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첫 단계가 '손 씻기'다. 손 씻기만 잘하더라도 설사질환을 약 30% 줄일 수 있고 호흡기질환 발병률은 약 20% 줄일 수 있다.1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49주차' 자료를 보면 12월 3일~9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61.3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발생 추이를 보면 ▲46주 37.4명 ▲47주 45.8명 ▲48주 48.6명 ▲49주 61.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같은 기간 노로바이러스 역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환자 발생 추이를 보
서울시가 시행 중인 '손목닥터9988'이 입소문을 타면서 짠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은 서울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이다. 앱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만 봐서는 여타 다른 앱과 유사해 인기를 얻을 요인이 없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참여자에게 확실한 이점을 제공한다. 바로 걷기만 해도 쌓이는 포인트를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에 따르면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참여자에게 6개월간 1인당 최대 10만
#. 1인 가구 황은정(가명, 28) 씨는 최근 길을 걷다가 봉변을 당했다. 면접장 앞 횡단보도에 서 있던 황 씨는 차량이 고인 물을 튀기며 지나간 탓에 피해를 봤다. 애써 준비한 정장이 물에 젖었고, 흙탕물이 튄 옷을 그대로 입고 면접을 보면서 결국 취업에도 실패했다. 화가 난 황 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운전자에 대한 처벌과 세탁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고자 한다. 차량이 지나가면서 도로 위에 고인 물을 튀겨 보행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이다.그러나 대부분은 몰상식한 운전자를 탓하면서 자
#.직장인 김경태(53·가명)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 그는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컵을 마신다. 처음에는 잠을 깨기 위한 용도로 마셨지만, 이제는 마신 날과 안 마신 날에는 몸이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크다"라고 말했다.아침 공복 물 한 잔이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연령대에 따라 최대 60~80%의 수분을 갖고 있다. 이에 평소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내년 7월부터 기준 중위소득 이하 가구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면제된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채무자에 대해 학자금 대출 시점부터 채무자 연간 소득이 상한 기준 소득을 넘어서기 전까지 기간의 이자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등록금 대출 구간과 근로장학금 지원 구간도 현행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했다.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근로장학금과 저리(연 1.7%) 생활비 대출도 확대한다.또 기초생활수급자
저는 참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입에 담기도 힘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했지만 제게는 저를 보호하고 안아줄 어떤 어른도 없었습니다. 그런 결핍 때문에 어른이 된 지금도 세상에는 존재하지만, 나에게는 없는 것과 다름없는 부모님보다 마음을 의지할 수 있을 누군가를 찾고 그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론 그 보호자의 역할을 남자친구가 해주길 바랐고, 친구나 동생에게 바란 적도 있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항상 상대방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나를 짐처럼 느끼면 어떡하지
중화권에서는 대중적인 소고기 면요리, 우육면. 최근 국내에도 곳곳에 생기고 있는 우육면이지만, 현지 맛을 그대로 살린 곳은 많지 않다. 이에 서울 중구 소공로에 중국인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현지맛이 궁금해 한번 찾아가 봤다.간판부터 한자로 크게 '오복우육면'이라고 써진 이곳, 메인은 우육면이지만, 그외에 다른 요리도 여럿 판매하고 있었다. 깔끔한 내부와 2~4인 테이블, 일자형 테이블까지 있어 혼밥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실제로 혼밥하기 좋은 식당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우육면 전문점 답게 우육면은 기본 맑
지난 시간에는 Y레이즈, T레이즈 운동법을 소개해 드렸었고, 이번엔 W레이즈 운동법을 소개하며 레이즈 시리즈를 정리합니다.W레이즈 운동법은 양팔로 'W'형태의 모양을 만들어 들어 올려주는 동작으로 Y레이즈 운동법과 유사하나 상부 승모근의 부담을 보다 줄일 수 있고 하부 승모근의 자극을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입니다.이 3가지 운동(T레이즈, Y레이즈, W레이즈)을 습득하신 후 꾸준히 실행하신다면 '등 운동'을 진행하실 때 어깨가 안정되고 이전보다 동작이 쉽게 구현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운동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1. 먼
최근 도로 위를 걷거나 누워 있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 등에 찍혀 공유된 것을 보면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알면서도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를 하기도 하고, 한밤중에 도로 한복판에 누워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심지어 도록 한복판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촬영해 올리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행동을 할 경우 어떤 제재를 받을까. 도로교통법은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적용된다. 제8조를 보면 보행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언제나 보도로 통행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단 차도
#. 대학생 이보경(24·가명)씨는 수족냉증 증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도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있고, 겨울철이 되면 더 심해진다. 그는 수족냉증에 효과가 있다는 식재료, 한약, 족욕 등 많은 것을 시도해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 씨는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겪는다"며 "발이 시리다 못해 어쩔 땐 보라색으로 변해있어서 깜짝 놀랄 때도 있다"라고 호소했다.겨울철 수족냉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추위가 심하지 않아
