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챗봇 '아론'./사진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챗봇 '아론'./사진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도입한 인공지능(AI) 챗봇 '아론(Aaron)'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아론을 활용한 고객수는 49만2461명으로 전년 대비 300%나 급증했다.
 
아론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정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 'AAR'과 24시간 열린 서비스란 의미를 담은 'ON'을 합친 이름이다.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서비스되며 모바일, PC, RCS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론을 통해 각종 안내, 예약, 항공기 운항 환경 등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올 설 연휴에도 국내선 임시편을 아론으로 예약·발권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항공권 구입이나 궁금한 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론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올해도 아론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Wind –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했다.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에 AI를 도입해 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의 NOTAM(Notice to Airman) 정보와 기상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한다.

Wind – AI는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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