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혼인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혼인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 회복이 기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누적 기준 혼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에 그쳐, 20만건 돌파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혼인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소폭 늘었다. 지난 7~9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첫
서울시가 2024년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모집한다. 저소득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1인 가구 역시 혜택을 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새로 추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신청은 내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복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약 1500가구를 예비선정하고 4월에 최종 500가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가족돌봄청(소)년 가구 150가구 내외,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수준은 어려우나 재산
구로구가족센터가 1인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비대면 건강 루틴 챌린지 '당신 근처의 친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2일 구로구가족센터에 따르면 '당신 근처의 친구'는 지난 3월부터 12월 21일까지 총 5기수로 진행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20~50대 1인 가구 184명을 대상으로 5가지 영역의 건강 미션을 실천하는 비대면 건강 루틴 챌린지다.이번 활동은 신체건강, 식습관, 마음건강, 생활, 실외활동으로 구성됐다. 각 미션은 ▲5000보 걷기 ▲영양제 챙겨 먹기 ▲하루 10분 독서 ▲옷·이불 정리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가구주 연령이 19~34세 이하인 청년 가구 대부분이 임차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조사됐다. 생애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는 7.4년이다. 특성별로 보면 청년 가구는 82.5%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38.1%, 아파트 31.3%, 다세대 11.2%로 집계됐다. 자가가구의 전국 PIR(Price Income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통근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 가구 통근거리는 평균 18.6km, 1인 가구는 17.3km로 집계됐다. 통계청과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의 통근 특성에 관한 실험적 통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실험 통계는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의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실험이다. 통계청의 통계등록부와 SK텔레콤의 통신모바일 위치·이동정보를 가명결합해 진행했다. ▲인구·가구의 특성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대 ▲통근 소요시간 ▲이동거리 ▲근무지 체류시간 등 6개 항목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대구지역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 '작은거인의꿈'이 크리마스를 앞두고 기부활동에 나선다. 21일 작은거인의 꿈은 오는 23일 '애망장애영아원'에 15종류의 완구와 라면 8박스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작은거인의 꿈은 대구시에 설립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로 ▲심리 상담 서비스 ▲멘토-멘티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 ▲직업 찾기 프로그램 ▲사회성 유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원인, 정의, 실태, 탈출방법 등 은둔형 외톨이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또 현재 작은거인의 꿈 스마트 스토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청년층의 개인사업 대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부채 증가와 더불어 연체율까지 심각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은 1억7918만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도 0.37%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사업자 대출은 전연령층에서 증가했는데 취업난을 겪는 20대의 증가폭이 컸다. 창업률이 높은 40대(9.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5%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 매각 추진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매각과 구성원 고용안정 관련 교섭이 결렬돼 조정회의로까지 이어지면서 노사간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앞서 SK케미칼 제약 사무·영업직 노조는 사업부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과 전원 고용승계 보장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여기에 금일(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SK케미칼지회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사무실이 위치한 여의도 'Two IFC' 건물 앞에서 사모펀드의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인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오전 11시 3
사회적 약자 발굴·복지 강화를 위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예산 69조를 투입해 사회적고립, 빈곤율 증가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속적인 가구의 소규모화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부양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인 가구 수는 2030년 35.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고령화 진입으로 노인인구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금·의료비 지출 부담도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동시에 청년들
스토킹, 주거침입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1인 가구의 불안이 여전히 높다. 이에 정부, 지자체 등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범죄 예방 효과의 귀추가 주목된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 범죄 피해에 따른 경찰 신변보호 조치가 7091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9.4건의 스토킹 피해자 신변호조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신변 보호 조치는 2021년 1428건에서 올해 상반기 3754건으로 급증했다.스토킹을 포함한 전체 범죄 유형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 건수는 ▲20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따른 첫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이 나왔다. 지자체가 각각 맞춤형 일자리, 정주여건,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내놓고 정부가 이를 종합 지원하는 형태다. 국내 가구 구조 변화 추이를 감안하면 1인 가구, 특히 수도권에 밀집된 청년층의 발길이 지방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16대 추진과제 43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기존의 하향식이 아닌
대한민국 가구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1인 가구다.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들이 다인 가구로 전환하지 않거나 만혼에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도 엿보인다. 이러한 사회변화의 핵심은 청년층의 경제적 빈곤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1.7%에서 2040년 37.9%, 2050년에는 39.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적 흐
고령화 수치가 심상치 않다. 이 가운데 노인 중 84%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3개 이상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7.8%로 노인층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예방할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고, 건강 복지 체계도 부실한 실정이다.14일 서울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건강 문제 해결점을 찾고자 '어르신 건강관리정책 포럼'을 시청 본관에서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노년기 인구에 적합한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앞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인구고령화를 겪고 있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법을 찾지 못한 사이, '인구절벽' 심각성은 깊어지고 있다. 당장 가까운 미래인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반대로 청년인구는 1000만명 붕괴를 목전에 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72년 3622만명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고위 추계(높은 출산율-기대수명-국제순이동) 가정 시에도 2072년 인구는 4282만명으로 1990년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인구수는 노
서울·부산 청년들의 삶이 데이터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청년들의 '외로움' 20.5%, '자살 생각' 14.6%, '우울 증상' 34.7%로 심각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전년(47.9%) 대비 2.4%포인트 줄었다. 또 부산 청년들 중 28.8%는 부산을 떠날 것으로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76.0%)문제다. 이에 지역 유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이 지난 1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 부산 청년패널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은 청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나온 첫 지원책이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포함한 청년정책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5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청년의 고립은둔 문제를 발굴, 전담지원체계, 예방, 관리, 제도화 등 전주기적으로 종합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립은둔 위기징후를 조기에 포착·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자가진단시스템, 129콜센터 개선 등 원스톱 도움창구를 마련한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주
연말 청년층 사이에서 '리터루족(Returoo族)'이 화제다. 리터루족은 돌아가다(Return)와 캥거루족(Kangaroo族)의 합성어다. 당초 결혼 후 독립한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와 재결합하는 현상을 일컬었는데, 최근에는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경제적' 요인 탓이다. 올해는 월세가격이 치솟고, 연중 고물가·고금리로 생활비 부담이 컸다. 여기에 장기화한 취업난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청년 1인 가구가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20대 1인 가구 박 모 씨도 그 중 하나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도가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거 면적은 전년 대비 줄었고, 금융부채 역시 증가해 삶 자체는 팍팍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통계청은 주요 영역별 1인 가구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인 가구수(716만6000가구)와 비중(33.4%) 모두 증가한 수치다. 다인 가구와 비교하면 2인 가구는 626만1000가구, 전체 가구
우울·불안을 호소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립·경제난 등 사회환경이 악화하면서다. 이에 정부는 정신건강지원 확대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906만명에 이르는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를 진료받은 환자 수는 175만5466명으로 코로나 발병 이전인 2019년(142만5533명) 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30세 미만 환자가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무지출챌린지, 거지방에 이어 '현금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현금챌린지는 날짜별, 용도별 현금만 사용하는 도전이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아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가에 더 민감한 청년 1인 가구에게도 번지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금챌린지를 실천하고 공유하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현금챌린지 게시글만 3만3000여건에 달한다.최근 현금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1인 가구 직장인 권우리(34·가명)씨는 알뜰소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