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여성 1인 가구를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가 이어져 처벌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부천에서는 새벽시간대 고시원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창문을 통해 피해자의 방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고인은 이전부터 한 남성으로부터 스토킹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에서는 지난 5일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몰래 따라가 집에 침입한 20대
경기도 청년(19세~34세)인구 278만명 중 13만9000명(5%)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산됐다. 이는 점차 사회 병리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1인 가구 등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전국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명, 그중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 청년 13만9000명을 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2031년부터 경제활동참가율이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혼인구 비중이 3.2%포인트 상승했다. 그중 핵심연령층(30세~54세) 내 미혼인구 비중이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 증가하면서 미혼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000년과 2020년 연령대별 미혼율 변화를 살
올해부터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의 고립·은둔 청년 지원이 추진된다. 정부는 원스톱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전담관리사를 투입하는 등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조력이 필요하다. 촘촘한 고립·은둔 청년 발굴과 사후관리를 위해서다. 그런데 자치단체별 법규 제정 상황을 보면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 5일 [1코노미뉴스]가 행정안전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해당 조례를
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될 정책이 담겼는데, 1인 가구가 주목할 만한 내용이 여럿 포함됐다. 기획재정부가 금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가 정상화되면서 23만명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세대 동행, 잠애위험 관리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50대 1인 가구 성 모 씨는 지난해 사고로 반년 넘게 일을 못 하고 있다. 치료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병원에서 장애 판정도 나온 성 씨는 앞으로 먹고 살 일이 깜깜하다. 개인파산까지 알아보던 성 씨는 한 복지과 직원의 도움으로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생계급여 선정이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32%로 확대된 덕분이다. 성 씨는 "앞으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고 하니 그저 막막했다. 올해 수급자에 포함되면 그래도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1인 가구의 경제적
연이은 취업난, 사회적 고립을 호소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자해·자살 시도자 절반 이상이 10대~30대 청년층으로 나타났다.3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응급실 이용자 769만4472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 4만3268건이었다. 이중 남성은 1만5675건, 여성은 2만 7593건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전체 응급실 이용자 중 스스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극단적 선택 시도율은 0.56%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2일)부터 연말까지 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수시 접수 받는다.2일 LH에 따르면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에게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보증금 회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됐다.전세임대포털-전세임대뱅크-주택검색에서 전세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주택에 대한 온라인 권리분석을 신청하고 전세임대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청년 1순위 전세임대 신청자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정부 부처와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신년사가 쏟아졌다. 올 한해가 쉽지 않을 것이란 걱정과 우려 속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다짐이 많았다. 인구·사회·복지 정책 관련해서는 올해도 저출산 문제가 언급됐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절벽을 겪는 국가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단순히 돈을 퍼주기만 하고, 실효성 없는 기존의 대책과 달라져야 한다는 경고도 담겼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를 동시에 겪는 지금, 근본적인 해법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올해 정책 방향
우리나라 1988년생 중 남성 4명 중 1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1988년생 혼인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28일 발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동일한 출생년도 인구집단에 대해 혼인, 자녀출산, 이혼, 사망 등의 특성을 연계한 자료다. 이번 통계는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태어난 83년생은 76만9000명, 88년생은 63만3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혼인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혼인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 회복이 기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누적 기준 혼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에 그쳐, 20만건 돌파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혼인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소폭 늘었다. 지난 7~9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첫
서울시가 2024년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모집한다. 저소득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1인 가구 역시 혜택을 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새로 추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신청은 내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복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약 1500가구를 예비선정하고 4월에 최종 500가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가족돌봄청(소)년 가구 150가구 내외,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수준은 어려우나 재산
가구주 연령이 19~34세 이하인 청년 가구 대부분이 임차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조사됐다. 생애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는 7.4년이다. 특성별로 보면 청년 가구는 82.5%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38.1%, 아파트 31.3%, 다세대 11.2%로 집계됐다. 자가가구의 전국 PIR(Price Income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통근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 가구 통근거리는 평균 18.6km, 1인 가구는 17.3km로 집계됐다. 통계청과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의 통근 특성에 관한 실험적 통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실험 통계는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의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실험이다. 통계청의 통계등록부와 SK텔레콤의 통신모바일 위치·이동정보를 가명결합해 진행했다. ▲인구·가구의 특성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대 ▲통근 소요시간 ▲이동거리 ▲근무지 체류시간 등 6개 항목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사회적 약자 발굴·복지 강화를 위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예산 69조를 투입해 사회적고립, 빈곤율 증가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속적인 가구의 소규모화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부양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인 가구 수는 2030년 35.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고령화 진입으로 노인인구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금·의료비 지출 부담도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동시에 청년들
스토킹, 주거침입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1인 가구의 불안이 여전히 높다. 이에 정부, 지자체 등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범죄 예방 효과의 귀추가 주목된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 범죄 피해에 따른 경찰 신변보호 조치가 7091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9.4건의 스토킹 피해자 신변호조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신변 보호 조치는 2021년 1428건에서 올해 상반기 3754건으로 급증했다.스토킹을 포함한 전체 범죄 유형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 건수는 ▲20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따른 첫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이 나왔다. 지자체가 각각 맞춤형 일자리, 정주여건,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내놓고 정부가 이를 종합 지원하는 형태다. 국내 가구 구조 변화 추이를 감안하면 1인 가구, 특히 수도권에 밀집된 청년층의 발길이 지방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16대 추진과제 43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기존의 하향식이 아닌
대한민국 가구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1인 가구다.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들이 다인 가구로 전환하지 않거나 만혼에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도 엿보인다. 이러한 사회변화의 핵심은 청년층의 경제적 빈곤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1.7%에서 2040년 37.9%, 2050년에는 39.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적 흐
고령화 수치가 심상치 않다. 이 가운데 노인 중 84%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3개 이상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7.8%로 노인층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예방할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고, 건강 복지 체계도 부실한 실정이다.14일 서울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건강 문제 해결점을 찾고자 '어르신 건강관리정책 포럼'을 시청 본관에서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노년기 인구에 적합한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앞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인구고령화를 겪고 있다
서울·부산 청년들의 삶이 데이터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청년들의 '외로움' 20.5%, '자살 생각' 14.6%, '우울 증상' 34.7%로 심각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전년(47.9%) 대비 2.4%포인트 줄었다. 또 부산 청년들 중 28.8%는 부산을 떠날 것으로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76.0%)문제다. 이에 지역 유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이 지난 1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 부산 청년패널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은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