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율과 책임 중심의 새로운 재택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달 말 최대 17만명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데 따른 방안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역시 개편된 재택치료에 포함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재택치료 환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 환자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가 포함된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무증상과 경증 환자인 일반관리군은 하루 1회 모니터링하던 것에서 정기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현장은 늘 치열하다. 그래서 더 생생하다. 또한 아직 기본 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1코노미뉴스]가 접촉한 광주광역시 1인 가구팀 역시 그러하다. 체계화·세분화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 최선영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1인 가구팀 수장으로 발령받았다. 지난해까지 장애인복지를 담당했던 최 과장은 자리 이동 후 1인 가구에 대한 실태 파악부터 들어갔다. "현장에서 일해보면 인구주택총조사와 가족실태조사에도 1인 가구 관련 조사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체계화·세분화되지 않아 지자체에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예를
오늘(20일)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월 최대 30만7500원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2.5%를 반영해 7500원 더 높인 액수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기초연금을 받는 고령자 수는 595만명(2021년 10월 기준)이다. 이들은 1월 급여분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지급받는다.기초연금은 고령층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해 노인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기 20만원이었던 기준연금액은 매년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인상해 왔다. 복지부는 기초연금액 인상이 노인빈곤율 감소와 소
열 집 가운데 네 집(38.5%)이 혼자 사는 1인 가구다. 그중 65살 이상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이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령화로 노인 가구는 점차 늘어 2047년에는 그 비율이 5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혼자 사는 노인은 행복할까? 수치만 보자면 한국에서 나이 먹고 혼자 사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65살 이상 노인 10만 명당 58.6명이 자살로 목숨을 끊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노인층이 꼽는 어려움으로 가난(27.7%)이 가장 크고 건강(2
2020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약 31.7%이며 1인 가구수는 약 664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5-29세 약 77만 명, 30-34세 61만 명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인구를 20-69세로 가정할 때 347만 명을 상회하며 한국 전체 인구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므로 1인 가구의 실업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한국 전체 실업 문제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실업은 일하고 싶은 의욕과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치를 수 있는 자치단체의 '공영장례 제도' 가 시급한 이유다. 일부 기초단체에서 관련 조례를 마련하곤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제대로 된 장례식조차 진행되지 않는게 현실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유족이 애도할 기회마저 보장되지 않는 셈이다.충남 계룡시는 정명각 제례행사를 연다. 정명각 제례행사는 무연고 사망자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빌기 위해 시에서 마련한 행사다. [1코노미뉴스]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행사 지원에 관심을 갖고 최홍묵
2022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는 여전하다. 프랑스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프랑스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정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족 모임 직전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는 정도였고 많은 프랑스인이 이를 따르면서 테스트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당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겼
고령 1인 가구의 빈곤율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내 고령자 빈곤율을 언급하며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을 모든 연금의 통계를 종합 관리해 안정적 노후보장과 연금정책을 수립한다는 자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급속도의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를 겪는 우리나라에서 시급히 이뤄져야 할 정책이다. 전문가들도 은퇴 후 소득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이를 기반으로 위기 관리가 가능한 만
지난해 연말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쓸쓸한 소식이 줄을 이었다. 혼자 사는 노인이 당한 안타까운 사고들이다. 고령 1인 가구에 대한 정책과 사회의 외면이 만든 현실이다. 이미 국내 고령 1인 가구 수는 166만가구(2020년 기준)를 넘어섰다. 전체 고령자 가구 473만2000가구 중 35.1%에 달한다. 현 추세라면 2047년 400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치만 봐도 고령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 문제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령 1인 가구 관련 정책 기조는 그대로다. 체감도가 떨어지는 정책에
강원도 정선, 홀로 사는 이순례 (58)씨는 며칠 전 보험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새해부터 노후실손보험료가 인상된다는 내용이다. 이 씨는 실손보험을 잘 타지도 않았는데 오르기만 하면 어떡하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다른 보험을 가입하라는 소리뿐이었다. 이 씨는 해지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새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과 노후실손의료보험이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노후실손의료보험 보험료는 최대 19% 인상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올해 노후실손보험료를 15~19% 인상했다. 노후실손보
