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책을 내놨다. 최근 10대 자립준비청년의 잇따른 죽음이 사회에 충격을 준 후에야 나온 '사후약방문'이다. 31일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선 안된다"며 "국가가 부모의 심정을 챙겨달라"고 주문한 지 이틀 만이다. 복지부가 '부모의 심정'으로 챙기겠다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방안은 ▲보호기간 연장 ▲경제
이달부터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 받는 자립수당이 매월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5만원 인상된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자립수당이 오른 것이다. 복지부는 약 1만명의 자립준비청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활수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 5만원 인상이 실제 도움이 될까.최근 식비만 2000~3000원은 올랐다. 여기에 전기·수도·가스비 등 공과금은 물론 월세 임대료, 주택 관리비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자립수당 지급기간 연장, 지원액 인상 등을 논의할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두 달 연속 6% 물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가 2학기에도 1.7로 동결된다.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서민 가계 안정화를 지원하고 학생·학부모의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과거 고금리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의 이자부담도 완화하는 전환 대출 대상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구분된다. 이 중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취업한 뒤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제도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경우 재학 중에는 이자가 면제된다. 취업 후에는 연 소득
청년에게 금융혜택을 주는 정책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중년층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년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은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 뿐 아니라 정부 여러 부처에 산재돼 있는 청년 재산형성 상품이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것이 추진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집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다른 청년 재산 형성 상품과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희망적음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제도가 올해 종료되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원룸 '최저 주거기준'을 놓고 면적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신동근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인천 서구을)은 2011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정이 없었던 국토교통부 행정 규칙인 '최저 주거기준' 면적을 상향하고 법률에 명시하는 이른바 '주거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 의원은 "최저 주거기준을 설정할 때 가구 구성별 최소 주거면적의 하한을 법률에 규정하고, 최저 주거기준에는 인구 구조 및 가구 특성의 변화에 따른 주거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 이를 법률에 규정함으로써
홀로 생활하는 청년 1인 가구가 목돈을 모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매달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으로 주거비, 생활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통장에 남는 돈은 얼마 없다. 목돈을 모으려고 은행에 적금을 넣어봐야 이자가 낮아 3년이 지나도 큰돈이 되지 않는다. 빈곤의 연속, 그 굴레를 끊고 청년 1인 가구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운영 중이다. 저소득 청년 1인 가구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책이다. 올해에는 규모가 10만4000명으로 대폭 확대됐으니 가입요건을 면밀히 살펴, 기간 내에 꼭 신청하자. 먼저 가
나이가 어리고 소득은 적은 20·30대가 불법사금융에 내몰리고 있다. 심각한 경제적 빈곤을 겪으면서 불법사금융인 것을 알면서도 돈을 빌린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27일 서민금융연구원은 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경험이 있는 저신용자(6~10등급) 7158명과 우수대부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응답자의 12.8%가 연 240% 이상의 이자를 냈다. 또 응답자의 68.4%는 법정 최고금리인 24%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61.5%가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한 이자를 내고 있었다. 30대도 57.7%가 고
오늘(22일)부터 자립준비청년 보호기간이 연장된다. 열악한 자립현실을 개선하고 공정한 삶의 출발선을 제공하기 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날이다.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자립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은 6월 22일부터 시행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비자발적 1인 가구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호기간이 종료되면 사회에 나와 독립해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보호종료기간이 만 18세였다. 스무살도 체 안된 청년이 경제적·정서적으로 홀로서기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대학생인 경우 학비
서울시 거주 청년 1인 가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청년월세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연간 1회만 진행하면서 늦은 모집과 지원급 지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주거포털'에서 청년월세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다. 총 지원 규모는 2만명이다. 첫 사업이 진행된 2020년 500명에 비해 4배 확대됐지만
▶1코노미뉴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2022년도부터 노팅엄 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21살 박지민입니다.▶1코노미뉴스 -영국에서 혼자 사는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국가에 대해 차이나는 점을 느끼셨다면 어떤 부분일까요?▷박지민 (21) 씨- 처음에는 영국과 미국 중에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영국을 선택했던 건 아무래도 시설과 안전 때문이 컸던 것 같아요, 1인실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흔한 편이 아니기도 하잖아요.▶1코노미뉴스 -평소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있나요? 어떤 점이 좋은지도 얘기해주시면
