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직·일용직에서 근무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 인식과 불평등 영역의 불안 수준이 다른 경제활동 참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이슈앤포커스 제425호 '노인의 사회적 불안과 함의'를 발간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65~74세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사회적 문제 경험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사회적 불안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대한인식 ▲응답자의 경험 ▲사회적관계 ▲응답자 스스로에 대한 인식 ▲인구사회학적 특성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균, 식중독, 관절통 등과 같은 신체적 질병이나, 계절성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장마철 오랜 기간 내리는 비로 인해 집안 내부가 습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이 증식하기 쉬워진다. 여름철 사용량이 증가하는 에어컨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에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올해 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온열질환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독거노인의 경우 기존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신체건강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무시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탈진이나 실신, 경련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16일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보면 지난 5월 20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으로 노인복지시설 개방, 노인돌봄서비스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중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반려식물 보급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앞서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는 스트레스 해소, 외로움 해소, 심적 안정감을 찾는 등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실제로 지난 1월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원예치료 효과의 과학적인 검증을 위해 뇌파 측정 전문 업체(BioBrain inc)에 분석 의뢰한 결과, 어르신들은 원예치료 활동 후 편안함을 느끼는
#. 독거노인 이원효(68·가명)씨는 얼마 전 "개인정보유출로 보안승급필요"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에 놀란 이 씨는 문자에 게재된 피싱사이트 링크로 접속했다. 인터넷 뱅킹과 공인인증서 재발급에 필요한 정보, 개인정보 등을 입력한 이 씨는 결국 500만원의 금액을 편취당했다.#. 강원도 영월에 홀로 살고 있는 설영선(70·가명)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딸의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딸이 아닌 낯선 남자였다. 남자는 "현재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 긴급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진
국가인권위원회는 노인의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6일 인권위는 행정안전부장관 및 경찰청장에게 노인보호구역 지정·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및 보호구역 내 안전대책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정부의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로 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인구는 총 1093명이며 이 중 628명(57.5%)이 노인이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1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전체 보행 사
전국 60세 이상 노인 노동자 97.6%가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8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60세 이상 일하는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담은 '증가하는 노인 노동, 일하는 노인의 권리에 주목할 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현재 일을 하는 노인 노동자 대다수(97.6%)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6.3%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38.1%는 '돈이 필요해서'가 큰 이유였다.아울러 일하기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1세까
#. 독거노인 박순녀(67·가명)씨는 5년 전부터 불면증을 앓기 시작했다.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와함께 다리까지 저린듯한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까지 발생하면서 하루를 뜬눈으로 지낸지도 오래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된 박 씨는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최근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됐다.나이가 들수록 '수면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아 고령층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진다는 말을 흔하게 듣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고령층에 해당할수록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의
#. 독거노인 이영록(75·가명)씨는 평소 간편식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한다. 특히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식사량도 점점 줄어들었다. 이러한 탓에 '노인성 변비'를 꾸준히 앓고 있어 변비약을 항상 구비해놓는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더라고 잠시 뿐이다. 배변시 많은 힘이 들어가고, 볼일을 보더라도 잔변감이 남으며, 아랫배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었다.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경우 건강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노인성 변비'를 앓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령층의 경우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 장기능도
#. 독거노인 김형덕(70·가명)씨는 헬스 경력 9년째다. 꾸준한 운동을 해온 덕에 70대 노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김 씨는 혼자 살지만 매일 건강한 식단표를 짜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여기에 운동을 병행하면서 본인만의 생활패턴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9년 전 혼자 살수록 건강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술과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게 됐고, 무엇보다 운동을 마친 후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항상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고 있다
