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제주에서 생활하던 60대 남성은 술을 마신 뒤 친분이 있던 독거노인 A(80)씨를 성폭행했다. 남성은 과거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범죄 혐의로 남성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 지난 8월 8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6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80대 식당 주인을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B씨는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이
지난 8월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로나19 엔데믹 효과가 하반기로 접어드면서 사라지는 분위기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이달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 7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혼인 건수 감소는 청년 인구 감소는 물론 경제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기저효과도 상당부분 반납했다. 실제로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갑작스
청년 1인 가구의 빈곤이 심화하고 있다. 사회에 진출해 취업 후 자산을 늘려가는 시기에 여전히 비정규직에 머물면서 경제적 격차가 커져서다. 최근에는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취업에 실패한 청년 1인 가구가 늘면서, 학자금 대출 부담과 생활비 압박을 동시에 받는 이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이달 임금근로자는 219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37.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줄면서 고용안정성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의 1인 가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차별화된 대안을 확보하지 못한 지자체들은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전입지원금을 선보이는 등 '제로섬게임' 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삿짐이 가벼운 청년 1인 가구를 유혹하는 모양새다. 전입지원금은 이전 거주지에서 새로운 거주로 이사 시 지급된다. 각 지자체의 기준을 만족할 경우 수십만원을 받을 수 있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현금성 지원책이지만, 국가적으로 봤을 때는 윗돌 빼서 아랫돌 막는 제로섬게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지자체별로 전입자 모시기 경쟁은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방의 응급의료 시스템 공백이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이에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로 응급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의료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에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의료 취약지는 경북·충남·전남 순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조사를 바탕으로 응급의료 공백은 곧 환자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 누구나 응급의료를 제공할 의무가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3.5%)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각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가계부채 급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 하지만 수출·소비 부진 등 경기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대출 부실화로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상 부담감이 높다. 전문가들도 18일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또한 애초 예상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자)의 노년기 진입, 핵가족화 등 신노년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구구조 변화를 대비한 보험 산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9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1인 가구 수는 197만4000가구로 2021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노인 1인 가구 비중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노인 1인 가구 증가는 노인부양비 상승, 가족상호간의 부양 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금일(18일) 경기도 안산시를 방문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시범사업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만큼 이번 행보에서 사업 초기 드러난 문제점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사업은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각종 돌봄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지역사회통합돌봄 정책이기도 하다. 현재 시범사업에는 ▲광주 서구 ▲광주 북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부천시 ▲안산시 ▲진천군 ▲천안시 ▲전주시 ▲여수시 ▲의성군 ▲김해시
흔히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다. 계절성 우울증을 뜻하는 것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기온이 낮은 시기에 주로 발생한다. 외로움, 고독감, 자존감 하락, 무기력증 등이 더해지면서 우울증이 심화한다. 일시적 현상으로 가볍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1인 가구에는 위협 요소다. 우울증세가 있는 경우 주변에 털어놓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1인 가구의 경우 자칫 고립될 수 있어 정신적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 보건 예산 중 정신건강 부문은 1.9%에 불과하다
1인 가구, 심각한 고령화 증가 등으로 외로움 문제가 심각하다. 일각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부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6일 서울연구원의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문제의 특성과 유형'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외로움,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자살 생각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각 62.1%, 13.6%, 7.6%, 0.7% 순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자료를 바탕으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정신건강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파악했다. 또한 ▲외로움군 ▲고립군
올해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고독사와 관련한 대표 통계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자체별 고독사 예방 조례 제정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책정한 자치단체는 23곳이다. 이를 포함해 총 조례 책정 단체는 150곳이다. 고독사 예방법이 2020년 3월 제정됐고, 1년 후인 2021년 4월 시행됐음에도 아직까지 고독사 예방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부진 이유가 드러났다. 정부는 촘촘한 복지체계 및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해서다. 심지어 고독사예방법 시행에도 무연고 사망자는 올해 더욱 늘었고,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심각성을 더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위기가구 전담 공무원 1인당 발굴 대상자 수'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공무원 1명당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는 56명이다. 연간으로 보면 2021년 공무원 1인
오늘부터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이 시행된다. 스토킹 범죄가 주로 여성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벌어지는 만큼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대상으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를 포함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을 금일부터 시행한다.앞서 지난 6월 21일 제21대 국회 본회에서 전자장치부착법 및 스토킹처벌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신설해 스토킹 행위자가 피해자가에게 접근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잠정 조치다. 이 외에도 긴급응급조치 불이행죄
다인 가구 대비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1인 가구의 마음건강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23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동안 정신건강 정책에 대한 인프라 확대로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정신건강 지원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우울증 진료인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 충북 옥천에 홀로 거주하는 정 모(64) 씨는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추천제로만 운영되는 투자사인데 출자금을 내면 규모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는 회사였다. 지인은 절대 불법 피라미드 다단계가 아닌 지자체에 신고된 조합으로 합법적으로 투자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운용된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 수익금이 찍힌 통장을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이제 일하기도 힘든데 연금처럼 평생 배당금을 받으며 살면 얼마나 좋냐며 가입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투자사는 은퇴자금을 노린 사기였다. 다행히 정 씨는 자식들의 만류에 가입하지 않아 피
장애인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면서 장애인 1인 가구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총 4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2641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신고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전체 신고건수는 35.5%나 늘었다. 의심사례는 43.9%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학대가 있었음이 인정되는 장애인학대사례, 피해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예상을 다소 웃돈 수치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식음료 가격 '도미노 인상' 우려까지 커지면서 4분기 물가 상승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최근 기준금리 인상 우려까지 나와, 지갑이 얇아진 1인 가구가 받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두 달 연속 3%대 증가다. 또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매입임대주택 좋아요. 빌라라 층간소음 있고 방도 좀 작은 구조라 불편하지만, 전세 보증금 문제로 고생해 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매입임대) 청약하려는 곳이 지하철역에서 버스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빌라다. 21㎡ 정도 크기라 작지만, 전세사기 걱정 없이 4년만 버텨려고 한다.""매입임대 청약했다가 한 번 떨어져 봤다. 사람 보는 눈이 비슷해서 위치 좋은 곳은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는 꼭 붙어야 해서 좀 거리가 있더라도 경쟁률 낮을 것 같은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오늘(4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
추석에 이어 개천절까지 황금연휴로 집을 비우는 1인 가구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빈집털이 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000만명 가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6.7%가량 증가한 수치다.특히 총 6일간의 긴 연휴로 집을 비우는 1인 가구는 보안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1인 가구가 주로 밀집된 원룸, 빌라촌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해서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빈집털이 범죄는 평소보다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K쉴더
청년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2030대가 주거관련 가계대출 위주로 차입을 늘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 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청년부채 증가의 원인과 정책방향'(김미루 KDI 연구위원)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2020~2021년 청년층 부채가 중장년층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청년층이 주거 관련 대출을 대거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에 다른 DSR 증가는 2030대에서 가장 크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