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줄어든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에게 1인당 100만원을 주는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앞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된 상황에서도 40~50대 자영업 1인 가구는 치명타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태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포용복지연구단장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1인 가구 소득 변화: 가계동향조사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1인 가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독립해 살아가는 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일자리'다. 당장 가계를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돈은 물론 미래를 그리는 데도 안정적 일자리는 필수다. 이러한 일자리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10.1%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자만 41만6000명이다. 심각한 취업난에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일자리 정책인 국민취업지원제도에도 인파가 몰렸다. 지난 10일, 시행 100일을 맞은 국민취업지원제도에는 무려 25만3020명이 신청했다. 수급 자격을 인정받은 이는 18만4829명, 이들 중 11만8607명이 수당을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태현(24)의 치밀한 범죄가 알려지면서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김태현은 세 모녀가 살고 있는 노원구 중계동의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위장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현은 범죄에 앞서 피해자 A씨를 스토킹하면서 A씨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택배 송장을 보고 주거지를 파악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 1인 가구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이름으로 택배송장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놓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계 소비 부양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소비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현충원 참배로 임기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1호 공약으로 1인 가구 지원을 약속한 만큼 서울시의 1인 가구 정책에 대변화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3.4%에 달한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33.7%)에 이어 두 번째로 1인 가구 비중이 높다. 1인 가구 수로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0만가구나 된다. 당장 시장 직속 조직으로 1인 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가 신설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서울시에서 1인 가구 지원을 담당했던 부서는 조직개편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는
20·30세대의 정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생긴 변화는 청년정책이다. 청년층의 표를 얻기 위해 선거철 유세 현장에는 반드시 청년이 등장하고 이들을 위한 공약이 핵심이 된다.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청년은 양당의 선거운동 전략의 핵심이었다. 정부도 선거를 의식한 듯 지난달 30일 2021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부처는 연이어 구체적인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내놨다.정부는 매년 청년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정책 체감도는 극히 낮다. 극히 일부만 혜택를 받는 급여지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일자리 공급 등
한강 다리에서 지난 1일 투신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다리 난간을 넘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A씨를 근처 시민들이 급히 정차해 구조했던 것이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첫 직장이었지만 기대와 달리 적성에 맞지 않았다. 곧바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두 달가량 실업자로 지내면서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렸다. 혼자 생활하다보니 삶은 더욱 피폐해져갔다
#. 서울에서 홀로 거주하는 대학생 이새롬(23)씨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서 지방에 있는 부모님으로부터 아무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과 후 아르바이트에 매진하고 있다. 결국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진 이씨는 성적이 계속 떨어지면서 휴학을 고민 중이다. 이씨는 "남자 학우들처럼 군대라도 가고 싶다"며 "주거급여라도 지원받게 되면 생활은 훨씬 나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 김선우(26)씨는 내년이면 대학교를 졸업한다. 현재 고시원에 거주하는 김씨는 취업 전선에 나올게 두렵기만하다.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일상생활 속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기승이다. 이러한 불안감은 곧 국민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에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여성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정부는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2021년도 시행계획을 최근 심의했다.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의 경우 사실상 정책 체감이 미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정책이 실행
고독사 예방법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고독사 방지를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도지사 등은 매년 예방 시행계획을 만들어 실시해야 한다. 고독사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 중 하나다. 1인 가구가 앞으로 더욱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독사를 막기 위한 면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고독사는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다. 무연고 시신 처리 현황을 통해 유추하는 수준이다. 무연고 사망자 수는 매년 급증하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하면서 후보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공약이 주를 이룬다. 최근 집값 급등, 전월세 불안, LH 투기 사태 등으로 부동산 관련 이슈가 부상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전 역시 부동산 민심이 중요해졌다. 현재 박영선·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은 주요 공약으로 지역 개발사업을 내걸고 있다.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 공약은 물론 수십년간 단 한 발자국도 진척하지 못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또 성소수자, 여성, 청년을 타깃으로 삼은 공약도 있다. 그러나 중장년 1인
우리나라는 열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인 사회로 변화했다. 전체 가구의 30.2%(2019년 기준)가 1인 가구다. 여기에 2인 가구까지 더하면 60%에 육박한다. 업종을 불문하고 '소형'에 주목하는 이유다. 특히 1인 가구는 인구 사회 구조 변화의 중심이 된데 반해 관련 정책, 산업은 뒤처져 있어 1인 가구 관련 산업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소비강도가 비(非) 독신 인구보다 더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소득의 상당 부분을 소비로 지출하는 성향이 있다. 가족생활로 인한 비용 제약(교육비, 대출 등)이 상
4·7서울시장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각 후보마다 공약으로 내세운 1인 가구 정책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은 대표적인 1인 가구 도시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공약은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3.4% (130만가구)로 나타났다. 1~2인 가구 비율을 합산하면 60%에 육박한다. 두집 건너 한집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자 서울시장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나 배달 음식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쓰레기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간편식과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쓰레기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갈수록 1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쓰레기 배출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25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9년 1인 가구 수는 600만을 넘어섰다.지난 30년 동안 1인 가구는 5배 이상 급증했다. 2015년 전체 가구 수 대비 1인 가구의 비중은 30%였으며 2019년에는 33.4%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장 빠르게 달라지는 부분은 식생활이다. 밀키트·가정간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배달음식의 다양화와 혼자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의 증가, 요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농림식품부가 선정한 2021년 외식 키워드에도 '홀로 만찬'이 꼽혔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혼밥 문화가 확산됐고, 다양한 음식을 배달·가정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게 변해서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은 직접 만든 대파김치, 소고기 구이, 직접 재배한 깻잎으로 완벽한 상차림을 완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마다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보건복지부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예방법) 시행령 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최근 국내에서 발생하는 고독사의 연령대가 젊은층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독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기해왔다.특히 고독사에 대한 뚜렷한 통계조차 없어 무연고 사망자 통계를 바탕으로 고독사 현황을 유추할 뿐이다.이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법이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4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행령은
LH가 무주택 저소득가구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올해 공급물량은 총 2만4000가구로 이 중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1만500가구다. 코로나19와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심각한 주거빈곤을 겪는 청년 1인 가구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 LH는 청년·신혼부부·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 등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에 대해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청년 전세임대주택의 경
1인 가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은 중·장년층이다.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대부분이 청년, 노인에 맞춰져 있어서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정책이 부족하다 보니 중·장년 1인 가구는 복지면에서 외면받고 있다. 이에 경제·사회적으로 위기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는 오히려 청년, 노인 1인 가구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파산·면책을 신청한 채무자 1108명 중 923명이 50대 이상이었다. 또 개인파산·면책을 신청한 채무자 중 50%는 1인 가구였다. 채무발생원
법무부가 1인 가구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실효적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인 가구 제도 개선을 위한 T/F 운영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법무부 정책위원회가 심의를 마치는 등 정책 마련이 속전속결로 이뤄져서다. 법무부는 지난 15일 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제도개선'에 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 내용은 지난달 설립한 '사공일가('사회적공존, 1인가구) T/F가 마련한 1인 가구를 위한 제도 및 법 개선방안이다. 개선안은 ‘친족’, ‘상속’, ‘주거’,
#. 1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이영훈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새벽 5층에 있는 본인의 주거지 벽을 타고 옆집 20대 여성의 주거지로 침입했다. 혼자 살던 피해 여성이 잠에서 깨면서 발각돼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력이나 방법, 경위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아쉬움을 남긴다. 여성 1인 가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