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 노대한 기자]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6) 전 대통령은 앞서 1심 당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24일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아 총 33년으로 형이 가중 됐다. 2심대로 확정된다면 박 전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 생으로 올해 만 66세, 우리 나이로 100세까지 징역을 살게 된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1심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삼성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2천800만원을 '제3자 뇌물'로 판단하고 이 부분을 유죄로 선고했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휴일인 19일 긴급회의를 열었다. 앞서 통계청 발표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00명 늘어나 8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이 참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날 회의에선 한국 경제의 양축인 김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미묘한 의견차를 내며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에 있어서 효과를 되짚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부처, 당과 협의해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사건 1심 재판이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안 지사 아들이 자신의 심정을 SNS로 표출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아들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인 안희정 전 지사의 무혐의 이후 심경을 담은 듯한 글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안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소 짓는 사진을 올린 뒤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썼다.이 게시물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자 안씨는 SNS계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박근혜정부 국군기무사령부 시절 이뤄진 계엄령 준비를 '국민배신 행위'라고 규정하며 기무사 해편(解編) 지시가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 각국이 경탄하면서 주목했던 우리 국민의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시위에 대해 기무사가 계엄령 실행계획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범죄 성립여부를 떠나서 기무사가 결코해서는 안 될 국민배신 행위였다고 생각한다"며 "그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여야는 13일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의장과의 주례회동에서 자신들에게 지급되는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참석자들이 회동 직후 전했다.이들은 미지급된 지난 7월 특활비를 포함해 올해 지급 예정될 특활비도 수령하지 않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지급액을) 수령도 안하고 앞으로 폐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여야는 특활비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선 향후 논의를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르면 '8말9초'에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12일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기대한다'라는 의미와 관련해 "근거 없이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남북 사이에 이미 여러가지 공식·비공식적인 채널이 있지 않느냐"며 "그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가 출범할 예정이다.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설치하고 오는 10일 오후 3시 현판식을 한다고 9일 밝혔다.그러면서 연구소는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각종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기록물과 연구결과를 집대성하게 된다.그동안 국내 여러 민간기관과 박물관 등지에 흩어진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특별히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국가기록물로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74)이 이명박(MB) 전 대통령(77) 측에 인사 청탁과 함께 거액을 건넨 일지가 소상히 기록된 '비망록'이 법정에서 공개된 것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매관매직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진술이 나왔다"고 밝혔다.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즈니스맨 MB의 낯부끄러운 실패한 장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앞서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이 전 회장이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BMW 화재사고 원인을 올해 안에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MW와 같이 결함은폐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업체는 국내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김현미 장관은 8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해 BMW차량 화재 제작결함조사 진행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화재발생 원인에 대해 제기된 모든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며 "많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조사 기간을 단축시켜 최대한 올해 안에 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청와대는 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면보고 한 시점에 대해 "3일"이라고 밝혔다. 국군기무사령부 해편안이 3일 오전에 발표된 이후 사후보고 형식으로 문 대통령과 송 장관이 만나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편안은 2일 목요일 안보실을 통해서 서면 보고가 올라왔던 것"이라며 "그 내용을 금요일(3일)에 국방부와 청와대 수석께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요일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에 대면보고를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범위가 확대되면서 문제 살균제 노출로 피해를 본 사람은 가해 기업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2월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범위를 넓히고 관련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환경부 장관에게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를 인정받아 구제급여를 받는 사람으로 제한돼 왔다. 지난달 기준으로 피해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7~8월 두달 간 주택용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1단계·2단계 누진 구간을 늘리는 한편,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규모를 30%로 확대할 예정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기요금 지원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내용을 발표했다.내용에 따르면, 현재 3단계인 누진 구간 중 1단계는 200kWh에서 300kWh로, 2단계는 400kWh에서 500kWh로 조정한다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국토교통부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BMW 520d 차량 운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3일 담화문에서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이은 BMW 차량사고로 인해 크게 놀랐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정부는 이번 BMW 차량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할 것이다"고 밝혔다.그는 또 "해당차량 소유자들은 빠른 시일내 안전점검을 받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국토부는 BMW 화재사고에 대해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총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안을 건의받고 새 기무사령관으로 육군특전사령관인 남영신 중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발표했다.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와 국방부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받았다"며 "대통령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개혁안을 도출한 장영달 위원장을 비롯한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외교부가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소송 당시 양승태 사법부와 '재판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2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금일 오전부터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검찰의 수색 및 향후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협조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날 압수수색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부처 주요 직위자들이 싱가포르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진행됐다.청사에 남아있던 직원과 당국자들은 불안감과 당혹감을 감추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1일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에도 계엄문건을 만들었다는 자유한국당의 의혹제기에 "당시 계엄문건 작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이 사령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및 한국당 소속 국방위원들과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그는 한국당과 면담에서 "당시 기무사 본연의 대전복과 관련한 위기 관리를 잘했고, 그 외에 이번 건(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작성된 문건)과 같은 계엄령 문건을 검토한 사실은 없었다"고 설명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성 정체성을 거론하면서 군인권센터를 꼬집었다.2005년 군인권센터를 만들어 군 인권 개선 운동을 벌여 온 임 소장은 2000년 성소수자 인권운동가 활동 중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다. 2002년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2004년에 구속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31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계엄 문건을 비롯한 군 내부 기밀을 폭로한 임 소장을 겨냥해 "이 분은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분",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입장이었지만 화장을 많이 한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청와대는 31일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달 중순쯤 비공개로 방한해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양 정치국원이 다녀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합의가 이뤄진 자리는 아니었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양 정치국원이 방한해) 좋은 분위기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관계자는 또 "양국 정부 간 보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 비공개로 다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실장과 양 정치국원의 면담에서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앞으로 상태 호전이 쉽지 않은 중증 1등급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2만6000여명은 갱신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수급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중증 1등급(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한 장기요양 인정점수 95점 이상 수급자)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갱신절차를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현재는 1~4등급 수급자가 계속 급여를 받으려면 최초 장기요양 인정이후 유효기간 종료 6개월전 심신기능 상태의 변화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이전 상태가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장(葬)으로 엄수됐다.아침부터 더운날씨에도 영결식에는 동료 의원들과 각계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2천여 명이 모여 고인과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나눴다.국회장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까. 어떻게 하다가 이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사를 읽고 있는 것입니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입니다"라며 애통해 했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