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가장 큰 정책 실패로 부동산을 손꼽았다. 부동산 문제의 원인으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해 주택 공급 수요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10일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임기 동안 가장 아쉬운 대목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가 임기 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한 점이 가장 아픈 일이 됐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실패 원인으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가 자율과 책임 중심의 새로운 재택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달 말 최대 17만명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데 따른 방안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역시 개편된 재택치료에 포함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재택치료 환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 환자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가 포함된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무증상과 경증 환자인 일반관리군은 하루 1회 모니터링하던 것에서 정기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1인 가구 지원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지원 대상이 좀 더 세밀해지고 범위는 넓어지는 양상이다. 청·장년 등 전 연령층은 물론, 성별에 따라 지원 정책 방향도 변화하는 추세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주거부터 취미 동아리 활동비 지원, 재무교육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이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664만3,354가구로 2010년(414만2,165가구)에 비해 250만1,189가구가 더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증가분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전국 1인 가구 비율이 30.2%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 1인 가구는 33.4%로 전국에 비해 약 3.2% 높게 나타났다. 또 서울시 1인 가구 10가구 중 5가구가 여성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21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을 3일 발표했다.성인지 통계는 2018년~2021년 생산된 인구주택총조사, 사회조사, 서울서베이조사등을 토대로 주요 부문별 성별분리 종합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서울시 성평등 정책추진
#경기도 용인에 사는 모유진 (26.대학생)씨는 올해도 쓸쓸한 명절을 보낼 것 같아 자립 청년들과 글램핑을 떠나기로 맘 먹었다. 자립준비청년 유진 씨에게 명절은 제일 힘든 시간이다. 유진 씨는 지난 추석에도 혼자 아르바이트로 연휴를 보냈다. 그는 몸이 힘든 것보다 명절 때면 더 짙어지는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유진 씨는 "명절 특수라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더 쎄다. 작년까지 명절이면 일을 했던 것 같다. 할 것도 딱히 없어 일이라도 해서 돈이라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혼자 지내봤는데 우울증이 밀려와서 무척 힘들었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코로나19 여파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1인 가구 증가가 심상치 않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건수는 총 17만27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나 급감했다. 월 혼인 건수가 2만건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021년 연간 혼인 건수는 20만건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중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컸던 2020년보다 확연히 낮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해 혼인 건수 증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각 정당 후보마다 세심한 공약으로 표심 몰이에 들어갔다. 공약 가운데 1인 가구도 포함돼 있어 이목이 쏠린다. 각 정당 후보들이 1인 가구 공약을 내놓는 이유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가구·주택 특성 항목' 자료를 보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 3,000가구로 조사됐다. 1인 가구를 혼인 상태별로 분류하면, 미혼이 334만 1,000가구로 50.3%, 절반을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주체할 수 없을 정도에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화가 났다가 다시 무력감이 밀려오는 기분을 반복해요. 어쩌죠?" 청년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정신적 고립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 씨(3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1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다른 일자리를 찾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최근 구직 활동마저 포기하고 특별한 일이
정초부터 1인 가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방역패스 논란이 당분간 가라앉을 전망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혼밥·혼장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식당과 카페 영업 제한 시간은 9시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그대로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
"여성 1인 가구에게 마포가 든든한 안심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말이다. 서울시 마포구는 여성 1인 가구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경찰서, 마포구 가족센터와 연계하고 여성 1인 가구 136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심홈세트는 비상벨을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마포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는 '휴대용 비상벨', 문 열림이 감지되면 문자를 통해 알림이 가는 '문열림센서', 외부에서 창문 여는 것을 막아주는 '창문잠금장치', 현관문 안전 고리인 '이중잠금장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1호 공약이었던 '1인 가구' 예산 삭감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오 시장은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의회의 예산 삭감과 관련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0석 가운데 99석을 차지한 시의회는 서울시 1인 가구 관련 사업이 부실하고 중복된 부분이 많다며 예산을 삭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지못미' 예산 시리즈 3 - 1인 가구 안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리한 예산 삭감으로 1인 가구 안전에 차질이 생겼다"고 지적했다.그는 "혼자 산다는 이유로 더욱
