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국가 경제에는 부담이 된다.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도 혼인, 출산에 맞춰져 있다. 국토 면적이 좁고, 인구 역시 적은 우리나라의 경우 가파른 인구 감소는 곧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미국, 프랑스 등과 같이 다문화, 다인종 국가도 아니기에, 1인 가구 30% 시대가 주는 의미는 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인 가구의 특성분석과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 증가는 소득분배와 빈곤수준 악화 등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보고서를 통해 유진성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가구
서울의 한 증권사에 다니는 한모 씨(29)는 이번 추석 연휴(9월30~10월4일)에 고향 집에 내려가지 않고 혼자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이동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한 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도 이번 추석만큼은 오지 않는 것이 낫겠다"라며 "혼자서 무엇을하면서 연휴를 보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맞는 첫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예년과 명절 풍경이 달라졌다. 14일 정부가 오는 2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오는 28일부터 추석과 개천절 연휴 간 코로나19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당초 정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대가 있다. 1인 가구의 18.4%가 70대 이상 고령자지만, 증가폭은 20대가 가장 크다. 지난해 무려 9.6%나 늘었다. 이처럼 20대의 독립이 늘면서 차량 구매율도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연령대별 신차구매 증가율을 보면 20대가 18.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애 첫 자동차를 구매한 20대의 선택은 과거와 달라졌다. '가성비'를 따지던 20대의 시선이 '가심비'로 옮겨간 것이다. 실제로 올해 경차 판매량
1인 가구의 가장 큰 걱정은 '경제활동의 지속력', 즉 노후생활이다. 주택 자금 외에도 각종 질병 치료비, 생활수준 유지를 위한 생활비 등 경제적 문제를 홀로 책임져야 해서다. 그러나 1인 가구 대부분이 은퇴 자금을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은퇴 후 1인 가구의 적정 생활비는 154만원 수준이다. 남성의 경우 국민연금 30년 가입 시 월 수령액은 72만원이다. 물가 인상률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외에 노후생활자금 마련은 필수다. 정년을 꼬박 채우고 은퇴하면 다행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50대에 일자리를
#오늘도 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체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2.5단계 시행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식당은 갈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굶을 수도 없고... 도시락이라도 배달해서 먹어야죠" -강남구 33세 직장인 김모씨#회사 내부 사정상 재택근무가 어렵다 보니 출근까지는 하는데 그렇다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실행 중인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장소는 꺼림직하네요.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끼니 정도만 해결하고 있어요" -종로구 28세 직장인 박모씨#도시락도 결국 여럿이 함께 먹어야 하니깐 2.5 시행 이후부터는 줄곧 '혼밥'하고 있어요" -중
혼자사는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을 돌파했다. 여성이 가구주로 있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전문가들은 결혼에 대한 가치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배우자가 없는 미혼, 이혼 여성의 가구주 비율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1인 가구는 309만4000가구로 전년(294만2000가구)보다 늘었다. 지난 2010년(221만8000가구)에 비해서는 87만6000가구 증가했다.지난해 우리나라 일반가구는 2034만3000가구로 이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이 그룹 재건 과정에서 계열사 인수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던 금호고속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20억원 부과를 결정한 것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측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충분히 해명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의 결정에 당혹 스럽다는 것. 27일 관련 업계 및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공정위에서 제기한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 9개 계열회사가 2016. 8.~2017. 4. 기간 중 금호고속(舊 금호홀딩스)에게 45회에 걸쳐 총 1,306억 원을 낮은 금리로 무담보 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또 다른 고충을 앓고 있다. 다름 아닌 무더위 기승으로 한여름, 에어컨을 튼 채 영업하는 과정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문을 열어 둬야 할지 닫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냉방 상태에서 문을 열어 놓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현행법과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를 2시간마다 환기하라는 방역 지침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2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시청 앞 매일유업 폴바셋. 뜨거운 태양과 달리 밖으로 새어 나오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덕에 2·4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명목소득이 증가했지만 1인 가구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이 가구원 수가 많은 5분위 계층의 소득까지 보전해주는 동안 일부 취약계층은 정작 혜택을 받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통계청의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월평균 소득은 527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실질소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신종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로써 일부 증여세 부담을 안고 있는 총수 재벌들의 승소 판결 사례가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
