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어워즈로 운영해나갈 계획이에요.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 입니다"

CJ올리브영은 29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 D동에서 업계 최초의 뷰티 컨벤션 행사 2019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개최하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주년을 맞은 CJ올리브영은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전 11시 에스팩토리 주변은 행사에 입장하기 위한 2030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행사에 앞서 CJ올리브영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했다. 약 4500장을 내놨으나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의 있기 있는 50여개 브랜드가 저마다 화려한 부스를 마련하고, 각 부스에선 고객이 브랜드를 체험한 후 체험의 대가로 선물까지 받아가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닥터자르트, 메디힐, 아이소이,닥터지, 한율, 쓰리컨셉아이즈(3CE) 등 중소 브랜드들이 자리매김 한 모습이다. 

실제 닥터자르트의 경우 최근에 에스티로더그룹에 인수되기까지 올리브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레알에 매각된 스타일난다의 3CE도 지난 2016년 말 CJ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국내 색조 브랜드 대표주자로 이름을 알리는데 탄력을 받았다. 

CJ올리브영은 급변하는 화장품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신규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닥터자르트, 3CE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1층에 들어가자마자 훤히 보이는 ‘스킨케어 루키존’은 최근 올리브영에서 급성장하는 신진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셀퓨전씨, 코스알엑스, 아비브, 마녀공장 등이다.

이날 뷰티어워즈페스타에 참석한 취업준비생 A씨(27·여)는 "뷰티 업계 취업이 목적이라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라며 "혼자 왔지만 다양한 뷰티 많은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인플루언서들에게 직접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K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 대표 어워즈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 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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