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가려고 서울에서 혼자 살면서 인턴 생활하고 학원 다니고 있다. 서울에서 대학교 졸업하면 바로 취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세상 쉽지 않더라. 취준지옥 탈출하고 싶다."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이때만을 기다려 온 취업준비생의 발길이 바빠진 가운데, 곳곳에서 한숨소리가 나온다. 채용문이 예년보다 좁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탓이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주거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나온다. 전라남도 만원주택 공급 물량 부족과 경기도 기본주택 백지화 탓이다.8일 전라남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원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도는 총2893억원을 투입해 인구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가구씩 순차적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의 일자리 위협이 심화하고 있다. 고용률이 수년째 부진하지만, 일자리 정책은 청년·노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40대 1인 가구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자리 관련 예산은 청년·노인에만 배정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의 경우 올해 88만3000개에서 14만7000개 증가한 103만개로 늘린다. 사상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공익형 일자리는 4만6000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와 민간형 일자리는 10만1000
서울 광진구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구는 20~30대 청년들의 불규칙한 생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건강에 소홀할 것을 우려해 이번 무료 검진을 마련했다. 이에 2차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검진 항목은 ▲기본 신체검사 ▲간·신장 기능 ▲당뇨 ▲빈혈 ▲B형 간염 ▲갑상선 기능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등이 시행된다.또한 검진 후 이상 소견자에겐 전문의 1:1 상담을 제공한다. 대사증후군센터건강관리와도 연계하여 정기적인 건강 정보를
저렴한 월세 탓에 대학가 원룸촌을 떠나지 못하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원룸 월세가격이 연초보다 1.7% 더 오른 탓이다. 7일 스테이션3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등록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매물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 5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치다. 지난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둔 올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보다 1.7% 오른 수치다. 8월
청년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이 우리나라의 현재이자 미래 모습이다. 현재의 청년들이 만들거나 만들기 원하는 세상이 우리나라의 현재이자 미래다. 거스를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의 청년들이 앞으로 청장년, 중장년, 고령자가 될 것이고 그들이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미래를 만들어갈 '청년'들의 의식변화와 관련된 결과지만 이들의 삼촌뻘 될 '10년 전 청년'들의 의식구조와 비교해보면 '10년 전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의 변화될 모습까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듯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청년들의 고립·은둔 청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황별 맞춤 지원을 강조했다. ◇고립·은둔청년 추정 인구, 서울만 12만명 고립·은둔 청년은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직업·구직 활동 없이 최소 6개월 이상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청년을 말한다.6일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청년 추정 인구는 약 12만9000명(4.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 중인 임 모(32) 씨는 매일 휴대폰으로 '개인회생'을 검색한다. 하루라도 빨리 폐업하고 채무조정을 받아 빚의 굴레에서 탈출하고 싶어서다. 임 씨는 "가게 매출 자체는 계속 늘고 있지만, 빚을 갚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몸은 힘든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대출 이자 부담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기간 받았던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가 끝나면, 빚 폭탄이 날아오는데 감당할 자신이 없다. 단골도 만들고 어렵게 자리 잡은 가게를 이대로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잠도 안 온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무이자 생계비 대출을 지원한다. 5일 두나무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두나무 넥스트 드림(Next Dream)'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앞서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 239.13025970 BTC(발표 당시 2022년 9월 29일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당
경기도에서 청년연령 상한을 높이는 '청년기본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청년 나이를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청년기본법에서 정하는 기준과 같다.다만, 청년기본법은 다른 법령과 조례에서 청년에 대한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를 제외한 전지역의 청년 나이 기준은 39세부터 많게는 최대 45세까지 지정됐다. 홀로 남은 경기도에서도 청년 나이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 내 35~39세 약 90