안전한 노후 대비를 위해 흔히 '연금 3층 탑'을 쌓으라고 조언한다. 1층은 국민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연금이다. 국민연금은 공적연금으로 대부분 보유하고 있지만, 2·3층인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우리나라는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까지 이른바 '소득절벽' 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 노후에 심각한 경제난을 맞을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해 더욱 치명적이다. 따라서 최소한의 조치로 퇴직연금 가입률과 수익률 제고가 중요하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0년 사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혼밥·혼술·혼영 등 단어가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각 세대별을 띄어넘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 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가구 수 역시 5년 전에 비해 약 438만 가구(35.8%) 늘었다.고령 1인 가구가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3년에 한 번씩 건강수명을 발표한다.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하여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뺀 기간으로,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12월 20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일본인의 2019년 건강수명은 남자 72.68세, 여자 75.38세로 이전 조사인2016년의 남성 72.14세, 여성 74.79세에서 더 늘어났다. 흡연률이 줄어들고 고령자의 사회 참가가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이다.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 "아프면 제일 서럽다잖아요. 병원에서 수납처리, 짐꾸러미 등을 혼자서 처리하는데 절차도 까다롭고 몸이 아프니깐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진작 알았더라면 신청했을텐데..." (서울시 마포구 청년 1인 가구 A씨)#"수면내시경으로 자차 이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병원 측에서는 보호자를 동행해서 내원하는 게 좋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아무도 없어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신청했죠. 생각 없이 신청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아무것도 아닌 거라 생각했는데 만족해서 주변에도 알리고 있어요" (서울시 서대문구 중년 1
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 내 식당가 앞, 고령 어르신 두 분이 키오스크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식사를 주문하고 싶은 듯, 키오스크를 수차례 조작해 보지만 주문에 실패하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두 분의 주문을 도와드리며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드렸다. 황희순(68. 가명)씨는 "날씨가 추워서 실내로 들어왔더니 직원도 없고 가게에서는 이걸로 주문하라는데 할 줄 알아야 말이지. 편리한 것도 좋지만 노인네들 생각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숙(71. 가명)씨도 "내가 까막눈은 아닌데 당황하니까 봐도 모르겠고, 무섭다. 나는
며칠 전 발표된 일본 총무성이 실시한 2020년 국세조사 결과, 일본 전체의 생산연령인구 (15~64세)는 2020년 7509만명으로 생산인구가 가장 많았던 1995년의 8716만명에 비해 13.9% 줄었다. 25년만에 1200만명의 생산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생산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59.5%로 1950년 이후 70년 만에 60% 이하로 떨어졌다. 고령화율 또한 28.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15세 미만 인구 비율은 11.9%로 세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앞으로도 증가할 여지
신탁 분야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해 사후 남겨질 재산에 대해서도 고인의 의지를 지켜줄 필요가 있어서다.무엇보다 1인 가구 증가와 급격한 고령인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유언신탁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이를 수행할 전문가는 부족해 유산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KIRI리포트를 통해 보험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적자원 고도화 방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임 연구위원은 인구구조의 변화 가운데 2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첫째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라는 작품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라 "늙는다는 것은 그리 슬퍼할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점에서 요란 피울 일도 아니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늙는다는 것은 달갑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싫든 좋든 대한민국 점점 늙어간다.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 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고령자 1인 가구 중 70대 비중은 44.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를 동시에 겪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있고, 2024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동시에 1인 가구 수가 늘면서 이미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부부, 부부+자녀 가정의 수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더 많다. 인구사회구조 변화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정부도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대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문제는 성과다. 출산율을 늘리려는 노력은 사실상 실패했고, 노인 빈곤율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1인 가구 종합 대책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서울시 자치구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이 한창이다. 사업 타당성에 따라 예산 편성도 달라진다. 그 중에서 관악구가 대규모 1인 가구 지원 예산을 편성해 이목을 끈다. 관악구는 꾸준히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그에 다른 맞춤형 예산을 편성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2024년까지 총 3년간 224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올 초 1인 가구 예산을 삭감했던 서울시와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른 자치구의 경우 강남구는 내년 예산안으로 1조2001억원을 편성했지만 1인 가구를 언급하지 않았다. 강북구(827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