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미현(34세, 가명) 씨는 설 연휴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다. 주요 역사마다 큰 캐리어와 가족에게 전할 선물꾸러미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귀성객으로 북적인다. 고향집에 도착하니 집마다 찾아온 가족들로 주차장이 가득 찼다. 이른 아침 벌써부터 차례상을 준비하는 친지들의 모습이다. 이전엔 며칠씩 손수 음식을 장만해 차례상을 꾸렸는데, 이제는 음식 가짓수도 줄고 가족끼리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이 높여 있다. 밥상머리에서는 용돈과 세뱃돈, 덕담이 여전히 오간다. 하지만
#. 서울 노원구에 홀로 거주 중인 취준생 이모(29)씨는 이번 설 연휴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않는다. 짧은 연휴 기간 동안 먼 거리를 오가는 것도 힘들거니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뛰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부모님께는 전화로 연락만 드렸다. 올해는 연휴 기간 동안 편의점에서 쭉 일할 계획"이라며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기 보단 일하며 사람이라도 마주하는 게 생활비도 벌고 그나마 덜 쓸쓸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 서울 구로구에 홀로 거주하는 직장인 조모(29)씨도 올해 고향을 방문할
이제 혼자 설 연휴를 보내는 '혼설족'은 단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 기간이 다른 때보다 짧아 귀성길에 나서는 대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긴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보내는 명절을 선택하겠다는 이들이 늘면서 혼설족을 겨냥한 설 마케팅도 점점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다.실제로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7~18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로 가장 많았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홀로 설 연휴를 보낼 예정인 1인 가구도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이 포함됐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지원, 연휴 대책, 관광 활성화 대책이 담겼다. 1인 가구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농축수산물 역대 최대 할인 지원이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뤄지는 부분으로 소비자가격 최대 60% 할인이 기대되는 부분
1인 가구시대, 올 설에도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이 많다. 연휴에는 문을 닫는 병원, 약국, 식당 등이 많아 사전에 문을 여는 곳을 알아둬야 한다. 지자체별로 취약계층에 명절위로금을 지급하는 곳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챙겨보자. 먼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1월 21~24일)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정보는 복지부 콜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시도 콜센터 12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20대 1인 가구 김성원(학생)씨는 대학교 근처인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자취 중이다. 지난 추석에는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홀로 명절을 보냈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내려가기로 했다. 김씨는 "평소에 아르바이트다 뭐다 해서 부모님 뵙기도 쉽지 않고, 코로나19 탓에 명절을 혼자 보내보니 기분도 울적해지더라"며 "새벽 기차 타고 내려갈려면 좀 힘들지만 그래도 명절은 역시 가족과 보내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전했다. #. 30대 1인 가구 이보람(직장인)씨는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간다
여성가족부가 '온 가족이 함께 설맞이 가족프로그램을 즐겨요'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여가부는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다양한 가족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1인 가구수만 700만가구에 달하고 매년 '혼설'(혼자 보내는 설) 인구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가족센터 역할을 강화해 1인 가구를 챙긴다는 여가부의 가족정책 방향과도 맞다. 그런데 정작 가족센터별
유통 업계가 올 설 명절 기간에도 설 대목 특수 효과를 누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앞두고 간편식과 설 용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 명절 상차림 간소화가 대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자재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간편식을 이용해 차례 상 간소화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간편식을 이용한 설 성수품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해 간편식을
#경기도 용인에 사는 모유진 (26.대학생)씨는 올해도 쓸쓸한 명절을 보낼 것 같아 자립 청년들과 글램핑을 떠나기로 맘 먹었다. 자립준비청년 유진 씨에게 명절은 제일 힘든 시간이다. 유진 씨는 지난 추석에도 혼자 아르바이트로 연휴를 보냈다. 그는 몸이 힘든 것보다 명절 때면 더 짙어지는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유진 씨는 "명절 특수라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더 쎄다. 작년까지 명절이면 일을 했던 것 같다. 할 것도 딱히 없어 일이라도 해서 돈이라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혼자 지내봤는데 우울증이 밀려와서 무척 힘들었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맞는 네 번째 명절이다. 올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 한층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도 일제히 설 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와 추석 연휴 이후 가족, 친인척 간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사례가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설 연휴에도 상당수의 1인 가구가 귀성을 포기했다. 코로나19 3년차 혼설족, 귀포족의 연휴를 보내는 태도도 달라졌다. 실제로 30대 직장인 박찬식씨는 설 연휴를 맞아 강원도