"요즘은 밖에서 김밥 한 줄을 사 먹으려 해도 기계를 사용해야 하니까 가기가 두려워요. 하나도 모르니 당황스럽죠. 물어봐서 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민망하더라고요. 사용법을 배워보고 싶은데 혼자 사니까 물어볼 곳도, 알려줄 사람도 없어요." -독거노인 박순녀(67·가명) 씨"요즘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메뉴마다 선택해야 할 사항도 있는 경우가 많아 저도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청년들도 헷갈리는데, 노인분들은 어떻게 사용하실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실제로 사용법을 몰라하시
"어느 날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타고 가는데, 옆에 서있던 청년이 나를 쓱 보더니 다른 곳으로 옮겨가더라고. 그때 '나한테 무슨 냄새가 나나' 싶더라니까. 내가 오해한걸 수도 있겠지만은, 그 이후에는 괜히 주눅이 들어서 주위를 눈치 보게 되더라고." -서울 중구 이근형(70대·가명) 씨"올해 설에 오래간만에 아들네 집에 갔는데, 어린 손주가 글쎄 나한테 안 오는 거에요. 왜 그러나 싶었더니 할아버지한테 냄새난다고 안 오더라니까요. 이뻐하던 손주한테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속상하고 섭섭하죠." -독거노인 박원배(70대·가명) 씨사람
연일 따뜻한 기온이 감도는 봄 날씨에 야외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외부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령층에 해당할수록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65세 이상이 되면 근육이 점차 감소한다. 이는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감소하는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고령층 운동효과로는 대사 질환 감소, 심혈관 질환 감소, 체중 유지, 근골격 건강증진, 암 발생 감소, 생활기능 향상, 정신건강 증진, 조기사망 감소 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자식들 얼굴을 못 본 지 오래됐어요. 내가 원래 몸이 안 좋은데, 코로나까지 걸리면 자식들한테 피해나 끼칠까봐. 그러니까 맨날 집에만 있지요. 전화로 자식들 목소리라도 들으면 괜찮은데 그때뿐이에요." -독거노인 강영자 씨(65·가명)"사람 겨우 누울만한 쪽방에 혼자서 우두커니 TV만 봐요. 산책을 가도 얘기할 사람이 있나. 노인들도 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기를 꺼리고 경로당도 문 닫고, 가끔은 막 눈물이 나요.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고." -독거노인 권기춘 씨(70·가명)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에서 홀로 살던 70대 A씨가 숨진지 약 보름 만에 발견됐다. 같은 층에 거주하던 집주인은 한동안 A씨가 보이지 않았고, 그가 거주하던 1층에서 악취가 나자 119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씨가 거주하던 집 안에는 각종 쓰레기와 음식물 용기들이 흩어져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할만한 정황도 포착되지 않았다. 코로나19에도 감염된 상태가 아닌걸로 보아 119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평소 A씨가 앓던 당뇨 합병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독거노인으로 구에서 시행하는 1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독거노인의 돌봄 공백이 여전히 빨간불이다. 지자체는 이러한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돌봄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먼저 서울시는 올해부터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25개 전 자치구 425개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 이는 돌봄서비스 수요 급증, 코로나19 장기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실제로 시의 돌봄SOS센터 서비스 수요는 2020년 4만3086건에서 지난해 12만33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돌봄SOS센터는 기존 성동구, 노원구, 은평구, 마포구, 강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도 각 지자체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 및 건강 증진, 경제적 빈곤 예방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올해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먼저 전북 남원시는 총 140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3971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지난 1월에 추진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남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남원노인복지관, 남원노인복지센터, 남원사회복지관, 남원사랑나눔센터 등 6개 기관이 수행한다. 여기에는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지자체가 고령층의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높이고 있다.4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금일 0시 기준 26만명을 넘어서면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기저질환자가 상당해 감염병 확산에 더욱 취약하다. 같은 날 사망자 수를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49명, 60대 19명으로 집계됐다.이에 지차체는 고령층 대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최근 고령층과 시설요
연이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노인복지기관이 모두 문을 닫는 등 독거어르신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지자체는 비대면 돌봄을 강화하여 고독사 등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먼저 인천시는 올해 독거노인과 돌봄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을 의해 돌봄플러그를 1000가구에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지능형 안심폰 885대를 교체·보급할 계획이다.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인천시의 돌봄플로그와 지능형 안심폰은 복지사각지대 돌봄 공백을 디지털 기술로 극복한 '포용적 정보사회 구현'의 대표 사례
"전염병 때문에 경로당이 문을 닫아서 갈 곳이 없어요. 밥도 혼자 먹으니 입맛도 없고 외롭고…온몸이 아플 때면 '이러다 아무도 모르게 죽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아요.", "얘기할 사람이 어디 있나요? 혼자 우두커니 앉아서 TV나 쳐다보는 거에요."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일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인해 홀몸어르신의 마음 건강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4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별도 안내 시까지 전국 경로당 운영을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