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25개 고립예방 정책을 추진한다.양천구는 '양천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현재 양천구 전체 가구의 32% 이상이 1인 가구로 나타났다. 그중 고독사 위험군으로 꼽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5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고독사 종합대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구는 '촘촘한 연결을 통한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양천'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
1인 가구·고독사·사회적 고립 등이 증가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다 촘촘한 발굴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주도의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도 이에 호응해 위기가구 발굴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치단체별 관련 조례 제정이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서다. [1코노미뉴스]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전국 자치단체 중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은 단 20곳 뿐이
올해 보건복지부의 정책 핵심 과제는 약자복지다. 예년보다 고도화된 약자 발굴체계부터 고립은둔청년 지원, 존엄한 노후 보장, 간병·돌봄 확충, 노인일자리 확대가 담겼다. 전연령층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난 만큼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21일 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은 ▲의료개혁 ▲약자복지 2.0 ▲간병·돌봄 확충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과제로 삼았다. 이 중 1인 가구의 기대를 모으는 정책으로는 약자복지 2.0이 있다. 정부는 올 상반기 내에 복지위기 알림 앱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회적 약자를 신고할
서울시복지재단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행복커넥트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취약계층 중 사회적 고립가구 대상으로 'AI안부든든서비스'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 전력사용량, 휴대폰 돌봄 앱 등을 활용해 생활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일정기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된 전력사용량에 미달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하고 전화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는 등 비상시에는 긴급출동 한다.서울시복지재단은 이번 AI안부든든서비스를 고독사의 75.2%가 주거 취약계층에서
서울 관악구는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한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지급 사업'을 실시한다.24일 관악구에 따르면 발굴된 대상자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새롭게 선정된 경우 위기 발굴 신고자에게 포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단 위기가구 당사자와 친족이거나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상 신고 의무자 등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위기가구 신고는 대상자 주소지의 관할 동 주민센터, 복지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관악구 카카오 채널 함께해요 복지톡으로도 가능하다.위기
총 500가구를 모집하는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1만가구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위기가구 상태의 1인 가구가 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증가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족돌봄청(소)년 150가구와 저소득 위기가구 350가구 모집 결과 총 1만197가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쟁률로 따지면 20대 1에 달한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정부 부처와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신년사가 쏟아졌다. 올 한해가 쉽지 않을 것이란 걱정과 우려 속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다짐이 많았다. 인구·사회·복지 정책 관련해서는 올해도 저출산 문제가 언급됐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절벽을 겪는 국가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단순히 돈을 퍼주기만 하고, 실효성 없는 기존의 대책과 달라져야 한다는 경고도 담겼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를 동시에 겪는 지금, 근본적인 해법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올해 정책 방향
올해는 경기침체가 짙어지면서 예년보다 1인 가구가 받는 경제적 압박감이 거셌다. 삶의 질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연중 이어졌고, 고독사 심각성과 고립·은둔 청년 문제가 부각됐다. 다행히 1인 가구 관련 정책·지원 서비스에 대한 변화는 있었다. 병원동행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 및 후속 조치가 강화됐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역시 확대됐다.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는 보다 촘촘해져,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심는 한해였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2023년을 돌아보며 1인 가구가
◇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발표…정책 속도는 아쉬워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지역 주도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를 통해 2027년까지 고독사 수를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 3907억원을 투입해 4대 추진전략과 13대 핵심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먼저 일상생활 속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실현하기로 했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생애주기별 자조모임 등도 확대한다. 또 청년층의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중장년에
계묘년 사회복지 정책의 핵심은 '약자복지'였다. 지난해가 약자복지의 원년이었다며 올해는 이를 실행해 나가는 해였다. 여러 정책 추진이 계획됐던던 올해, 과연 실행은 잘 이뤄졌는지 연말을 맞아 [1코노미뉴스]가 점검해봤다. 올해 5월 정부는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열고 복지국가 전략 점검 및 추진방향을 다뤘다. 당시 정부는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실현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약자 복지 실현 ▲서비스 복지 지원 ▲복지 재정 혁신을 내놨다. 앞으로의 복지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는