#. 지난 2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마스크 생산 업체 (주)원일인어스는 전날부터 내린 폭우와 함께 쏟아져 내린 토사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수출을 위해 생산해 놓은 마스크와 원자재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원일인어스는 이번 수해로 생산해 놓은 마스크와 원자재 대부분을 폐기해야 했고, 수출 계약 역시 파기 위기에 놓여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 사건은 언뜻 보면 자연재해를 입은 안타까운 중소기업의 사연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림산업이란 대기업이 끼어있다. 원일인어스 공장 바로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HCN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됐으며, 2015년 SK 계열사로 편입됐다.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이 주력이며, 국내에 5개 생산공장(천안·안산·오창·오송·제주)과 두 개의 중국 현지
신협이 또 다시 성추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구로구 든솔신협의 임원 A씨는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 괴롭힘 등을 자행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져 이목이 집중된다. 든솔신협은 노조 측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지만, A씨는 갑작스레 퇴사했다. 14일 노조측에 따르면 A씨는 업무 중은 물론, 워크숍에서 여성직원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할 뿐만 아니라 남성직원에게도 샤워실에서 강제로 샤워를 시키고 주요부위를 포함한 신체접촉을 하여 수치를 주는 등 해당 직원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것
경기 화성 봉담2지구 주택분양을 선도하는 중흥건설그룹이 2차 분양에 나섰다. 1차 분양 당시 수준의 분양가와 교육·편의 등 생활인프라로 무장, 실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14일 [1코노미뉴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 견본주택을 찾았다. 이 단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견본주택은 오픈하지 않고 사이버견본주택으로 대신해 분양을 시작했다. 이번 2차 분양 물량은 봉담2지구 B-1블록과 B-4블록에 공급된다. 두 블록은 맞닿아 있지 않고 떨어져 있다. 입지환경에서 차이가 있어 실수요자의 성향에 따라 선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내건 투자·채용 계획이 실현을 앞두고 있다. 경영권 불법승계 등의 의혹으로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한 와중에도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했다. 올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3개년 목표치(약 180조원)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
롯데GRS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영업에만 몰두했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코로나19 방역이 뚫린 것도 문제지만 이를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서 고객보다는 영업이 우선이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빈
종근당이 2분기 실적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강세에 경사가 겹쳤지만 웃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종근당은 지난달 31일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6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 증가한 3132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이익은 253억원을 거뒀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내부에서 조차 코로나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종근당으로써는 경사가 아닐 수 없지만 이런 좋은 일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을 직면했다. 바로 이장한 회장의 장남인 이
정부가 1~2인 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대책으로 내놓은 도심 빈 상업시설 활용방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10월 18일부터 공공주택 사업자는 공공임대 공급을 위해 오피스, 상가 등을 매입해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주택, 준주택(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만 공공임대 주택 공급목적으로 매입,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공실 문제를 겪고 있는 도심 내 유휴 오피스와 모텔, 상가 등을 활용해 도심에 거주를 희망하는 1인 가구의 주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의 기본생활권 확보를 위해 생계급여액을 높이고 청년층 빈곤 악순환 탈출을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 복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에 따르면 정부는 1·2인 가구의 생계급여 보장 수준을 현실화한다. 이를 위해 가구균등화 지수를 1인 가구는 0.370에서 0.400으로 2인가구는 0.630에서 0.650으로 높인다. 가구균등화 지수 개편으로 1·2인 가구의 생계급여액 증가, 기준중위소득 인상으로 선정기준선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2023년 1인 가구
서울 강남 생활권과 각종 개발호재로 이목을 끈 강동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왔다. 어렵게 추진된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일반분양에 돌입한 것이다. 7일 분양에 돌입한 천호1구역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가격, 입지, 미래가치를 갖춘 단지로 이목을 끌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사업지인 천호동 423-200번지에 사전예약제로 오픈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700만원대로 책정됐다. 강남 생활권 입지를 고려하면 경재력 있는 가격이다. 이날 [1코노미뉴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사업지까지 이동했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