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경기도
표 = 경기도

1인 가구 증가 원인 중 하나는 비혼주의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요즘, 혼자인 삶에 가치를 느끼고 스스로 비혼(非婚)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혼인을 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 미혼(未婚)과는 다르다. 

이러한 비혼 증가 이유는 뭘까. 

경기도는 '결혼, 자녀, 저출산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이 담겼다. 남성은 비혼 증가 이유로 출산 및 양육 부담(32%)을 꼽았다. 과도한 주거비용(29%), 개인의 삶·여가 중시(17%), 이상적 배우자 못 만남(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여성의 경우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로 개인의 삶·여가 중시(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과도한 주거비용(21%), 출산·양육 부담(20%), 이상적 배우자 못 만남(12%) 순이었다.

남녀간 시각차는 있지만 주거비용 부담이 공통적으로 높게 나났다.

결혼율은 실제로 매년 감소세다. 연간 혼인건수는 지난해 25만8000여건으로 2011년 32만9000건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조혼인율도 5.0건을 기록했다. 2017년보다 0.2건 줄었다. 이 역시 2011년 6.6건 이후 내리막이다. 

평균 초혼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2011년 남성 31.9세, 여성 29.1세에서 2018년 남성 33.1세, 여성 30.4세로 상승했다. 노총각, 노처녀의 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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