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오
사진=듀오

결혼을 안한 미혼 10명 중 7명이 노부부를 보면 결혼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총 430명 (남: 204명 여: 226명)을 대상으로 ‘노부부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에 끼치는 영향’을 설문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6%가 길거리나 언론매체, SNS에서 금슬이 좋은 노부부의 모습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모습(34.6%)’이 심경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걷는 모습(21.4%) 커플티를 맞춰 입은 모습(16.3%) 손주들과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 (15.9%) 등 다양한 노부부의 모습에 결혼을 생각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20 ~ 30대 미혼남녀는 잉꼬 노부부처럼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길까?

설문 항목 중 ‘상대방을 향한 배려심(36.5%)’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는 ‘단점을 이해하는 인내심 (27.9%)이 꼽혔다. 이어서 가정을 지키려는 책임감(16.3%) 서로 양보하는 희생정신(11.6%) 부부간의 사회적 지지(7.0%) 기타(0.7%)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듀오 홍보팀 유정아 선임은 “인생에서 중요한 건 함께 살아갈 사람을 찾는 것이다"며, “듀오는 중년노인의 행복한 재혼에도 힘쓰고 있으며, 듀오 아카데미를 통해 신혼부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시는 분들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혼 증가는 1인 가구 증가의 주 요인이다. 특히 최근 젊은층에서는 스스로 결혼을 하지 않는 이를 '비혼'이라고 부르며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조혼인율은 5.0으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조혼인율은 1년간에 발생한 총 혼인건수를 당해 연도의 주민등록 연앙(7월 1일)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한다.

조혼인율은 2011년 6.6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초혼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남성은 33.1세, 여성은 30.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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