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각종 스마트 기기 보급에 나서고 있다.21일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트렉스타와 'NFC 안심 신발' 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나선다.안심신발은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가 내장된 신발이다. 여기에는 가족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담을 수 있고, 별도의 전력이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부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매노인 실종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실제로 길에서 배회하고 있는 치매노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회사원 이동현(55·가명)씨는 최근 인생 중 가장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얼마 전 회식 후 택시를 탔는데, 택시운전사가 고령의 할아버지였어요. 잘 가시는가 싶더니, 얼마 안 가서 갑자기 정신을 놓으시더라고요. 차는 계속 주행 중이었고, 놀랄 틈도 없이 가드레일을 박아버렸어요."고령의 택시운전사는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상태였다고 이 씨는 말했다. "사고 후 할아
고령층의 보행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여전히 많아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11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11.7%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1018명으로 5년 평균 1315명에 비해 297명(22.6%) 감소했다. 하지만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 사고 비중은 높았다. 전체의 56.6%(3720명)를 차지했다. 이 중 횡단보도 외 횡단 중 교통사고가
다수의 고령자들이 연금을 받고 있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일자리에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5년간(2017~2022년) 통계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55~79세 고령인구의 노후실태 및 취업현황'을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55~79세 고령인구는 370만3000명으로, 5년 전(2017년 5월 252만4000명)에 비해 47.7% 증가했다. 연금은 받는 55~79세 고령인구 중 일하는 자의 비중은 절반(49.7%, 2022년 5월 기준)에 달했다. 이는 2017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의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해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통신장비가 노후화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안전서비스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총 14만6078명(독거노인 13만7549명, 장애인 8529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 또는 장애인 가정에 응급상황 모니터링, 안전확인 및 대응조치, 안전교육,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은 하루 평균 11시간 20분을 일하며, 시간당 948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받은 연구 보고서 '폐지 수집 노인 현황 실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폐지를 줍는 노인은 최소 1만4800명에서 최대 1만51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생계를 위해 폐지수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노인의 수다. 소일거리나 다른 일을 하면서 여유시간에 폐지를 줍는 노인을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연구는 2021년 12월 29일부터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폭발적으로 급증하여 2039년에는 1000만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독거노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빈곤율 역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았다. 29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17.5%)으로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성질환인 '황반변성' 질환자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9월 24일)'을 맞이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여기에서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다.황반변성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1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보행자가 6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가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간 국내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 인구가 601명에 달했다.지난 15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시도경찰청별 전체 교통사고,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
#. 지난 7일 광주 동구에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한 노인복지센터 소속 생활지원사는 안부 확인 대상인 독거노인 A(87)씨에게 연락을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이상함을 느낀 생활지원사는 바로 행정복지센터 등에 연락을 취했다. 이후 사회복지사와 경찰은 A씨의 거주지를 방문해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하고 119의 도움을 받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 지자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과 돌봄체계에 돌입한다.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가 75만개 넘게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그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74만9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만 2000개 증가했다.모든 연령대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그중 60대 이상 일자리가 37만 8000개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 절반 가량(50.2%)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20만9000개) ▲20대 이하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의료 대응체계 점검 및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 재택치료 중점 보호를 추진한다.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재택치료 중점 보호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정부는 재택치료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대면진료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의료정보 등에 접근성이 낮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점 보호반응을 마련했다.먼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사전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돌봄 및 요양서비스를 활용해 건강상태를 확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고령층의 사망사고와 수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중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실종자의 경우 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이어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에 달한다.특히 주거취약에 놓인 고령층의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독거노인이 수해피해를 입었다. 독거
"잠잠하나 싶었던 코로나가 또 말썽이다. 노인들과 식사도 함께하고 더위도 피할 수 있었는데, 경로당이 문을 닫을까 불안하기만 하다." -박춘옥 씨(74.가명)주춤하던 코로나19 재확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또다시 복지시설이 문을 닫을까 노인층은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 1일부터 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만명을 넘고 있다. 전파력이 높아진 변이바이러스가 꾸준히 발견되면서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령층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복지시설의 방역 시스템을 점검하거나, 식사를 대체식으로 운영하는 등 대처
연일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온열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2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총 922명에 달한다. 그중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추정)는 7명이다. 특히 온열질환 환자는 65세 이상이 260명(28.2%)으로 가장 높았다.폭염은 고령층에게 치명적이다. 탈수 증상이 대표적이다. 높아진 기온으로 땀을 지속적으로 흘리게 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적절한 수분과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탈수
젊은 세대가 주로 투자 목적으로 다뤘던 주식시장에 시니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에 이어 또 다른 투자로 알려진 주식시장에 노인들도 가세하고 있는 양상이다. 자산을 충분히 마련해둔 이른바 '금퇴족'이라면 생활에 걱정이 없겠지만 상당 수의 시니어들이 노후자금 고민에 시달리곤 한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재취업이나 자영업을 시작하기는 부담이 크다. 많은 시니어가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시 을지로 한 증권사에는 60∼70대 노인들이 창구 직원에게 증권 계좌 개설에 대해 문의하기 일쑤다. 이 영업점 관
#. 30년 가까이 운송업을 해오다 은퇴한 A씨(69. 남)는 친구에게 노후를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는 투자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A 씨가 방문한 사업설명회에는 A 씨뿐만이 아니라 이미 많은 노인들이 설명을 듣고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투자를 명목으로 한 건강식품, 건강보조기구, 제약회사 등 신제품 개발과 회사 성장성에 대해 설명했다. 반년 안에 든든한 노후를 책임진다는 말에 A 씨는 덜컥 전재산 8000만원을 모아 이곳에 투자했지만, 회사는 물론 사업 계약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이혼 후 10년간 혼자 살고 있는 B씨(
#1. 서울 서대문구에서 거주하는 A(83)씨는 아들 B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됐다. 일용직이었던 아들 B씨에게 일하러 안 가냐고 물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A씨는 관할 사회복지사에게 수차례 "아들과 따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행으로 인한 존속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공소 기각 판단을 받았다. A씨가 아들이 처벌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출한 처벌불원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2. 충북 음성에 사는 C(82)씨는 수년간 친아들 D씨에게 언어 폭행을 당했다. D씨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
임시직·일용직에서 근무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 인식과 불평등 영역의 불안 수준이 다른 경제활동 참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이슈앤포커스 제425호 '노인의 사회적 불안과 함의'를 발간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65~74세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사회적 문제 경험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사회적 불안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대한인식 ▲응답자의 경험 ▲사회적관계 ▲응답자 스스로에 대한 인식 ▲인구사회학적 특성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균, 식중독, 관절통 등과 같은 신체적 질병이나, 계절성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장마철 오랜 기간 내리는 비로 인해 집안 내부가 습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이 증식하기 쉬워진다. 여름철 사용량이 증가하는 에어컨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에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