서울시가 2024년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모집한다. 저소득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1인 가구 역시 혜택을 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새로 추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신청은 내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복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약 1500가구를 예비선정하고 4월에 최종 500가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가족돌봄청(소)년 가구 150가구 내외,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수준은 어려우나 재산
요즘 '핫 하다'는 건배가가 있다. 꽤나 예전 한 때 유행했던 건배사인데 최근 미운우리새끼(SBS)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 연예인이 핫한 건배사라고 소개하면서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건배사는 간단하다. 숫자로 된 건배사를 소리 나는 대로 외치면 된다. '구구팔팔일이삼사(9988124)' 이게 다다. 이게 끝이다. 숫자만 그대로 읽으면 된다. 술잔 들고 ‘99881234’하면서 건배 하는 식이다. 아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줄임 표현'으로 만들어진 건배사가 그렇듯 각각의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중요하다. 뜻은 이렇다. '99
"아마 나는 고독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에서 안부 확인을 하는데, 이게 뭐 죽었나 살았나 확인이지 다를게 없다."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 A(57)씨는 기초수급자로 구청 복지시스템에 등록된 위기가구 관리 대상이다. A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외출을 해도 특별히 만날 사람도 없다는 그는 겨울이 되고 우울감과 외로움에 휩쌓이는 날이 늘었다.연말연시에는 유독 고독사 관련 소식이 많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꺼리면서 상대적으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심화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기에 겨울에는
정부가 내년도 생계지원금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은 내년부터 71만31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금액 인상 및 금융재산 기준 개선 관련 고시 개정안'을 오는 18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실직으로 인한 소득상실 등 위기상황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일시적으로 생계, 주거, 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소득 기준 중위소득 75%(1인 가구 155만원) 이하, 재산 합계액 대도시 2억410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대책은 '에너지 비용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어, 건강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그런데 올겨울에는 A형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거세고, 빈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5주(11월 5~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32.1명.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6배나 많은 수치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로 돌봄 정책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서울시 '돌봄SOS센터'가 주목받고 있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돌봄SOS센터는 2019년 7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25개구 425개 전 동주민센터에서 시행 중인 시의 대표 돌봄 정책이다. 시민의 돌봄 욕구에 맞춰 10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10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로는 ▲일시재가(가정방문 수발)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청소·세탁) ▲식사배달 ▲안부확인 ▲건강지원 ▲타 돌봄제도 연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이다.1인 가구의 경우
#. 목3동에 거주하는 80대 독거어르신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다. 양쪽 무릎관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해 돌봄SOS 일시재가서비스 대상자다. 최근 돌봄 인력이 A씨의 가정을 방문했다가 닫힌 문 너머로 A씨의 희미한 신음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내부에는 A씨가 쓰러져있었고, 담당공무원과 병원까지 동행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자녀가 모두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어르신 B씨는 녹내장으로 인해 양쪽시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다. 이에 식사와 위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다. 구는 즉시 B씨를 돌봄SOS서
서울 지역 노인 고독사가 연달아 발생했다.최근 서울 은평구에 이어 성북구에서 독거노인이 고독사했다. 올해 처음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9일 성북경찰서, 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성북구 동선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야구르트 배달업체와 계약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차원 매달 A씨에게 야구르트를 배달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배달된 야쿠르트가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총 45조723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13년 만에 예산 규모를 줄었지만, '약자와의 동행'은 늘렸다고 자평했다. 그런데 이번 예산안에서는 오세훈 시장 당선 당시부터 강조됐던 '1인 가구'를 찾아볼 수 없다. 오 시장의 관심이 서울시 개발사업으로 옮겨간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1일 서울시는 2024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조4675억원 줄어든 45조7230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의 핵심은 약자와의 동행, 안전한 서울, 매력적인 서울이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이 실행됐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고독사와 관련한 대표 통계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자체별 고독사 예방 조례 제정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책정한 자치단체는 23곳이다. 이를 포함해 총 조례 책정 단체는 150곳이다. 고독사 예방법이 2020년 3월 제정됐고, 1년 후인 2021년 4월 시행됐음에도 아직까지 고독사 예방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