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심각한 고령화 증가 등으로 외로움 문제가 심각하다. 일각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부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6일 서울연구원의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문제의 특성과 유형'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외로움,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자살 생각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각 62.1%, 13.6%, 7.6%, 0.7% 순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자료를 바탕으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정신건강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파악했다. 또한 ▲외로움군 ▲고립군
올해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고독사와 관련한 대표 통계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자체별 고독사 예방 조례 제정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책정한 자치단체는 23곳이다. 이를 포함해 총 조례 책정 단체는 150곳이다. 고독사 예방법이 2020년 3월 제정됐고, 1년 후인 2021년 4월 시행됐음에도 아직까지 고독사 예방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부진 이유가 드러났다. 정부는 촘촘한 복지체계 및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해서다. 심지어 고독사예방법 시행에도 무연고 사망자는 올해 더욱 늘었고,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심각성을 더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위기가구 전담 공무원 1인당 발굴 대상자 수'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공무원 1명당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는 56명이다. 연간으로 보면 2021년 공무원 1인
오늘부터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이 시행된다. 스토킹 범죄가 주로 여성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벌어지는 만큼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대상으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를 포함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을 금일부터 시행한다.앞서 지난 6월 21일 제21대 국회 본회에서 전자장치부착법 및 스토킹처벌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신설해 스토킹 행위자가 피해자가에게 접근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잠정 조치다. 이 외에도 긴급응급조치 불이행죄
다인 가구 대비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1인 가구의 마음건강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23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동안 정신건강 정책에 대한 인프라 확대로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정신건강 지원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우울증 진료인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 충북 옥천에 홀로 거주하는 정 모(64) 씨는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추천제로만 운영되는 투자사인데 출자금을 내면 규모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는 회사였다. 지인은 절대 불법 피라미드 다단계가 아닌 지자체에 신고된 조합으로 합법적으로 투자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운용된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 수익금이 찍힌 통장을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이제 일하기도 힘든데 연금처럼 평생 배당금을 받으며 살면 얼마나 좋냐며 가입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투자사는 은퇴자금을 노린 사기였다. 다행히 정 씨는 자식들의 만류에 가입하지 않아 피
장애인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면서 장애인 1인 가구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총 4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2641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신고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전체 신고건수는 35.5%나 늘었다. 의심사례는 43.9%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학대가 있었음이 인정되는 장애인학대사례, 피해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예상을 다소 웃돈 수치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식음료 가격 '도미노 인상' 우려까지 커지면서 4분기 물가 상승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최근 기준금리 인상 우려까지 나와, 지갑이 얇아진 1인 가구가 받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두 달 연속 3%대 증가다. 또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매입임대주택 좋아요. 빌라라 층간소음 있고 방도 좀 작은 구조라 불편하지만, 전세 보증금 문제로 고생해 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매입임대) 청약하려는 곳이 지하철역에서 버스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빌라다. 21㎡ 정도 크기라 작지만, 전세사기 걱정 없이 4년만 버텨려고 한다.""매입임대 청약했다가 한 번 떨어져 봤다. 사람 보는 눈이 비슷해서 위치 좋은 곳은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는 꼭 붙어야 해서 좀 거리가 있더라도 경쟁률 낮을 것 같은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오늘(4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
추석에 이어 개천절까지 황금연휴로 집을 비우는 1인 가구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빈집털이 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000만명 가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6.7%가량 증가한 수치다.특히 총 6일간의 긴 연휴로 집을 비우는 1인 가구는 보안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1인 가구가 주로 밀집된 원룸, 빌라촌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해서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빈집털이 범죄는 평소보다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K쉴더
청년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2030대가 주거관련 가계대출 위주로 차입을 늘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 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청년부채 증가의 원인과 정책방향'(김미루 KDI 연구위원)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2020~2021년 청년층 부채가 중장년층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청년층이 주거 관련 대출을 대거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에 다른 DSR 증가는 2030대에서 가장 크게 나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매년 10월 2일은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제정된 노인의 날이다. 올해는 연휴가 있어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했다.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20% 이상 노인인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노인의 날이 갖는 의미가 크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노인부양비 등 각종 지수에서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노인 정책에 대한 변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만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정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1인 가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이에 [1코노미뉴스]는 최근 시민들이 제안한 1인 가구 정책 아이디어를 살펴봤다.◇서울시, 청년 정책 아이디어 '봇물'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청년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 시즌3을 주최했다. 주제로는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 총 4가지 분야다. 1인 가구 비중 중 청년 가구가 많은 만큼 정책 아이디어에 대
고령화와 함께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독거노인 치매환자 발굴 및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치매환자에 대해 직접 책임을 강조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에 사각지대가 있어서다. 22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올해 60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02만4926명, 65세 이상은 99만8833명을 기록했다. 또 전체 노인인구 수 대비 치매환자 유병률은 10.51%에 달한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인 셈이다.그야말로 치매환자 100만명시대다.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
경기도의회가 21일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경기도 청년 역차별 이슈는 해소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의회는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김도훈(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 해당 조례는 청년 연령의 상한 기준을 만 39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청년기본법과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는 청년 범위를 만 19~34세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타 시·도의 경우 35~39세도 청년으로 규정하면서 경기도 청년만 정책적으로
청년 1인 가구의 빈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취업난에 고물가·고금리까지 맞물리면서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층이 받는 채무 압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는 20만3032건, 연체·미납액은 248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이 중 약 40%는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건수로는 42.2%, 액수로는 46.4%를 청년층이 차지했다.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통신비 부담을 크
올해도 1인 가구가 편의점 시장을 이끈 주 소비층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선보인 특화 상품이 1인 가구의 소비심리를 자극한 덕분이다. 여기에 편의점 특유의 소형화와 근거리 오프라인 매장이란 강점이 매출을 견인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백화점 17.6%, 편의점 16.6%, 대형마트 13.3%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비중에서 편의점이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하면서 백화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편의점 매출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가 큰 몫을
정부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고령 1인 가구가 모여 사는 영구임대주택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해 심리·정서적 돌봄이 필요한데도, 전담 주거복지사 부족 등으로 촘촘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토교통부·주택관리공단·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자살은 237건, 고독사는 20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공공임대주택 중에서도 취
금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2023년도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이 행사는 노인일자리사업에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노인일자리가 부족해 보다 적극적인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함이다.특히 노인일자리사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발생하는 노인 빈곤, 고독사, 노인부양비 부담 완화, 국가 경제 성장 동력 하락 등을 막기 위한 복지의 시작으로 꼽힌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인일자리 88만3000개를 공급했다. 예산은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에 나선다. 앞서 수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1인 가구 실태 및 취약가구 발굴이 이번엔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중앙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16만명 규모의 명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여기에 자체 발굴 대상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에서 지자체로 통보하는 정보에는 다가구 주택 동호수 정보가 들어간다. 지난 5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덕분이다. 다가구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