#. 20대 1인 가구 박 모 씨는 내년부터 일하게 될 회사 근처로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다. 예상보다 비싼 서울 전세시세에 당황하던 찰나, 개업공인중개업소에서 적당한 가격의 전셋집을 소개했다. 출퇴근 거리와 방 크기 등이 마음에 든 박 씨는 계약 의사를 전달했고, 그때서야 중개업소에서는 해당 매물이 재개발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융자가 없고 보증금도 최우선 변제 대상이라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박 씨는 다른 적당한 매물이 없어 계약해도 될지 고민이다.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인 지역은 대체로 노후화가
#. 자취생 조원선(25·가명)씨는 지난해 12월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다. 조 씨는 처음 하지정맥류 증상을 알지 못했지만, 레깅스나 통 좁은 바지를 착용했을 때 다리가 붓는 증상을 겪었다. 이는 고속버스나 비행기 탑승으로 오랜시간 다리를 못 움직일 때 더욱 심해졌다. 아울러 핏줄이 살 위로 비춰 지인들에게 멍들었느냐는 말에 이상함을 느낀 조 씨는 병원을 방문한 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는다. 조 씨는 "장시간 다리를 못 움직이면 다리가 붓고, 가끔 저리기도 했다. 수술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겨울철 여성들의 '하지정맥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올해도 찾아왔다. 차가운 칼바람을 맞더라도 따스한 국물 한 입이면 다 녹아내린다. 그래서 찾은 곳 '서경한우'다.이곳은 한우정육식당으로, 식사메뉴는 ▲한우국밥 ▲한후스지곰탕 ▲한우차돌된장 ▲한우소고기비빔밥 ▲한우육회비빔밥 ▲한우불고기정식 등이 있다.기자는 한우국밥(9000원)으로 주문했다. 주문 후 콩나물 무침과 어묵무침, 멸치조림, 깍두기와 김치 등 기본찬이 제공된다. 맛은 다른 음식점과 차이점이 큰 차이점이 없다.곧이어 한우국밥이 나온다. 칼칼한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국물 사이
무료로 건강을 파는 곳이 있다면 사겠습니까? 건강은 성별, 나이불문 모두의 바람이자 염원이며 소원일 것이다. 건강은 값으로 매길 수 없다는 것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 나는 최근에 마음의 병으로 인해 신체적인 건강 또한 급격히 나빠지는 경험을 했다. 건강을 위해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돌보고 선행되어야 할 것이 마음의 안녕이다. 전국 곳곳, 우리 마을에 이러한 심신의 건강을 공짜로 파는 곳이 있다.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30여년 평생을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
지난 시간에 'Y레이즈' 운동법을 소개해 드렸는데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을 연이어 소개합니다.이번에 소개할 운동은 'T레이즈' 운동법으로 T레이즈는 운동하는 자세가 알파벳 'T'와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이 운동은 상부의 여러 근육들을 강화시켜 주는데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특히 승모근과 어깨 주변 근육들을 강화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등 근육을 강하고 안정감 있게 만들어 주고, 등 근육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승모근을 활성화 시켜 몸을 곧게 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또는 등이
#. 20대 1인 가구 주성진(가명) 씨는 거의 매일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탄다. 집에서 따릉이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이동해 출퇴근해서다. 따릉이 정류소가 집 바로 앞에 생기면서 주 씨의 출퇴근 시간은 왕복 40분이 줄었다. 이른바 '따세권'(따릉이 정류소가 가까운 지역)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 주 씨는 "요즘처럼 생활비 부담이 큰 시기에 따세권에 산다는 건 큰 행운"이라며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어플는 '티머니GO'를 추천한다. 대중교통비를 아끼는 소소한 팁"이라고 전했다. 올해 20·30대 1인 가구를 관통
평소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던 권도형(28·가명)씨는 최근 38℃에 달하는 고열과 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단순 몸살로 생각했지만, 증상이 사뭇 달랐다. 팔 부분에는 어느 물린 상처로 인해 가피(딱지)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권 씨는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다. 그 결과 쯔쯔가무시증 진단을 받았다. 길고양이를 쓰다듬은 것이 화근이었다.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주간(42~44주)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42주 145명에서 44주에 784명으로 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쯔쯔가무시증은 '감염병의
서울 연신내는 노포집이 즐비하다. 그 가운데 1972년 개업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목노집'을 방문했다.이곳은 간판에 '천하일미 돼지보쌈'이라고 강조할 만큼 보쌈전문점이지만, 한우곱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노포답게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다. 메뉴는 돼지보쌈, 한우곱창, 염통, 콩팥, 양깃머리, 간·천엽 등이 있다.한우곱창(2만4000원)을 주문했다. 1인분 주문도 가능하며, 당연히 국내산이다. 주문을 마치면 주인장이 생간과 천엽을 시식하냐고 물어본다. 바로 '그렇다'라고 답했다.먼저 기본찬이 제공된다. 새콤한 맛이 강한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1인 가구 지원 사업 중 하나인 '멘토링'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 할 수 있었다. 평범한 일상의 익숙함을 잊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소소한 일상이 소중히 생각되고 기대되는 큰 활력소가 됐다. 내 기억에 강렬히 각인된 장면 중 특히 첫 번째 모임을 하던 날이 기억난다. 수유역에 거주하는 멘티를 배려해 우리는 삼각지역에 있는 옛날식 생선구이 집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첫 대면에 어색해하던 우리는 연탄불에 생선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주는 할머니에게 집중했다. 그리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 대비가 중요해지면서 퇴직연금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경우 안정성이 중요시 되면서 소극적 운용으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개인에게 장기적인 자산 운용을 요구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단점을 보완하는 디폴트옵션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295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DC형이 79.3%를 차지한다. 그런데 장기수익률은 단 2.73%에 불과하다. 통계청의 최근 10년간 상용근로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