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88년생 중 남성 4명 중 1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1988년생 혼인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28일 발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동일한 출생년도 인구집단에 대해 혼인, 자녀출산, 이혼, 사망 등의 특성을 연계한 자료다. 이번 통계는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태어난 83년생은 76만9000명, 88년생은 63만3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혼인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혼인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 회복이 기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누적 기준 혼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에 그쳐, 20만건 돌파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혼인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소폭 늘었다. 지난 7~9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첫
서울시가 2024년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모집한다. 저소득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1인 가구 역시 혜택을 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새로 추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신청은 내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복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약 1500가구를 예비선정하고 4월에 최종 500가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가족돌봄청(소)년 가구 150가구 내외,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수준은 어려우나 재산
가구주 연령이 19~34세 이하인 청년 가구 대부분이 임차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조사됐다. 생애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는 7.4년이다. 특성별로 보면 청년 가구는 82.5%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38.1%, 아파트 31.3%, 다세대 11.2%로 집계됐다. 자가가구의 전국 PIR(Price Income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통근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 가구 통근거리는 평균 18.6km, 1인 가구는 17.3km로 집계됐다. 통계청과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의 통근 특성에 관한 실험적 통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실험 통계는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의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실험이다. 통계청의 통계등록부와 SK텔레콤의 통신모바일 위치·이동정보를 가명결합해 진행했다. ▲인구·가구의 특성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대 ▲통근 소요시간 ▲이동거리 ▲근무지 체류시간 등 6개 항목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사회적 약자 발굴·복지 강화를 위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예산 69조를 투입해 사회적고립, 빈곤율 증가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속적인 가구의 소규모화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부양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인 가구 수는 2030년 35.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고령화 진입으로 노인인구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금·의료비 지출 부담도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동시에 청년들
스토킹, 주거침입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1인 가구의 불안이 여전히 높다. 이에 정부, 지자체 등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범죄 예방 효과의 귀추가 주목된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 범죄 피해에 따른 경찰 신변보호 조치가 7091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9.4건의 스토킹 피해자 신변호조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신변 보호 조치는 2021년 1428건에서 올해 상반기 3754건으로 급증했다.스토킹을 포함한 전체 범죄 유형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 건수는 ▲20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따른 첫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이 나왔다. 지자체가 각각 맞춤형 일자리, 정주여건,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내놓고 정부가 이를 종합 지원하는 형태다. 국내 가구 구조 변화 추이를 감안하면 1인 가구, 특히 수도권에 밀집된 청년층의 발길이 지방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16대 추진과제 43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기존의 하향식이 아닌
대한민국 가구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1인 가구다.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들이 다인 가구로 전환하지 않거나 만혼에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도 엿보인다. 이러한 사회변화의 핵심은 청년층의 경제적 빈곤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1.7%에서 2040년 37.9%, 2050년에는 39.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적 흐
고령화 수치가 심상치 않다. 이 가운데 노인 중 84%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3개 이상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7.8%로 노인층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예방할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고, 건강 복지 체계도 부실한 실정이다.14일 서울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건강 문제 해결점을 찾고자 '어르신 건강관리정책 포럼'을 시청 본관에서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노년기 인구에 적합한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앞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인구고령화를 겪고 있다
서울·부산 청년들의 삶이 데이터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청년들의 '외로움' 20.5%, '자살 생각' 14.6%, '우울 증상' 34.7%로 심각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전년(47.9%) 대비 2.4%포인트 줄었다. 또 부산 청년들 중 28.8%는 부산을 떠날 것으로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76.0%)문제다. 이에 지역 유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이 지난 1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 부산 청년패널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은 청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나온 첫 지원책이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포함한 청년정책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5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청년의 고립은둔 문제를 발굴, 전담지원체계, 예방, 관리, 제도화 등 전주기적으로 종합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립은둔 위기징후를 조기에 포착·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자가진단시스템, 129콜센터 개선 등 원스톱 도움창구를 마련한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도가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거 면적은 전년 대비 줄었고, 금융부채 역시 증가해 삶 자체는 팍팍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통계청은 주요 영역별 1인 가구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인 가구수(716만6000가구)와 비중(33.4%) 모두 증가한 수치다. 다인 가구와 비교하면 2인 가구는 626만1000가구, 전체 가구
우울·불안을 호소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립·경제난 등 사회환경이 악화하면서다. 이에 정부는 정신건강지원 확대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906만명에 이르는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를 진료받은 환자 수는 175만5466명으로 코로나 발병 이전인 2019년(142만5533명) 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30세 미만 환자가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무지출챌린지, 거지방에 이어 '현금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현금챌린지는 날짜별, 용도별 현금만 사용하는 도전이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가에 더 민감한 청년 1인 가구에게도 번지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금챌린지를 실천하고 공유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현금챌린지 게시글만 3만3000여건에 달한다.최근 현금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1인 가구 직장인 권우리(34·가명)씨는 알뜰소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상담 초기에는 위태로웠고, 막막했고, 어두웠다. 시기적절하게 상담을 받은 덕분에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자신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 고립은둔 청년 명 모 씨"8년간 고립은둔 생활을 했고, 성북구 지역 교회를 통해 서울시 사업에 연결됐다. 리커버리센터 공동생활 숙소에 입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회복을 경험했다. 이제는 비슷한 경험을 하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 용 모 씨"트라우마집단
우리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인 가구가 받는 경제적 압박이 커졌고,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하락과 임대보증금 부담이 증가했다. 또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동시에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증가가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의 평균 연령은 55.6세로 전년 대비 1.4세 낮아졌다. 청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들 1
취준생 이영모(28·가명)씨는 지방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밤낮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취업은 계속 실패했고 높은 물가는 이 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필요한 것은 많은데 월세, 생활비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며 "당장 30만원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소액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빈곤 청년 1인 가구를 노린 '소액대출' 주의보가 떴다.7일 서울연구원의 '2022 서울청년패널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수당을 통해 그동안 자잘하게 앓아왔던 지병에 대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특히 청년수당과 더불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연계로 많은 사람들과의 공유를 통해 진로는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2023년 서울시 청년수당참여자 김유석씨"학자금, 집세, 생활비에 부담이 컸지만, 청년수당에 당첨되면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6개월이라는 시간에 취업을 위한 분야, 목표, 스킬, 준비에 대한 변화의 방향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중 20·30대 일자리는 단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취업난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청년 1인 가구가 겪는 경제적 빈곤 역시 심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총 2645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35만개로 가장 많고, 40대 631만개, 30대 528만개, 60세 이상 486만개, 20대 351만개, 19세 이하 14만개 순이다. 전년 대비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중 20·30대 청년층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