"하루하루 존버 중인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요" 코로나로 존폐 위기에 몰린 1인 푸드트럭 창업자 김수만(38.남)씨의 말이다. 김씨는 2019년 모았던 종잣돈 5천만원으로 푸드트럭 창업에 나섰다. 창업 후 1년 동안 장사가 잘돼서 또 다른 푸드트럭까지 고민할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김씨는 그동안 모았던 돈은 물론 은행 빚만 떠안게 됐다. 잠깐이면 괜찮을 거라던 거리두기는 한동안 계속 이어졌고 급기야 트럭까지 처분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쌓아뒀던 자본금은 금세 바닥났다. 김씨는 최근 배
경기도가 늘어나는 1인 가구 속도에 발맞춰 2022년 1인 가구 정책 지원을 넓힌다. 경기도는 2022년 추진 정책 가운데 1인 가구를 포함하고 지원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1인 가구 지원 항목에 재무·경제교육 및 개인 재무상담을 추가하고 종전 운영 중이던 중장년 수다살롱, 식생활 개선 다이닝, 건강 돌봄 프로그램 등은 올해도 운영한다.5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존 운영됐던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10개 시·군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의정부, 하남, 안성, 광명 4개 시에서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연초부터 '고독사'가 이어지고 있다. 혼자 사는 50대 남성이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20분쯤 동작구의 한 건물 반지하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해 온 남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뒤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약 한 달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패스가 도입되면서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1인 가구 등을 고려해 '혼밥'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음식점·카페 등에 이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다. 심지어 방역패스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각에서는 '대리인증'까지 등장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손님과 점원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미접종자가 혼자 카페를 이용할 때는 방역패스(접종 증명서·음성확인서)가 없어도 되지만, 점원은 계속해서 방역패스를 요구했다. 결국 손님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저는 혼자 잘 지내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너무 1인 가구를 암울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성 1인 가구 김누리 씨) "청년 1인 가구들의 부족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보안하고 보다 발전적인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소속감 형성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청년 1인 가구 김수현 씨)"1인 가구 세제 혜택이 거의 없잖아요. 부양가족이 없어 연말정산 때도 공제되는 것도 없고,주택 청약 가점도 낮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같은 것도 없잖아요. 게다가 중장년 1인 가구는 청년이 아니니 청년 주택 대상도 아니죠. 주택 구입은 알아서 재테크를 하
인구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 향후 50년 후에는 인구 37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부양 부담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변화에 대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0~2070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3738만명에서 2030년 3381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는 2070년에는 1737만명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2020년부터 1955
# "아프면 제일 서럽다잖아요. 병원에서 수납처리, 짐꾸러미 등을 혼자서 처리하는데 절차도 까다롭고 몸이 아프니깐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진작 알았더라면 신청했을텐데..." (서울시 마포구 청년 1인 가구 A씨)#"수면내시경으로 자차 이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병원 측에서는 보호자를 동행해서 내원하는 게 좋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아무도 없어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신청했죠. 생각 없이 신청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아무것도 아닌 거라 생각했는데 만족해서 주변에도 알리고 있어요" (서울시 서대문구 중년 1
"삶의 질이 높아졌다. 안전에 민감한 여성 1인 가구에 제격이다. 자신만의 쾌적한 환경에서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점이다" 지난 2일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의 사회주택 (서울시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에서 만난 시설 관계자의 말이다. 증산동 어느가족_은평은 서울시 SH공사에서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민간 임대 사업자가 시설 관리 운영하는 사회주택이다. 사회주택이란 자치단체가 구입한 부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자에게 빌려주면 사업자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저소득층에게 빌려 주는 주택 제도를 말한다.
서울시 자치구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이 한창이다. 사업 타당성에 따라 예산 편성도 달라진다. 그 중에서 관악구가 대규모 1인 가구 지원 예산을 편성해 이목을 끈다. 관악구는 꾸준히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그에 다른 맞춤형 예산을 편성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2024년까지 총 3년간 224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올 초 1인 가구 예산을 삭감했던 서울시와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른 자치구의 경우 강남구는 내년 예산안으로 1조2001억원을 편성했지만 1인 가구를 언급하지 않았다. 강북구(827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