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가구를 모집하는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1만가구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위기가구 상태의 1인 가구가 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증가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족돌봄청(소)년 150가구와 저소득 위기가구 350가구 모집 결과 총 1만197가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쟁률로 따지면 20대 1에 달한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시
지난해 연간 고용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여전했다. 취업준비생의 취업인식도에서도 10명 중 3명은 올해 채용 환경이 어둡다고 생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청년층의 취업문을 넓히기로 했다.제조업 등 빈일자리 취업 청년에게 6개월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설하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확대한다. 또 취업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대상자도 늘린다.17일 고용노동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홀로 설 연휴를 보낼 예정인 1인 가구도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이 포함됐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지원, 연휴 대책, 관광 활성화 대책이 담겼다. 1인 가구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농축수산물 역대 최대 할인 지원이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뤄지는 부분으로 소비자가격 최대 60% 할인이 기대되는 부분
"40대 중반쯤부터인가, 사는 낙이 없어졌다. 퇴근하고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만날 사람도 없다. 정신적으로 공허한 기분을 매일 느낀다. 지난 연말에는 농담 삼아 '혹시 내가 일주일 이상 연락이 안 되면 고독사한 거다'고 말했는데 이게 어찌 보면 진심이기도 하다.""뉴스에서 50대 남성의 고독사 확률이 가장 높다는 내용을 봤다.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사회적 관계는 이어가지만, 사적 모임은 한 달 내내 한 번도 안 한 적도 있어서다.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지만, 자조모임 같은 곳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아껴야 잘 산다'는 말이 있죠? 저는 아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해보니 올해는 더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 올해 성과급 '제로'는 물론 연봉인상 '동결'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날씨만 풀리면 출퇴근도 자전거로 할 계획입니다.""작년 초까지만 해도 회사 때려치우고 유튜브 하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는 이들도 있었고요. 올해는 180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회사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유튜브는 망한다. 투자보다는 소비를 줄이자' 이런 게 요즘 분위기입니다."지난해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빈곤 문제, 노후 준비 부족 등 고령층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 가운데 올해 '계속고용장려금' 지원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난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계속고용장려금은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를 정년 이후에도 계속 고용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계속 고용된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2020년 첫 도입된 계속고용장려금은 현행 2년에서 올해 3년까지 늘려 총 108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신청 기준은 일부 강화됐다. 사업장
한국은행이 금일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회 연속 동결이다. 고물가, 가계부채 불안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비롯한 대출 부실 위험과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세 보증금 대출 부담을 겪는 1인 가구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
지난해 대학가 원룸 월세난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심화했다. 이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지역으로 발길이 몰렸는데, 주된 관심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강남구 역삼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유형석)는 지난해 다방 앱 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관심 있는 집을 등록하는 '찜 하기' 1위 지역은 봉천동(25만4112건)이 차지했다. 이어 신림동(22만2963건), 역삼동(13만1528건), 사당동(12만3710건), 화곡동(11만27건) 순이다. 수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명 넘게 늘었다.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도 13만4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941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7000명(1.2%) 늘었다.그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000명으로 1년 전(1633만3900명)보다 13만4000명(-0.8%)감소했다. 그중 '쉬었음'이 7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쉬었음 인구는 60
지난해 1인 세대수가 993만5600세대로 전체의 41.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가 늘면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도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인구수는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1인 세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세대수는 993만5600세대로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전체 세대 중 무려
정초부터 여성 1인 가구를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가 이어져 처벌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부천에서는 새벽시간대 고시원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창문을 통해 피해자의 방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고인은 이전부터 한 남성으로부터 스토킹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에서는 지난 5일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몰래 따라가 집에 침입한 20대
경기도 청년(19세~34세)인구 278만명 중 13만9000명(5%)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산됐다. 이는 점차 사회 병리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1인 가구 등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전국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명, 그중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 청년 13만9000명을 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2031년부터 경제활동참가율이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혼인구 비중이 3.2%포인트 상승했다. 그중 핵심연령층(30세~54세) 내 미혼인구 비중이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 증가하면서 미혼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000년과 2020년 연령대별 미혼율 변화를 살
올해부터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의 고립·은둔 청년 지원이 추진된다. 정부는 원스톱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전담관리사를 투입하는 등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조력이 필요하다. 촘촘한 고립·은둔 청년 발굴과 사후관리를 위해서다. 그런데 자치단체별 법규 제정 상황을 보면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 5일 [1코노미뉴스]가 행정안전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해당 조례를
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될 정책이 담겼는데, 1인 가구가 주목할 만한 내용이 여럿 포함됐다. 기획재정부가 금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가 정상화되면서 23만명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세대 동행, 잠애위험 관리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50대 1인 가구 성 모 씨는 지난해 사고로 반년 넘게 일을 못 하고 있다. 치료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병원에서 장애 판정도 나온 성 씨는 앞으로 먹고 살 일이 깜깜하다. 개인파산까지 알아보던 성 씨는 한 복지과 직원의 도움으로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생계급여 선정이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32%로 확대된 덕분이다. 성 씨는 "앞으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고 하니 그저 막막했다. 올해 수급자에 포함되면 그래도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1인 가구의 경제적
연이은 취업난, 사회적 고립을 호소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자해·자살 시도자 절반 이상이 10대~30대 청년층으로 나타났다.3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응급실 이용자 769만4472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 4만3268건이었다. 이중 남성은 1만5675건, 여성은 2만 7593건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전체 응급실 이용자 중 스스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극단적 선택 시도율은 0.56%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2일)부터 연말까지 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수시 접수 받는다.2일 LH에 따르면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에게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보증금 회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됐다.전세임대포털-전세임대뱅크-주택검색에서 전세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주택에 대한 온라인 권리분석을 신청하고 전세임대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청년 1순위 전세임대 신청자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정부 부처와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신년사가 쏟아졌다. 올 한해가 쉽지 않을 것이란 걱정과 우려 속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다짐이 많았다. 인구·사회·복지 정책 관련해서는 올해도 저출산 문제가 언급됐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절벽을 겪는 국가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단순히 돈을 퍼주기만 하고, 실효성 없는 기존의 대책과 달라져야 한다는 경고도 담겼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를 동시에 겪는 지금, 근본적인 해법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올해 정책 방향
우리나라 1988년생 중 남성 4명 중 1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1988년생 혼인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28일 발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동일한 출생년도 인구집단에 대해 혼인, 자녀출산, 이혼, 사망 등의 특성을 연계한 자료다. 이번 통계는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태어난 83년생은 76만9000명, 88년생은 63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