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천만 시대를 훌쩍 지난 지금 애견 카페, 반려동물 보험, 동물병원 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 서울 서베이 자료'와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토대로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반려동물 중 가장 큰 비중인 84.9%를 차지한 개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은 12.2%로 고양이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2014년 18.8%에서 2018년은 20.0%를 기록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는 가구 수, 주택 형태에 상관없이 키우는 형태였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의 경우는 고양이를 키우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해 봤을 때, 개를 키우는 가구의 비율은 4.0%포인트 감소했고 고양이의 경우 3.6%포인트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기르게 된 계기로는 '동물을 좋아해서'가 62.0%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 44.9%로 뒤를 이었다.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또한 반려동물의 큰 비중을 차지한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울 때 어려운 점으로는 반려견의 경우 '혼자두고 외출이 어렵다'가 63.0%를 기록, 반려묘의 경우는 '배설물, 털 등의 관리'가 6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유기동물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응답으로 '유기동물의 주요 원인'으로는 '무책임한 소유자에게 있다'가 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가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가구 지원책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활용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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