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합천군
사진 = 합천군

첨단 기술이 1인 가구 관련 문제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5G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가 다양해져서다. 

1인 가구의 경우 남녀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사회적 단절로 인한 외로움이 심해지면 이는 질병화 된다. 이는 고독사의 주요인이다.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돌봄 서비스가 홀로 사는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해결사로 나섰다. 

경남 합천군의 '합천 안심서비스'는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학생 등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개발된 모바일 앱이다. 누구나 휴대폰을 매일 사용하는 것에 착안하여, 24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입력해 놓은 다수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구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에게 이상이 생길 경우 빠른 기간 내에 알 수 있어 고독사도 예방할 수 있고 실종, 납치 등의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여러 명의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할 수 있어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로 구호를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됐다. 기존의 구호 시스템은 IoT센서를 이용해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센서 구입, 설치비, 통신료 등만에도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합천군 관계자는 "최근에 자주 발생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합천 안심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도입을 원하는 지자체나 기관에는 무료 배포 및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SKT, LH, 사회적기업 행복한 에코폰은 취약 계층의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강북구 번동과 노원구 중계동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단지 내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총 500가구에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AI스피커를 활용해 대화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기능이 있다.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한 서비스도 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홈 펫케어를 출시했다. CCTV로 집안에 혼자 두고 나온 반려동물을 살펴보고 휴대폰으로 로봇을 조정해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도 있다. 조명, 음악 등을 켜고 꺼, 반려동물에게 안정감을 주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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