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국내 세 번째 기흥점 매장을 오픈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사진)는 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세운 3호점(기흥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전략을 밝혔다. 

그는 "이케아 기흥점은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가장 진보한 매장이 될 것"이라며 "광명 고양점과는 다른 차별된 부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기흥점은 이케아가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여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전체 영업장 면적은 4만9808m²(1만5000평)다. 기존 이케아 광명점, 고양점과 동일하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인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도심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한 도심형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다만 가구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가만해서 판매가격을 계속 낮추거나 맞춤 서비스인 '홈퍼니싱'을 활성화해 승부수를 띄운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14년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이케아는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5천32억원과 성장률 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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