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이하 전남도)의 고령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5.6%로 광역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다. 이 같은 통계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여러 가지 행정이나 복지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부부와 미혼 자녀를 기준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면 앞으로는 1인 가구가 급증한 현실을 반영해서 정책의 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최선국 전남도 의원도 그중 한 사람이다. 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여성가족재단이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서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실태조사와 연구
정부가 처음으로 소멸위기지역을 지정했다.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청장년층 이탈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자생력을 잃어버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으로는 해당 지역을 살리기 힘들다고 본 정부는 대규모 예산 투자를 발표했다. 소멸위기 대탈출을 돕는다는 계획인데, 당장 현재 남겨진 노인들의 독거율 심화 등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 정부는 금일부터 전국 89개 시·군·구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원한다. 지정된 지역은 ▲부산 동구 서구 영도구 ▲대구 남구 서구 ▲인천 강화군 옹진군 ▲경기 가평군 연천군 ▲강원 고성군 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사회공헌사업이 펼쳐져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신 축하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5일까지 독거노인 28가구, 올해 연말까지는 7가구를 대상으로 생신 축하 특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독거노인에게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행사 취지다. 또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서울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시즌5'
1인 가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로 홀몸어르신의 보험 피해가 사회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령층의 금융계약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관련 민원 역시 늘어서다. 여기에 고령 1인 가구의 증가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KIRI리포트의 '고령층 보험계약 증가와 보험회사 과제'를 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 고령자인 가계의 금융자산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1% 증가했다. 또 동기간 생명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연평균 19.8% 증가했다. 질병보험 판매가 32.4%, 종신보험이 13.4%나
#.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사는 자영업자 김석호(37, 가명)씨는 코로나19 이후 은행 대출이 더 늘어났다. 운영하는 호프집 장사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빚이 늘어난 것이다. 김씨는 "깜깜하다. 그간 벌어둔 돈도 다 까먹었다. 임대료 내려고 대출을 더 받는 상황이다. 10년간 혼자 살면서 간신히 원룸 탈출해 투룸 전세로 옮겼는데 보증금이라도 빼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했다.#. 프리랜서 스포츠강사 신지혜(34, 가명)씨는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일거리가 줄면서 수입이 급감해서다. 신씨는 "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3곳 중 1곳은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비중과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 등 경제 여건은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 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가구 수 역시 5년 전에 비해 약 438만 가구(35.8%) 늘었다.
고령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연구진이 일상 활동을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앞서 로봇의 관점에서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대한 기술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금까지 관련 업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어렵고, 고령자에 특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부족했다.하지만 ETRI는 ▲얼굴 특징, 의상 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 기술 ▲고령자 소지
에이지테크(Age-Tech)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의미하며 고령자의 생활을 개선하는 모든 종류의 테크놀로지를 포함한다. 에이지테크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205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는 21억명에 이르러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최고의 고령국인 일본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기술을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고령화 사회의 과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에이지 테크에 임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혼자 사는 '고령 1인 가구'의 삶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매년 많이 늘어나는 추임새를 고려한 특별 통계라는 분석이다.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는 '독거노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88만가구로 전체의 2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47년에는 한국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전망이다. 29일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로
정부가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꾀하기 위해 전국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귀농귀촌살아보기' 사업이 한창이다. 전국 88개 시·군 104개 마을 가운데 도내에서는 13개 시·군 15개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군별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타 시·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소멸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유가 뭘까. 29일 호남 통계청 자료 조사에 따르면
#5600만원. 강원도에 사는 권순녀(가명ㆍ72) 할머니가 올 1월 손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넘겨준 돈이다. 폐지와 공병을 줍고 남의 집 밭일을 하며 한평생 한두 푼 모은 전 재산이었다. 권 할머니가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보낸 이유는 단 하나 '손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업어 키운 손자였기에 더욱 애틋했다. 일찌감치 서울로 올려보낸 손자에게 탈이 생겼다는 말에 이유도 묻지 않고 보낸 돈이다. 이따금 주변에서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 고 일러줬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손자와 똑같은 목소리였다는 게 권 할머니의 말이다.