#. 심리상담코칭을 받고 있는 30대 청년 1인 가구 최모씨. 서울에 혼자 거주하는 최씨는 대학교 때 단체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사회에 나와 첫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얼마 못가 퇴사를 했다. 이후 비슷한 경험을 반복한 최씨는 자존감 하락과 자괴감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여기에 경제적 빈곤까지 더해지면서 친구들과 사이도 멀어졌고, 스스로 고립된 삶을 살았다. 결국 삶을 포기하려던 최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찾아온 고모에게 발견됐고, 경제적 도움 속에 심리상담코칭을 받게 됐다. 최씨는 "상담을 지속하면서 긍정 마인드를 얻고
#김진(28.가명)씨는 고시원서 혼자 산다. 취업 때문에 강원도에서 서울로 상경한지 어느덧 8개월째다. 지방대학교 출신인 김 씨는 "중소기업을 다니더라도 서울에서 직장을 갖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올라왔다고. 김 씨는 "주변 친구들 중 지역에 남은 친구는 거의 없다"면서 "서울 정도 돼야 취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중소기업 회사에 다녔던 서현주 (26.가명)씨는 지난해 말 회사를 관뒀다. 계약직으로 들어갔던 서 씨는 수당 없이 반복되는 야근과 상사의 폭언에 퇴사를 결심했다. 서 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제39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오 시장은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로써 오 후보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오세훈표' 시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정책에 공을 들인 만큼 느슨해졌던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방선거 기간 동안 직무가 정지된 오 후보는 선거가 끝난 이날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복귀했다. 오 후보는 이날 출근 후 간부회의에서 시정을 점검하고 오세훈표 정책 실현에 행보를 이어갔다. 오 시장은 "다시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선발 기준을 강화한다.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고소득층 부모를 둔 청년의 입주 가능성을 제거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의 입주 기회는 한층 넓어졌다.강화된 선발 기준은 향후 선보일 물량에 대한 입주자 선정부터 적용된다. 이에 올해 남은 사업지는 어디인지 [1코노미뉴스]가 살펴봤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중 공공주택 입주자의 소득기준이 '본인' 소득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에서 '본인+부모 합산' 기준 100% 이하로 변경됐다. 역세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복지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 가구+α의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이 주된 골자다. 원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거안정의 다른 한 축인 주거복지 강화도 중점 추진하겠다"라며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혁신, 차별과 배제 없이 함께 잘 사는 임대주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
서울시가 올해 사회주택 공급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질을 빚고 있는 공급 목표 역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4일 [1코노미뉴스] 취재결과 서울시는 올해 사회주택 자문회의 운영 및 사업평가,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 운영 등과 관련한 사업비로 24억8043만5000원을 전액 시비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7%(1억6123만5000원) 증액한 수치다. 하지만 1분기가 지나도록 시는 2022년도 사회주택 공급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올해 사회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리츠와 협의
혼자 사는 30대 젊은 1인 가구가 숨진지 한 달 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홀로 생활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서울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 10분쯤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A(3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보름 넘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 상태와 휴대전화 사용 기록 등을 미뤄봤을 때 사망 시점이 약 한 달 전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지병을 앓으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나 홀로
청년 1인 가구 가장 원하는 주거 정책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다. 새 아파트 청약은 '로또'에 가깝고, 치솟은 집값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자가 주택을 마련하면 생활이 버거워져서다. 전세살이도 마찬기지다. 2~4년에 한 번씩 이사 또는 추가 전세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알아봐야 한다. 이에 목돈을 모을 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따르면 국내 20·30대 1인 가구가 희망
홀로 살아가는 MZ세대 1인 가구 대부분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따르면 MZ세대 1인 가구는 237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생활비 원천 조사결과 1인 가구는 81.0%가 '본인 스스로 마련', 18.1% '타인', 0.9% '본인+타인'으로 집계됐다.부모와 동거하는 MZ세대와 비교하면 '본인 스스로 마련' 비율이 23.9%포인트나 높다.
MZ세대 1인 가구의 81.3%가 전월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1629만9000명 중 1인 가구는 15.0%인 23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MZ세대 1인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는 대부분 전월세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점유 형태는 월세(55.2%)다. 이어 전세(26.1%), 자가(12.7%), 무상(4.6%), 사글세(1.4%) 순이다.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이 4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22.8%), 주택 이외 거처(14.5%),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