#. 서울 마포구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승현(27.가명)씨는 대전이 고향이지만 지난해 설날과 마찬가지로 올해 설날도 귀성길에 오르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또 한 번 혼자서 명절을 혼자 보낸다고 해서 별다른 느낌이 없다"면서 "지난해 집앞 편의점에서 명절 밀키트를 사서 먹어봤는데, 간편하면서도 맛도 괜찮아서 만족했다.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하는 재미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 도재현(33. 가명)씨는 영화 감상이 취미다. 도 씨는 "직업상 년초가 가장
#.인천에 사는 직장인 최모(29)씨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귀성길에 오르지 않는다. 코로나도 탓도 있지만 연휴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함이다. 일주일 전부터 관련 앱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이다. 최 씨는 "혼자 설을 쓸쓸하게 보내는 것보다 돈이라도 벌면 좀 더 위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씨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배달 알바를 뛸 예정이다. #. 서울 은평구에서 홀로 거주하는 박모(36)씨는 2년 전 떡볶이 가게를 차렸다. 샵인샵 개념의 소자본 창업이다. 오랜 기간 혼자 살았고, 음식에는 자신 있던 박 씨는 주위의 반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퍼지면서 방역당국의 마음이 급해졌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국민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했다.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특수 분위기는 옛말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탓에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는 힘든 모양새다. 여기에 마트 장보기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분위기는 더욱더 싸늘하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함께 만나 시간을 보내는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약 판매 물량 늘리고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
#. 직장인 정수영 씨(30.가명)는 올해 설 연휴 기간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혼자 보내기로 했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조치를 의식해서다. 그는 대신 부모님께 이전보다 용돈을 좀 더 많이 보내드렸다. 정 씨는 "부모님을 뵙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지금 정부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연휴 동안 되도록 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음식은 배달 시켜 먹거나 편의점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박준호 씨(29.가명)는 이번 명절은 귀향 대신 휴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박 씨는 "그동안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설 연휴 동안 ‘집콕’,‘혼설족’(혼자 설날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에 홀로 지내는 명절을 선택하겠다는 이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코로나로 고향에 가지 않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 조사결과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3.4%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5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업계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명절 선물세트 상품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추석에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제품 매출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소고기 제품인 '한우 한 끼 구이 세트' 매출이 1년 전보다 24.9% 늘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도 1·2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축산 선물세트는 부위별로 500g씩 구성해 총 3㎏가 넘는 양이지만, 2인 이하 가구를 위해
미국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일본인 여성과 결혼 4일 만에 이혼 신청한것으로 밝혀졌다.CNN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달 23일 한 일본인 여성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방지방법원에 혼인 신청을 했으나 27일 혼인 무효 확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니콜라스 케이지와 결혼한 여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리카 코이케로, 지난해 4월 푸에르토리코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그들의 결혼설도 제기된 바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혼인 신고 당시 만취 상태로 길거리에서 서로
[일코노미뉴스=천소연 기자] 배우 김수현과 안소희의 '결혼설'이 나온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6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김수현이 4월 말 원더걸스 출신의 배우 안소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이어 "지난 2015년 9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안소희를, 소속사에 소개한 사람 역시 김수현"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소식에 김수현, 안소희 소속사 키이스트는 7일 "열애설도, 결혼설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증거자료를 수집 중이고 법적 대응을 포함해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유명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배우 제시카 비엘이 이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가 솔솔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연예매체에 따르면 "제시카 비엘이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방송 애프터 파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두 사람이 이혼한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파티에서 혼자 있었으며 새벽 5시까지 있었다"라면서 "파티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비엘의 불참에 대해 수근거렸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