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나온 첫 지원책이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포함한 청년정책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5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청년의 고립은둔 문제를 발굴, 전담지원체계, 예방, 관리, 제도화 등 전주기적으로 종합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립은둔 위기징후를 조기에 포착·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자가진단시스템, 129콜센터 개선 등 원스톱 도움창구를 마련한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도가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거 면적은 전년 대비 줄었고, 금융부채 역시 증가해 삶 자체는 팍팍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통계청은 주요 영역별 1인 가구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인 가구수(716만6000가구)와 비중(33.4%) 모두 증가한 수치다. 다인 가구와 비교하면 2인 가구는 626만1000가구, 전체 가구
우울·불안을 호소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립·경제난 등 사회환경이 악화하면서다. 이에 정부는 정신건강지원 확대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906만명에 이르는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를 진료받은 환자 수는 175만5466명으로 코로나 발병 이전인 2019년(142만5533명) 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30세 미만 환자가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무지출챌린지, 거지방에 이어 '현금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현금챌린지는 날짜별, 용도별 현금만 사용하는 도전이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가에 더 민감한 청년 1인 가구에게도 번지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금챌린지를 실천하고 공유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현금챌린지 게시글만 3만3000여건에 달한다.최근 현금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1인 가구 직장인 권우리(34·가명)씨는 알뜰소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상담 초기에는 위태로웠고, 막막했고, 어두웠다. 시기적절하게 상담을 받은 덕분에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자신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 고립은둔 청년 명 모 씨"8년간 고립은둔 생활을 했고, 성북구 지역 교회를 통해 서울시 사업에 연결됐다. 리커버리센터 공동생활 숙소에 입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회복을 경험했다. 이제는 비슷한 경험을 하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 용 모 씨"트라우마집단
우리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인 가구가 받는 경제적 압박이 커졌고,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하락과 임대보증금 부담이 증가했다. 또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동시에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증가가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의 평균 연령은 55.6세로 전년 대비 1.4세 낮아졌다. 청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들 1
취준생 이영모(28·가명)씨는 지방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밤낮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취업은 계속 실패했고 높은 물가는 이 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필요한 것은 많은데 월세, 생활비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며 "당장 30만원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소액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빈곤 청년 1인 가구를 노린 '소액대출' 주의보가 떴다.7일 서울연구원의 '2022 서울청년패널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수당을 통해 그동안 자잘하게 앓아왔던 지병에 대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특히 청년수당과 더불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연계로 많은 사람들과의 공유를 통해 진로는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2023년 서울시 청년수당참여자 김유석씨"학자금, 집세, 생활비에 부담이 컸지만, 청년수당에 당첨되면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6개월이라는 시간에 취업을 위한 분야, 목표, 스킬, 준비에 대한 변화의 방향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중 20·30대 일자리는 단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취업난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청년 1인 가구가 겪는 경제적 빈곤 역시 심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총 2645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35만개로 가장 많고, 40대 631만개, 30대 528만개, 60세 이상 486만개, 20대 351만개, 19세 이하 14만개 순이다. 전년 대비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중 20·30대 청년층 일자
청년들이 혼자 사는 이유 1위는 '취업'이다.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는 청년들, 그러나 이들의 삶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실패, 경제적 빈곤 등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국회미래연구원의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OECD 회원국의 평균 청년(만 15~29세) 삶의 만족도는 7.7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6.1점으로 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수도권에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마저 가장 낮았다.지역별 외로움의 경우
연말을 앞두고 1인 가구의 분위기가 한층 썰렁해졌다.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달라진 연말 분위기를 기대했던 1인 가구 사이에서는 씁쓸함이 묻어 나온다.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2021년 2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치다. 내수부진이 서비스부분으로 확대되면서'0%'대 성장이 이어진 결과다. 일각에서는 내수침체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발표하는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도 불안하다. 지난
각종 범죄에 취약한 1인 가구 치안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다.1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는 '1인 가구 치안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동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에 각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범죄취약성, 시행정책, 문제해결 방안 등의 견해를 내놨다.강지현 울산대학교 경찰학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1인 가구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형사정책적 논의나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떨어진다"며 "1인 가구는 다른 가구원의 보호력이 작용할 여지가 없으므로 가정폭력 등 가구원
2022년 현재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자 18.6년, 여자 22.8년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보다 남자는 0.9년 여자는 1.7년 높다. 이처럼 기대여명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고려하면 노후 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60세 남자는 앞으로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남자는 0.7년, 여자는 1.0년 감소한 수치다. 10년 전 대비로는 남자는 1.6년, 여자는 1.3년 증가했다. 중장년에 진
"정신건강 관리·서비스 인프라와 인력 등을 포함 전국민 정신건강 혁신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조규홍 복지부장관최근 정부는 '정신건강 혁신 방안'을 내세웠다. 현재 고립·은둔 청년 문제, 우울증 환자 증가 등 정신건강 부재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OECD 국가 중 국내 정신과 의사 수는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30일 보건복지부, 보건사회연구원 등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전국 19~39세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중장년의 생애설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9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주최하는 '서울 4050 국제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변화와 불안의 시대, 미래를 위한 중장년의 생애설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중장년 생애설계 패러다임 변화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한국은 기대수명 증가로 100세시대에 돌입하면서 중장년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는 준비의 필요성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평균 은퇴시기 49.4세, 노후설계부족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반짝 증가했던 혼인 건수가 하반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9월 무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3%나 감소하면서 3분기 기준 8.2% 감소를 기록했다. 청년세대 결혼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결과다. 마찬가지로 출산율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 역대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나왔다. '대한민국은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더 짙어진 셈이다. 그러나 인구절벽에 대한 정부 대책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및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만29
1인 가구 빈곤이 여전히 심각하다. 이들의 빈곤율은 47.8%로 전체 가구 대비 17.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인 가구 노후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28일 보건복지부는 오전 10시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분석'을 발표했다.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사회보장기본법' 개정(2021년 12월)으로 부처별·제도별로 분산되어있는 개인단위 자료를 연계한 통합데이터다.분석 결과 1인 가구는 전체가구 대비 연평균 시
1인 가구 노후 준비에 적신호가 떴다. 은퇴시기는 빨라지고 소득은 점차 줄고 있어서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살림이 팍팍해지고 있다.27일 KB금융그룹의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20~7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노후생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0%에 그쳤다. 또 희망하는 은퇴나이는 평균 65세였으나 실제 은퇴나이는 55세로 10년이나 빨랐다. 노후를 위한 준비도 시작조차 못한 가구가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특히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대비 경제력, 사회활동, 건강, 여가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특징은 청년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된 후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결혼을 꺼리는 성향이 고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만3000명으로 1990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져 2050년에는 11.0%로 하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들은 이혼, 실직, 주거취약 등을 겪으며 사회적 고립에 빠지기 쉽다. 그럼에도 정책 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는 '자존심'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로움 죽음' 고독사 방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민관 복지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 중장년 남성 사회적 고립 가구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