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수 농림축산부 장관
사진=김현수 농림축산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후 경북대학교 상주 캠퍼스 학생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청년 스마트 농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스마트팜에 관심이 있는 청년 100여명이 참여한다.

오성일 피크니코 농장 대표(딸기 스마트팜 운영), 노규석 태곡 농장 대표(파프리카·토마토 스마트팜 운영), 오세광 청파 목장 대표(한우 스마트 축사 운영) 등 스마트팜 창업에 성공한 3명의 청년농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간담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경북 상주시 문화복지센터 내 야외 음악당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이 개최된다.

상주시는 지난해 8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공모에 선정돼 같은해 12월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행정 인허가,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올해 착공식을 열게 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 보육과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청년층 스마트팜 교육과 해당 교육에 기반한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기업과 기술 혁신(R&D)이 결합된 실증 단지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주거 시설(청년농촌보금자리)을 공급하고 문화 거리를 운영해 청년농의 복지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은 멘토링을 통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수출 등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만드는 데 협력한다.

정부는 상주시를 비롯해 전북 김제시, 전남 고흥군, 경남 밀양시 등 4개 지역에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스마트 농업은 우리 농업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돌파구"라며 "향후 농업 혁신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은 과감히 지원하고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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