반도건설이 '제1회 반도 기술공모전'을 연다.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실체화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해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을 구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공모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반도건설 협력사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분야는 ▲원가절감(층간소음 저감기술, 실내환경 개선, 공동주택 차별화 기술 등) ▲스마트건설(OSC, 건설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친환경 건설자재 ▲재생에너지 ▲설비/생산관리 ▲환경/편의특화기술로 건설현장
청년의 연령 기준 상향 필요성을 두고 경기도에서 해묵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경제적 약자인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늘면서 역차별과 사각지대가 생겨나서다. 이른바 '낀 청년'(만 35~39세)이다. 경기도에서 낀 청년이 생겨난 이유는 전국 시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만 청년 나이 상향에 나서지 않은 탓이다. 형평성 논란과 새로운 불평등이 만들어지면서 청년층 사이에서는 나이 상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다만 정책 실효성을 위해 기준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이에 [1코노미뉴스]는 30일 이러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이 시작된다. 29일 삼성은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삼성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및 정서 안정 지원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 운영한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
만 35~39세는 청년일까? 국가가 정한 '청년기본법'에서는 그렇지 않다.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은 만 19~34세를 말한다. 그렇다고 35~39세를 중장년층으로 보지도 않는다. 정부가 예산상 한계와 각종 청년 지원 사업의 기준점을 삼기 위해 청년 나이를 이처럼 한정했을 뿐이다. 심각한 취업난이 이어지는 요즘, 35세는 이제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 또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거나, 첫 회사를 실패한 취업준비생이다. 34세나 35~39세나 모두 청년 정책 지원 대상인 셈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년 정책 대상으로 만 39세까지 포함하고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한 중앙정부 그리고 대한민국 청년이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바로 국민연금개혁이다. 이러한 국민연금 관련으로 전반적인 운영 및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하는 곳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다. 이곳에서는 투자 정책 및 자산 배분 비중을 비롯한 연금 관련 주요 정책과 의사결정을 한다. 그런데 기금운용위에 청년은 없다. 연금개혁에 있어서 해당 주체와 가장 중요한 대상이 청년인데, 핵심 위원회에 없다?국민연금에 대해 가장 불안해하고, 민감해 하는 이들은 미래세대이자 주요 대상이 되는 청년이다. 이들은 사회에
청년층의 사회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무려 20.1%포인트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 1인 가구의 마음부터 바꿔놔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28일 통계청은 저출산·고령사회 인구구조 대응을 위한 사회조사로 '청년의 결혼, 출산, 노동 등 10년간 가치관 변화'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년 1인 가구 증가의 배경으로 청년의 가치관 변화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결혼 의식을 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전
부산시가 부산 인구소멸 및 감소지역에서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할 민간 운영사를 찾는다.'2023년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부산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금정구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워케이션 민간 운영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관광콘텐츠, 로컬콘텐츠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해야 하며 업무 가능 공간과 숙박공간 보유 및 연계가 가능해야 한다. 과업 목표는 부산지역 외 워케이션 참여인원 500명 이상이다. 세부적으로 1인 1실
올해 1인 가구 관련 정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사회적 고립 지원이다. 수년째 반복되어 온 화두지만, 올해는 무게감이 다르다. 최근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 피의자가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드러나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 모(30) 씨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택에서 부모와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 씨는 집과 인근 PC방을 오가는 생활이 전부였고, 통화 기록도 배달 기록뿐일 정도로 사실상 은둔형 외톨이였다. 은둔형 외톨이는 방
직장인 김보윤(35·가명)씨는 평소 잦은 야근과 수면 부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오른쪽 귀에서 이명과 함께 먹먹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김 씨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청력도 떨어져 뒤늦게 병원을 방문한 김 씨는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는다.갑작스럽게 청력손실이 일어나는 '돌발성 난청' 질환이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2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번째 청년안심주택(구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준공을 마치고 임차인 모집을 시작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년안심주택에 뛰어든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지스 청년주택 제1호 리츠'의 편입자산 '천호역 청년안심주택'은 지난달 준공하고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또 성동구 용답동과 용산구 원효로3가 청년안심주택도 시공 중이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안정 지원 정책이다. 오세훈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