 설치 대상을 기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관광지나 관광단지의 관리사무소와 안내시설'로 확대했다. AED를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 전환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롯데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그룹의 AI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롯데는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이하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날 AI 컨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CEO와 CSO 약 110명이 참석해 최신 AI 기술과 트렌드
풀무원이 식물성 제품군 다양화의 일환으로 첫 비건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며 관련 카테고리 활성화에 나선다.풀무원식품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미트파이 맛집 '뚜르띠에르'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지구식단 뚜르띠에르 미트파이(2구, 6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양측이 함께 만든 식물성 지구식단 뚜르띠에르 미트파이는 식물성 대체육으로 직화 맛을 살려 만든 큼지막한 미트볼을 올렸다.파이 시트에도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풀무원이 개발한 식물성 도우 등 식물성 재료로 풍미를 강화했다. 36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의 동의 없이 포스(POS) 서비스 맹점을 이용해 통신사 할인 행사 동의율을 조작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동일한 포스를 이용하는 파리바게트, 던킨 등에서도 조작이 이뤄졌을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8일 배스킨라빈스점주협의회(이하 점주협의회)에 따르면 비알코리아 소속 슈퍼바이저 A씨는 본사가 정한 포스 초기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점포에 접근했고, 통신사 할인 행사 건에 대한 '미동의'를 '동의'로 조작했다.배스킨라빈스점주협의회 관계자는 "본
코레일유통이 청년창업 매장을 운영하며 청년 사업가의 꿈을 지원한다.대한민국 철도와 함께 성장해 온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코레일유통은 전국 철도역에서 청년 사업가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익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코레일유통은 2015년부터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철도역에서 22개 청년창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청년창업 매장에 대해서는 5년간 갱신계약 없이 계약기간을 보장하며, 계약보증금 3000만원을 면제하고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전기·수도료와 같은 운영 경비를 지원한다.지난해에는 한국철도공사, 강릉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모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그룹 총수의 역할을 지속한다.신세계그룹은 정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지 18년 만의 승진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은 현재 환경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처갓집양념치킨이 연간 세 차례씩 직원들에게 돈을 걷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일, 명절 등에 대표 선물 명목으로 반강제 수금을 한 것인데, 가족 회사에다가 오너가 직접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황제경영의 폐해'란 지적이 나온다.7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임원 A씨는 단체 채팅방에 '2024년 설을 맞이해 대표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직원의 직급과 이름, 금액이 적힌 엑셀파일을 공유했다. 과장은 2만5000원, 대리는 2만원, 사원은 1만원을 부과했다.A씨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고 공지했으나
우아한형제들이 1만1000여명 후원자와 결식아동 지원 캠페인 '배민방학도시락'을 진행했다.7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배민방학도시락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10만1500 끼니를 지원했다고 밝혔다.배민방학도시락은 NGO 월드비전과 우아한형제들이 방학 동안 결식아동들의 식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방학 기간 학교 선생님이 도시락과 식사권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원은 일반인 후원금, 배민의 식사 쿠폰 등이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전국 각지 아이들의 끼
호텔신라가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금일 주가가 출렁였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금일 주당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1.86% 하락한 수치다. 지난 1월에는 52주 신저가(5만7000원)를 찍기도 했다.금일 주가 하락 배경으로는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전 패배가 꼽힌다.신라면세점은 지난 6일 면세업계의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김포공항 주류 담배 코너를 롯데면세점에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운영해 왔는데 연 매출 400억원 이상을 올려온 곳이다
유통업계가 '하트 마케팅'을 앞세워 올해 화이트데이 소비자를 유혹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젤, 롯데백화점, 르 쇼콜라 프랑제리 등은 화이트데이에 '하트'를 활용한 신상품, 팝업 행사 등을 진행한다.과거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던 화이트데이는 이색적인 선물을 통해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로 바뀌고 있다. 올해 트렌드는 '하트'로 풀이된다. 업계 곳곳에서 하트 디자인으로 꾸며진 신제품, 이벤트, 팝업 행사 등 하트 마케팅이 펼쳐져서다. 실제로 체코 맥주 코젤은 '변온 잔 패키지'를 한정 출시한다. 이번
강선희 SPC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년 만이다.판사 출신인 강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남편인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강 대표는 황재복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황 대표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지난 4일 구속된 상황이라 SPC그룹은 당분간 대표이사 공석 상태가 됐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용산점 오픈 1주년을 맞아 봄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7일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건강한 맛을 대표하는 버섯을 이용한 순식물성 메뉴 3종을 선보이며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2022년 5월 서울 코엑스몰에 국내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에 2호점을 열었다. 식물성기반의 대중적인 메뉴들을 선보이며 일상 속 비거니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플랜튜드 용산점에서 이번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