"코로나가 심해서 이번에는 자식들한테 오지 말라 했지.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동네나 한 바퀴 돌면서 이렇게 담소나 하는 게 다야. 경로당 열릴 적에는 모임도 있고 했는데 그런 거 못 한지 한참 됐다."추석 당일인 지난 21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는 홀로 나온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고령 1인 또는 2인 가구 어르신이다.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참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을 명절 아침, 어르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기업들의 독거노인 지원이 활발하다. 사회공헌활동 차원의 지역사회 봉사를 넘어 취약계층 보건 의료향상을 위한 요양센터건립까지 지원도 넓어졌다.10일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노인 의료복지와 취약계층 보건 의료향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 경영 확대 ▲의료접근성 강화 ▲보건의료 자문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사항 등 협력의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해 관련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간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로 했다.또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노인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속도가 붙으면서 '인생 2막'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고령 1인 가구는 이른 시기에 은퇴 시 소비절벽 등을 경험하면서 빈곤 속에 노후를 보낼 위험이 커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55~64세 취업 유경험자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3세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1세 감소한 수치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2.1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4.9개월 줄
'최초'라는 의미는 남다르다. 시간 순서로 맨 앞이라는 뜻의 단어다. 부산진구는 부산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1인 가구 지원 조례의 제정을 완료하고 공포했다. 이로써 부산진구청은 1인 가구 정책에 한 발짝 더 도약하는 모습이다. [1코노미뉴스]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을 통해 1인 가구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부산진구의 주민등록상 1인 세대는 5만4000여세대로 전체의 35.4%를 차지한다. 부산시 안에서도 1인 세대 밀집도가 높다. 이는 실제 혼자 사는 사람인 1인 가구 역시 많다는 의미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는
혼자 살아가는 사람 수가 600만을 넘어서면서 1인 가구의 노후준비가 중요해졌다. 1인 가구는 부양가족이 없어 생활비 지출이 다인(多人) 가구 대비 적지만, 반대로 소득이 적어 노후대비에 소홀할 수 있어서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연금 3층탑'을 강조한다. 노후준비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시작하라'며 생애 전반에 걸쳐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정부도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행 국민연금공단 중심의 전달체계에서는 한계가 분명해 국민적 인식
혼자 사는 1인 가구와 젊은층일수록 외식으로 한끼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이가 든 고령층 가구는 집에서 집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의 2019∼2020년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이런 내용의 '2020년 자영자 가구 및 근로자 가구 소득과 소비지출' 보고서가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실렸다.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소비 항목별 비중을 연령별로 보면, 39세 이하 젊은 자영자가구와 근로자가구에서 '음식·숙박'이 모두 1위(15.1%·16.8%)였다.반면 60세 이상 자영업자·근로자 가구에서는 식
최근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굳이 풀이하자면 ‘활동적 장년’이라는 표현으로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를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령층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시장 규모를 삼성경제연구소는 약 125조원, 통계청은 약 1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들은 넉넉한 자산을 바탕으로 자신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는 옆나라 일본 또한 마찬가지이다.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일본의 고령층은 국가 전체 소비의 약
매년 6월 15일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노인학대예방의 날'이다.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일까지 만들었지만, 우리사회에서 노인학대는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625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노인 1인 가구(독거노인)가 학대를 당한 경우는 1073건이다. 2018년 999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1039건, 2020년 1073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가구형태에서도 나타난다. 노인부부 가구는 1512건에서 지난해 2046건으로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 1인 가구가 전체 4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체 가구의 20%에 불과했던 1인 가구의 비율이 2015년 27.2%로 뛰었다. 이후 1인 가구는 2016년 27.9%, 2017년 28.6%, 2018년 29.3%로 꾸준히 늘어나면서 2019년에는 30.2%로 상승해 4인 가구(16.2%)의 두 배 가까운 규모로 확대됐다. 가구 수는 614만8000가구로 늘어나 가장 보편적인 가구로 자리 잡았다.전남 지역은 1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